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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7-02-17 17:00
[테크닉]

지뢰찾기 오버워치는 물론 스팀 AAA급 게임까지
게이밍 PC의 빅 픽처 그리기

최신 그래픽 카드가 나왔다는 소식에 달리는 '지뢰찾기 풀옵으로 돌아가나요?' 농담에서 볼 수 있듯 게임을 즐기는데 그래픽 카드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새로운 게임 출시에는 그래픽 카드 제조사, 정확하게는 그래픽 카드의 핵심인 GPU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전용 피직스나 안셀, PCSS 등의 특수효과를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PC 컴포넌트는 무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다.

 

얼마전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링크)을 참고하자면, 메인스트림급 취급받는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GTX 1060 3GB에 펜티엄 G3250 사용자가 CPU를 코어 i7과 같은 급의 제온 E3 1231 v3로 바꿨더니 카스 글옵 프레임이 네 배 이상, GTA 5 프레임이 세 배 이상 올랐다는 체험기가 올라왔다.

GTX 1060 이상 성능의 GTX 1070이나 GTX 1080 그래픽 카드를 쓸 때 CPU의 중요성은 안봐도 블루레이 아니겠나?

 

보드나라에서 언제나 강조하는 말이지만 PC 성능은 특정 컴포넌트 하나 빠르다고 끝이 아니다. 각 컴포넌트가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균형잡힌 성능이 중요한데, 그렇다면 지뢰찾기부터 오버워치, 최신 고사양 게임들이 몰려있는 스팀 게임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시스템을 꾸밀 때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될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그래픽 카드, 최종 보스 지포스 GTX 1080

GPU(Graphics Processing Unit)라는 말처럼 게임의 그래픽 처리를 위한 그래픽 카드  성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므로, 현 시점에서 최종 보스격인 지포스 GTX 1080이 있다면 '발적화'된 게임이 아니라면 농담삼아 말하는 지뢰찾기 풀 옵션은 물론이고 오버워치, 최신 스팀 게임들도 풀 옵션으로 돌리는데 문제가 없다.

아직 지포스 GTX 1080 단일 그래픽 카드로도 4K 풀옵 60FPS를 감당하기 어렵지만 약간의 옵션 타협을 본다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QHD 이하에서는 대부분의 게임을 충분히 풀옵션으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쓸만한 4K 모니터도 3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어 게이머들도 서서히 4K 디스플레이로 넘어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때 그래픽 성능이 낮다면 해상도를 낮추는 선택을 하기 쉽지만, 이는 작은 화면을 큰 디스플레이에 맞추기 위해 화면이 디더링되기에 게임 화면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참고로, 최근 출시되는 트리플 A급 게임들은 지포스 GTX 1060 급 그래픽 카드를 권장 사양으로 요구하는 기준은 보통 Full HD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QHD나 4K 모니터를 쓸 경우 성능 부족을 체험할 수 있으므로 꼭 지포스 GTX 1080은 아니더라도 가능한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를 사용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자.

 

오버워치도 6코어 쓰는 세상, 코어 i7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앞서도 이야기했듯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GTX 1060 3GB도 CPU에 따라 실제 발휘할 수 있는 성능은 하늘과 땅 차이다.

게다가 지난해 출시되어 PC방 순위 및 업그레이드 열풀을 몰고 온 오버워치는 6코어 CPU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CPU 코어가 4개인 코어 i5 급 CPU로는 그래픽 카드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건 아닐까 의식하게 된다.

물론 코어 i5도 충분히 좋은 CPU지만, 최근 스팀과 오리진, 유플레이등 유명 게임 플랫폼에서 출시되는 트리플 A급 게임들이 코어 i7 급 CPU를 요구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제 슬슬 코어 i5를 벗어나 코어 i7 CPU를 노려보면 어떨까?

 

최신 코어 i7 프로세서는 코드네임 카비레이크로 알려진 코어 i7 7700과 코어 i7 7700K 두 종류가 있는데, K 버전은 오버클럭을 통해 기본 클럭 이상의 높은 성능을 뽑아낼 수 있지만 그만큼 높은 가격과 오버클럭 난이도 때문에 섣불리 권하기 어렵다.

반면 Non-K 버전인 코어 i7 7700은 메인스트림급 CPU중 가장 많은 8스레드 동시 처리 능력을 통해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이 책정된 만큼 AAA급 게임을 주로 즐기겠다면 고려해 볼만하다.

