지난 5월 지포스 GTX 1080을 시작으로 6월 GTX 1070, 7월 지포스 GTX
1060 6GB, 8월 지포스 GTX 1060 3GB에 이어 9월 TITAN X 까지 매 달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여온 엔비디아가 10월에는 두 개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바로 100달러 초중반 메인스트림 게이머층을 겨냥한 지포스 GTX 1050 Ti와 지포스
GTX 1050이다. 10월 25일 제품 출시를 앞두고 엔비디아에서 밝힌 이들 제품의 특징을 정리해 보았다.
보조전원 無/ 100달러 초반/ e스포츠 = 지포스 GTX 1050 시리즈
지포스 GTX 1060 이상의 모델은 200달러 이상의 가격이 책정되었으며, 국내에서는
메인스트림 게이머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볼 수 있는 20만원을 넘어 20만원 중반대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비용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라면 10만원 대 모델의 출시를 기다려왔다.
NVIDIA가 밝힌 지포스 GTX 1050 시리즈의 가격은 Ti 모델이 당초 예상보다
10달러 저렴한 139달러, 노말 모델이 109달러가 책정되어 국내 출시 가격은 10만원 중 후반대로 예상되는데, 해당
가격대 위치한 지포스 GTX 950과 지포스 GTX 750 Ti의 세대 교체가 기대된다.
NVIDIA에 따르면 지포스 GTX 650과 비교했을 때 지포스 GTX 1050의 성능은
세 배, 지포스 GTX 750 Ti 대비 약 50% 수준의 성능 향상을 이뤘으며, 이는 GTA5와 기어스 오브 워 4를
중간 옵션으로, 오버워치는 높은 옵션으로, 도타 2와 WoW는 최고 옵션으로 평균 60프레임 이상으로 즐길 수 있는
성능이다.
참고로 NVIDIA의 발표와 기존 데스크 결과에 따르면 지포스 GTX 1050은 지포스
GTX 950급, 해외 유출 자료에 따르면 지포스 GTX 1050 Ti는 지포스 GTX 960급의 성능이 예상되며, 현재
지포스 GTX 960은 시장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NVIDIA는 TDP 75W로 설계된 지포스 GTX 1050 시리즈에 별도의 보조전원
커넥터 연결이 필요없어 누구나 쉽게 교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해당 슬라이드에서 파운더스 에디션으로 보이는
와이어프레임 이미지가 확인된다.
파운더스 에디션의 판매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지포스 GTX 1060 시리즈의 선례를
감안하면 AIB 파트너사들에서는 자체 커스텀 디자인 기반 모델만 출시하고, 파운더스 에디션은 Ti 모델만 NVIDIA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 판매되고, 노말 버전은 파운더스 에디션 판매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같은 추측은 NVIDIA가 발표한 AIB 파트너사들의 출시 예정 제품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ASUS, 기가바이트, MSI, ZOTAC, 갤럭시, EVGA 등에서 출시 예정인 제품들은 모두 파운더스 에디션
디자인이 아닌 각 제조사의 자체 디자인으로 확인된다.
NVIDIA는 현 게임 시장에서 타이틀 수와 개발자 비중을 따졌을 때 PC가 절대적인
파이를 차지하고, e스포츠 시장 역시 실제 스포츠 경기 못잖은 규모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지포스 GTX 1050은 이러한
e스포츠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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