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OM에서 서버 메인보드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의 게이밍 메인보드 브랜드 슈퍼오(SuperO) 국내 런칭을 알리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용산 전자랜드에서 개최된 이번 런칭 행사는 슈퍼마이크로의 본사 관계자들과 STCOM의 서희문 대표이사, 맹성현 부장등이 참석해 슈퍼오 브랜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1993년 미국 산 호세(San Jose)에서 설립되어 서버& 스토리지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슈퍼마이크로의 슈퍼오 브랜드는 서버 시장에서 쌓아올린 메인보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이번 슈퍼오 브랜드 런칭에 대해 서희문 대표이사는 '제대로 준비했다'며 치열한 게이밍 메인보드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PCB부터 다른 슈퍼오 메인보드, 성능/ 안정성/ 내구성을 최고 가치로
서버 메인보드의 DNA를 내세우는 슈퍼오 메인보드에서 가장 먼저 강조된 부분은 바로 PCB. 각 보드 컴포넌트간의 소통 창구인만큼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부분인데, 슈퍼오 보드는 서버에서 사용되는 소재를 사용해 극한 상황에서도 일반 소재가 사용된 메인보드와 달리 높은 주파수 변화에도 안정적인 전압 공급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디지털 PWM과 드라이버 모스펫(DR.MOS), 페라이트 초크, 넉넉하게 사용된 캐퍼시터와 같은 전원부 컴포넌트로 효율을 경쟁사들보다 최대 10% 수준까지 높였다며, 이는 곧 전력 손실 및 발열 감소로 이어져 경쟁사보다 낮은 전원부 페이즈로도 더 높은 오버클럭 잠재력을 발휘한다며, 공랭으로 코어 i5 CPU를 5.2GHz까지 오버클럭이 가능했음을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슈퍼오 브랜드 메인보드의 실물은 볼 수 없었지만 슈퍼오 게이밍 메인보드 라인업에 대한 내용은 공개되었는데, 열성 게이머를 위한 '프로 게이밍', 메인스트림 게이머 이상을 겨냥한 '코어 게이밍', PC방과 기업등을 노린 '코어 비지니스' 시리즈로 구성되며, 제품은 2017년 1월 초 데스크탑용 카비레이크와 함께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오버클럭을 강조한 인텔 Z 시리즈 칩셋 보드 관련 내용이 주로 다뤄졌지만 B250과 같은 엔트리급 시장에 어울리는 제품의 출시 가능성을 점쳐보고 있는 중임을 밝혔다.
4대 제조사와 그 외 제조사로 양분된 게이밍 메인보드 시장, 그나마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그 외' 제품도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에서 뒤늦게 뛰어든 슈퍼마이크로의 슈퍼오. 서버 시장에서는 인정받고 있다지만 게이머들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임은 분명한데, 후발 주자로서 4대 제조사들이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게이밍 메인보드 시장에 파란을 일으켜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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