카비레이크 코어 i7 7700은 전세대 하스웰/ 하스웰 리프레시나 아이비브릿지의 동급 제품과 비교해 22nm에서 14nm로 미세해진 공정과 개선된 전력 관리 기능 덕분에 TDP도 77% 수준인 65W로 설계되어 소비전력면에서도 유리하니, 지금 와서 새로 게이밍 PC를 꾸민다면 구형 모델 보다 최신형 카비레이크 코어 i7 7700이 좋지 않겠나 생각해본다.

 

참고로 위 차트는 카비레이크 코어 i7 7700을 원래 상태 그대로인 4코어 8스레드에 터보 부스트를 켠 상태와, 메인스트림/ 엔트리급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카비레이크 코어 i3/ 펜티엄과 같은 2코어 4스레드 모드에서 터보 부스트를 끈 상태로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벤치마크를 실행했을 때의 프레임 변화율이다.

두 경우 평균 프레임은 각각 107.49와 101.59프레임으로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차이지만, 코어 i3/ 펜티엄에 대응하는 경우 갑자기 오브젝트와 광원 등 처리할 연산량이 확 늘어나는 마지막 '지열 계곡' 테스트에서 10프레임까지 성능이 뚝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간간히 급격한 성능 하락을 보여 쾌적한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같은 성능 하락이 오버워치 한타 때나 MMORPG 레이드 보스 공략 시 전멸 패턴 때 발생해 회피 실패로 전멸난다면 어떨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은가? 순간적인 프레임 드랍 외에도 멀티 코어 CPU 지원 타이틀에서는 AotS(Ashes of the Singularity) 같이 코어 차이만으로도 평균 20프레임 이상의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4C/8T Turbo Boost On : 평균 63 프레임 / 2C/4T Turbo Boost Off : 평균 42.3 프레임)

위 테스트 결과에서 보듯, 기껏 최신 트리플 A급 타이틀의 찬란한 그래픽을 풀 옵션으로 즐기려고 좋은 그래픽 카드를 사놨더니 CPU에 발목 잡혀 성능을 제대로 체험하지 못하면 억울할 수 밖에 없다.

지금 당장은 비용이나 플랫폼 전환 같은 개인마다 다른 이유로 그래픽 카드에 우선 투자하더라도, 균형 잡힌 CPU 선택의 중요성을 잊지는 말자.

 

스토리지, 256GB 이상 SATA SSD와 PCIe SSD 중 선택의 시대

SSD 가격이 1GB당 1천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SSD의 장점을 체험하고 있는 만큼, 게임에 SSD의 필요성은 더 이상 말하면(타자치면) 입만(손가락만) 아플 뿐이다. 게이머라면 이제 SSD는 당연한 시대에 어떤 SSD를 택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인데, 최신 트리플 A급 게임들의 설치 용량을 고려하면 최소 256GB, 약간 넉넉한 환경을 원한다면 512GB 용량의 SSD 선택이 필요하다.

 

최신 2.5인치 규격의 256GB급 SATA SSD는 10만원 초반대에, 512GB급 SATA SSD는 15만원 대에 쓸만한 제품을 살 수 있으니 크게 부담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같은 SSD 가격 인하를 이끈 TLC 낸드의 수명 문제가 마음에 걸리기도 하겠지만, 요즘은 3D 낸드에 웨어 레벨링, SLC 캐시 등의 쓰기 수명 관리 노하우 및 기술이 발전해 특별히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작 SSD 선택시 고민되는 점은 스카이레이크 플랫폼에서 공식 지원이 시작되어 카비레이크 플랫폼에서 본격화된 PCIe M.2 SSD와 SATA SSD 중 어느쪽을 선택할지 하는 것이다. PCIe NVMe SSD (M.2 or AIC)는 이론상 최대 4GB/s에 가까운 성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512GB급 모델 대비 10만원 이상 비싼 가격이 문제다. 

최고 성능을 위해서는 PCIe NVMe SSD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지만 단순히 게임이나 일상적인 웹 서핑, 이미지 편집, 동영상 트랜스코딩 같이 특별히 고성능 스토리지가 필요없는 간단한 작업 위주로 PC를 사용한다면, 메인보드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포트도 많고 가격도 싼만큼 용량 확장도 용이한 SATA SSD를 권한다.

