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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7-07-18 12:00
[테크닉]

AMD 라이젠 vs 인텔 카비레이크
같지만 다른 쉽게보는 기능 차이

 

메인스트림 시장에서는 인텔의 카비레이크와 AMD의 라이젠, 하이엔드 데스크탑에서는 인텔의 코어 X 시리즈와 AMD의 라이젠 스레드리퍼가 대결하게 된다.

물론 양 플랫폼에서 가장 크게 관심을 두는 것은 어느쪽의 성능이 더 좋겠느냐는 것이겠지만, 지금까지 검증된 내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게임 = 인텔 / 멀티스레드 작업 = AMD'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인텔은 상대적으로 높은 IPC와 클럭, 멀티스레드의 AMD는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코어라는 제품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지만, 메인스트림 사용자라면 인텔 카비레이크라고 멀티스레드 작업에 못 쓸 정도는 아니고, AMD 라이젠이라고 게임을 못 할 정도가 아니다.

 

결국은 자신의 형편에 맞춰 적당한 플랫폼을 선택하면 될텐데, 이렇게 성능에 밀리다 보니 한가지 잊기 쉬운 것들이 있으니 바로 플랫폼의 기능 차이다. 쉽게 말해 USB와 SATA는 몇 개가 제공되는지, 몇 개의 PCIe 슬롯을 꾸밀 수 있는지 등의 내용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성능에 밀려 넘기기 쉬운 양 플랫폼의 차이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SoC화된 AMD 라이젠과 인텔 카비레이크, 내부 구성 차이

AMD 라이젠과 인텔 카비레이크 양측 모두 SoC화 되었지만 그 세부 구성은 차이가 있다.

AMD 라이젠과 인텔 카비레이크 모두 메모리 컨트롤러와 PCIe Lane을 제공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AMD 라이젠의 경우 USB 3.0과 SATA 6Gbps, PCIe NVMe SSD 지원 같이 시스템 기능 확장에 중점을 둔 반면 인텔 카비레이크는 시스템 기능 확장 대신 그래픽 코어 통합을 선택했다.

AMD 라이젠에는 그래픽 코어가 통합되지 않은 만큼 X370/ B350/ A320 라이젠 보드에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포트(D-SUB/ DVI/ HDMI/ DP)는 무용지물이다. AMD가 라이젠 발표 당시 그래픽 통합 모델은 암시한 접미사 'G'와 'S'가 언급되긴 했지만 출시 시점이 언급되지 않았았다.

물론 7세대 APU인 브리스톨 릿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OEM 전용 모델인지라 실제 개인 활용은 거의 불가능해, 2018년 초로 예정된 젠 아키텍처 기반 APU인 레이븐 릿지가 출시되기까지 AM4 메인보드의 디스플레이 포트는 그림의 떡이다.

인텔 카비레이크는 CPU 자체에 플랫폼을 위한 I/O 기능이 없는 대신 그래픽 코어가 통합되어 있어 미니STX 같은 고성능 소형 시스템 구축에 유리하며, 이같은 이유로 현재 출시중인 고성능 미니ITX 시스템은 대부분 인텔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다.

 

■ HDMI 지원, AMD 젠 APU 4K 240Hz(?) / Intel 4K 30Hz

메인스트림 플랫폼 면에서는 AMD와 인텔 모두 통합 그래픽을 지원하는데, 2018년 출시될 AMD 레이븐 릿지 APU에 도입될 베가 아키텍처는 HDMI 2.1을 지원해 4K 240Hz는 물론 8K 60Hz도 가능한 반면, 인텔 카비레이크는 HDMI 1.4를 지원해 HDMI로 뽑아낼 수 있는 화면 주사율이 4K 30Hz에 불과하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레이븐 릿지 APU에 통합될 GPU 스펙을 비롯해 메인보드의 HDMI 포트 버전이 몇인지가 중요하지만, 현재 예상 스펙을 따졌을 때 AMD 플랫폼이 HDMI 지원에 유리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 공식 메모리 지원, AMD 라이젠 DDR4 2667MHz/ 인텔 카비레이크 DDR4 2400MHz

AMD 라이젠과 인텔 카비레이크 모두 듀얼 채널과 최대 4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다.

AMD 라이젠은 공식 메모리 지원이 DDR4 2667MHz인 반면 인텔 카비레이크는 DDR4 2400MHz로 AMD 라이젠이 조금 더 유리하며, 실제 이론상 대역폭은 물론이고 실제 메모리 대역폭과의 비율면에서도 AMD 라이젠 플랫폼이 조금 더 유리하다.

 

SoC화의 차이, 칩셋(플랫폼) 차이로도 나타나

AMD 라이젠과 인텔 카비레이크의 SoC화 방향이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각 플랫폼의 칩셋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

 

현재 각 플랫폼의 가장 하이엔드 칩셋인 AMD X370과 인텔 Z270을 비교해보면 각 칩셋에 탑재된 PCIe Lane이 각각 x8과 x24로 인텔 쪽이 세 배 더 많다. 이는 칩셋에서 기본 지원되는 SATA 포트나 USB 포트외에 별도 컨트롤러를 통한 추가나 유무선 네트워크 기능, 메인보드의 확장 슬롯등 플랫폼 확장 포텐셜 차이로 나타난다.

AMD 라이젠 플랫폼은 PCIe NVMe RAID를 지원하지 않고 칩셋의 PCIe Lane도 2.0 x8Lane으로 적어 플랫폼 확장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한데, 단적으로 칩셋의 전체 PCIe Lane을 동원해도 썬더볼트3의 규격 대역폭인 40Gbps에 미치지 못하고, 그래픽 통합 모델이 없어 썬더볼트 3의 DP 기능 활용을 위해 별도 그래픽 카드와 연동해야 하는 등, 플랫폼 기능 확장에 여러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

AMD 라이젠 플랫폼은 칩셋의 PCIe Lane이 인텔 카비레이크 플랫폼 보다 부족해 시스템 기능 확장에 불리한 대신 USB 3.1 기본 지원, PCIe NVMe 구성이 가능한 PCIe 3.0 x4Lane의 CPU 별도 세팅 등, 플랫폼에서 기본적인 최신 I/O 기능을 지원한다.

때문에 이들 기능을 위한 별도 컨트롤러 추가가 필요한 인텔 카비레이크와 달리 플랫폼 설계와 비용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별도 구성된 PCIe 3.0 x4Lane은 NVMe SSD외에 이더넷, WiFi 등 다른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 32Gbps M.2, AMD 라이젠 1개 vs 인텔 카비레이크 3개(+RAID)

인텔 카비레이크 플랫폼은 칩셋에서 최대 PCIe 3.0 x24Lane을 지원하므로 40Gbps 대역폭의 썬더볼트 3 구현하는 동시에 32Gbps 대역폭의 M.2 슬롯 세 개 구현도 가능하며, 이들 M.2 슬롯간의 RAID 0/ 1/ 5도 지원해 고성능 스토리지가 필요한 사용자라면 인텔 플랫폼이 유리하다.

또한 듀얼 기가비트 LAN이나 SATA 포트 확장 용 컨트롤러 추가, WiFi 모듈용 M.2 슬롯등 여러 방향으로 기능 확장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수년째 기본 SATA 포트가 6포트에 머물고 있는데다 USB 3.1 지원도 이뤄지지 않아 플랫폼의 기본 기능 지원에서는 아쉬움을 남긴다.

 

■ USB 3.1, AMD 라이젠 기본 지원 vs 인텔 카비레이크 별도 컨트롤러 필요

최신 스마트폰은 물론 PC에서도 기본 지원하고 있는 10Gbps 대역폭의 USB 3.1은 메인보드에서 진한 파란색의 USB 3.0과 구분하기 위해 연한 파란색이 쓰였는데, AMD 라이젠에서 별도 컨트롤러없이 기본 지원하는 반면 인텔 카비레이크는 이를 쓰기 위해 별도 컨트롤러가 필요해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참고로, 앞/뒤 구분없이 쓸 수 있는 USB Type-C 커넥터는 USB 2.0/ 3.0/ 3.1 모두 쓸 수 있으므로 단순히 커넥터 모습만으로 USB 3.1 이라 단정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SATA 6Gbps, AMD 라이젠 8포트 vs 인텔 카비레이크 6포트

SATA 포트는 AMD 라이젠이 최대 8포트, 인텔 카비레이크 플랫폼이 최대 6포트를 제공한다. 기본 하드디스크 용량이 테라 단위로 높아졌고, 예전처럼 컨텐츠 용량과 하드디스크 용량의 증가 폭이 완만해진 만큼 SATA 포트가 많을 필요가 크지 않지만, 심리적 안정감 면에서 AMD 라이젠 플랫폼이 더 유리하다.

한편, 데이터 무결성과 성능 개선을 위한 RAID 기능은 AMD 라이젠의 경우 0/ 1/ 10, 인텔 카비레이크는 0/ 1/ 5/ 10을 지원해 인텔쪽이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다. 