 

다다익램, 4K / VR 게이밍 노린다면 멀티 GPU(SLI/ CF) 메인보드 고려

사실 게임 성능에 영향력을 따진다면 CPU와 그래픽 카드, SSD 정도만 고려해도 특별한 문제는 없다. 한가지 더 꼽자면 메모리를 들수 있는데, 아직 게임에서 듀얼 채널 메모리와 쿼드 채널 메모리도 큰 차이없는 상황에서 굳이 비싼 고속 오버클럭 메모리보다 8GB 이상 용량의 듀얼 채널 메모리면 특별한 부족함이 없으니 여유가 되는만큼 고용량 메모리를 달아주자.

왜, 다다익램이라는 전통적인 격언이 있지 않은가.

한가지 더 고려할 점이 있다면 바로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CPU와 그래픽 카드, 메모리, SSD간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고속도로의 역할을 하는데다 전력 공급, RAID, 멀티 GPU, CPU 오버클럭 등 그 자체가 직접 성능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각 부품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핵심 부품이다.

최신 플랫폼인 인텔 코어 i7 7700 같은 카비레이크 시스템을 계획했다면 Z270/ H270/ B250 같은 인텔 200 시리즈 칩셋 혹은 H110 칩셋 기반 메인보드를 염두하고 있을텐데, Non-K CPU나 단일 그래픽 카드, SATA SSD로 꾸미겠다면 적당히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 만든 시스템의 수명이나 성능 부족을 느끼기 전까지 쭈~욱 계속 쓸 것이 아니라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도 고려한다면, 앞서 다다익램이라는 격언에 따라 메모리 슬롯이 두 개 뿐인 메인보드는 메모리 확장성이 떨어지니 피하는 것이 좋다.

코어 i7 7700은 오버클럭이 안되니 사용 가능한 어떤 메인보드를 골라도 문제없지만, 오버클럭이 가능한 코어 i7 7700K CPU를 선택할 경우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Z270 칩셋 메인보드가 필요하며, CPU를 오버클럭하면 전력 소모량 증가와 함께 전원부의 발열 역시 높아지므로 전원부는 튼실한지, 방열대책은 충분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VGA 부분에서도 설명한 내용이지만, 4K 모니터 구매 부담이 낮아졌지만 정작 4K 풀옵션 60FPS라는 게이머의 로망, HTC Vive나 오큘러스 리프트 류의 VR 게이밍까지 노린다면 현 시점에서 단일 그래픽 카드로는 충분한 성능을 뽑아내지 못하니 메인보드에서 멀티 GPU(SLI/ CF) 구성도 지원하는지 따져봐야겠다.

 

졸업 입학 새출발 시즌, 새로운 PC와 함께 준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많이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아직도 사회 생활에 PC는 필수품이다.

설도 지나고 졸업 시즌이 포함된 2월도 절반 이상이 지났다. 입학과 사회 초년생 등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3월도 곧 코앞이고, 새출발을 위한 선물과 도구로 PC 업그레이드나 신규 구매는 대단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이번 기사에서는 아무래도 주 업그레이드 목적인 게임을 위주로 PC 구매나 업그레이드 시 유의할 점을 점검했지만, 범용 디바이스인 PC의 특성상 게임 성능은 곧바로 오피스 작업이나 인코딩이나 동영상 트랜스 코딩, 프로그래밍 작업 효율 등 전문 분야에서의 성능과도 비례하게 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PC 성능 향상 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업그레이드나 신규 구매 기간도 따라서 늘어나고 있는데, PC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인텔은 물론이고 지포스 그래픽 카드의 핵심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 역시 제품 교체 기간을 3년으로 보고 마케팅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반 사서 최소 3년은 돈 나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받아들이고 만족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자신의 용도에 맞춰 제대로 꾸몄을 때 이야기.

당장의 문제 해결 또는 필요를 위해 확장이나 업그레이드를 고려치 않고 꾸민다면 결과적으로 더 큰 지출을 불러올 수 있으니, 비단 게임 용도뿐 아니라 자신의 용도에 맞게 PC 구매 혹은 업그레이드 고민 시 요즘 유행어처럼 '빅 픽처'를 그려보자.

  태그(Tag)  : 7세대 코어 (카비레이크), 지포스 GTX 1000 계열, SSD, 메인보드(칩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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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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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꾸냥 / 17-02-19 11:0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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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삼아 하는 말이지만, 타이탄으로도 풀옵 안돌아가는 지뢰찾기는 어떤 게임일지 궁금해지네요

BOT입니다 znzlspt1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02-20 4:5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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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이 지뢰찾기도 안돌아가는 타이탄 에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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