 

AMD 라이젠과 인텔 카비레이크, 같은 듯 다른 플랫폼

AMD 라이젠과 인텔 카비레이크의 경쟁은 조만간 인텔 커피레이크로 이어질 전망이지만, 현재 루머에 따르면 인텔 커피레이크의 경우 Z270칩셋 기반의 새로운 칩셋에서만 지원될 예정이라니 현재와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사에서는 간만에 AMD 라이젠과 인텔 카비레이크의 본격 경쟁 구도가 갖춰진 메인스트림 플랫폼의 차이를 비교해 보았는데, CPU 성능 만큼이나 플랫폼 단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AMD 라이젠 플랫폼은 칩셋의 기본 기능 외에 확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반면 2011년 불도저 이후 약 6년만에 새롭게 등장하면서 더 많은 USB 3.1과 SATA 포트, 차츰 도입폭이 넓어지고 있는 PCIe 3.0 x4 NVMe를 지원해 기본기를 탄탄히 했다. 인텔 카비레이크 플랫폼은 기본 기능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반면 PCIe Lane을 더욱 확대해 제조사측의 기능 확장의 여유폭을 넓혔고, 옵테인과 PCIe SSD RAID 류의 아직은 독자 노선 격인 기술을 지원한다.

이는 업계 2인자인 때문인지 업계 표준을 강조해온 AMD와, 실패도 많이 했지만 업계 선두 주자로서 신기술 개발과 도입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온 인텔의 기업 성향도 어느정도 반양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AMD 라이젠과 인텔 카비레이크 어떤 플랫폼이든, 같은 칩셋을 쓴다해도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 다양한 사용자층을 겨냥한 튜닝을 거치기에,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수준의 성능과 기능이 구현된 적정 가격 메인보드와 CPU를 이용해 시스템을 꾸미게 되겠지만, 간만에 흥미로워진 AMD와 인텔의 메인스트림 플랫폼의 차이를 알아두면 PC 구성과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그(Tag)  : AMD, 인텔, 메인보드(칩셋), AMD RYZEN, 7세대 코어 (카비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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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heaye / 17-07-18 14:2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야..
완전 골때리게 기사를 써놨네.
누가 읽으면 라이젠만 NVMe를 지원하는줄 알겠음.
누가 읽으면 케비레이크 내장그래픽이 8k를 지원못하는줄 알겠음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07-19 10:5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는 좋은 알바였습니다

다스마니아승냥이 / 17-07-19 16:0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라이젠 기반 내장그래픽과 인텔 카비레이크 내장그래픽 비교도 좀...
나오지도 않은 제품에 채용될 최신 HDMI 버전의 추정 스팩과
지금 나오고있는 제품의 HDMI 버전을 비교하면 어쩌라는건지...
라이젠 기반 내장그래픽 제품과 경쟁할 인텔의
8세대나 9세대 제품의 (추정)스팩과 비교해야 공정한거죠.
메모리 지원도 인텔도 8세대로 넘어가면 다 지원할꺼고
이미 카비레이크도 라이젠과 메모리 지원은 동급으로
지금도 제조사 차원에서 공식 스팩 이상의
메모리 지원은 차고도 넘칠정도로 빵빵하게
동작하고 인식하는데 이상 없이 충분히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메모리쪽 지원에 문제가 있는 것은 인텔보다 AMD입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등으로 개선되었다고는하지만
라이젠은 메모리 호환성에 문제가 있어 구성에 신경써줘야합니다.

게리킬달추종자 / 17-07-23 9:0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NVMe 지원은 프로세서 자체 스펙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리고 라이젠 메모리 이슈에 대한 이야기는 인텔의 x99 칩셋의 XMP 메모리 호환성 이야기랑 겹칩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아직 x99의 메모리 XMP 문제는 그대로라고 하죠.

https://www.reddit.com/r/Amd/comments/6onmvw/will_ryzen_memory_issue_be_fixed_fully/


라이젠의 메모리 안전성이나 호환성 문제는 AGESA 1.0.0.6a(1.0.0.6 의 향상)가 다시 나오면서 한층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트루블루 / 17-07-23 18:4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SATA 지원 포트수에 관련해서는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인텔칩셋의 경우 칩셋에 관계없이 기본 6개를 지원하는 반면, 라이젠칩셋의 경우 최대6포트입니다. 스펙에 최상의 칩셋인 X370의 경우 6+2로 되어 있는데요, 최대6포트이고 나머지 2포트는 CPU에서 PCIe 3.0x4 를 사용하지 않을경우 가능합니다(NVMe SSD를 사용하면 2포트가 죽는다는..) 마찬가지로 제일많이 팔리는 B350의 경우 4+2로 NVMe SSD를 사용할경우 최대 포트수는 4개입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AMD칩셋이 PCIe 3.0을 지원하지 못하는 대역폭의 한계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PCIe 3.0을 지원하는 인텔칩셋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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