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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7-09-19 12:00
[테크닉]

최신 AAA급 게임 시스템 지출 최소화하기
경제적으로 게임PC 만들기 팁

요즘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에 대한 여러 소식이 들리며 관심을 끌고 있지만 가격이 참으로 '크고 아름답다'.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해도, 마음껏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을테고, 대부분 자금난에 허덕이며 적절한 가성비를 추구하는 것이 현실이다.

조만간 거의 열흘 가까이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는데, 나이 좀 있는 독자라면 여기저기 돈 나갈 일이 천지고, 나이 좀 어리다면 세배 돈으로 조금은 여유로워지겠지만, '용서가 쉽다'해도 부모님 눈치가 보이기는 마찬가지.

이번 기사에서는 황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적당한 가격에 AAA급 게임을 적절히 즐길 수 있는 시스템 구성 팁을 소개해 볼까 한다.

 

메인보드, 화려함 보다 안정성과 기본기 우선

CPU 및 그래픽 카드와 달리 메인보드는 성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무시하기 쉽지만 사실 각 컴포넌트를 연결해주는 것만으로도 안정성을 좌우하므로 매우 중요한 컴포넌트다. 각종 화려한 기술이 잔뜩 적용된 하이엔드 제품이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합리적 시스템을 추구하는 이번 기사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

 

이런 관점에서 가격만 따진다면 H110 칩셋 보드가 가장 좋으나 기능이 너무 제한되므로 최소 B250 칩셋 메인보드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일단 칩셋 자체에서 기능 확장을 위해 쓰이는 PCIe Lane이 H110은 2.0 버전으로 6Lane 구성인 것과 달리 B250은 3.0 버전으로 12Lane 구성이다.

CPU와 그래픽 카드는 동급 제품일 경우 제조사는 달라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메인보드는 제조사와 칩셋, 타겟층에 따라 다양한 기능 차이가 존재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B250 칩셋 보드를 추천한 만큼 현재 인텔 CPU와 ADATA SSD, ASUS및 ECS 메인보드를 국내 유통 중인 코잇의 ECS B250H4-M8 메인보드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다.

 

B250 칩셋 메인보드 중 가장 합리적 가격이 책정된 해당 제품에는 인텔 카비레이크 플랫폼에서 지원되는 옵테인 메모리 지원을 위한 PCIe 3.0 x4Lane의 M.2 소켓이 탑재되어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없어서 못 쓰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을테니 알아두면 좋다.

그래픽 카드 장착을 위한 PCIe 3.0 x16 슬롯을 비롯해 2개의 PCIe 3.0 x1 슬롯, 레거시 장비 호환을 위한 PCI 슬롯과 2개의 COM 포트용 핀헤더, 1개의 LPT 핀헤더를 갖추고 있으며, CPU 전원부는 6페이즈 구성이다.

 

메모리 슬롯이 두 개 뿐인건 살짝 아쉽지만 HDMI/ DVI-D/ D-SUB 세 개의 디스플레이 포트를 제공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비 연결이 가능하고, 6개의 백패널 USB 포트, 기가비트 이더넷, 6채널 HD 오디오, 4개의 SATA 포트, 2개의 전면 USB 2.0 포트 핀헤더, 1개의 USB 3.0 핀헤더를 갖추었다.

메인보드 자체가 게임 성능에 기여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만큼, 일상적인 용도의 시스템을 꾸미기에 나쁘지 않은 구성이며, 경제적으로 AAA급 게이밍 머신을 만들기에도 적절한 제품인데다, 제품 안정정 강화를 위한 ECS의 듀라손2(Durathon2) 기술도 적용되었다.

참고로 기자는 인텔 3시리즈 칩셋 부터 업그레이드 하며 계속 멀티 GPU 꾸미겠다고 P/ Z 시리즈 칩셋 보드만 샀지만, 추가 그래픽 카드 구매와 고출력 파워서플라이 구매에 대한 부담 때문에 실제로는 한 번도 시도한 적이 없다. 결과적으로 공연한 돈 낭비였던 셈이다.

로망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쓰지도 않을 기능 때문에 공연히 지출을 늘리는 건 지양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한다. 물론 필요하고 반드시 쓸 기능을 품고 있는 제품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제대로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현명한 소비일 것이다. 

 

게임 성능의 핵심, CPU와 그래픽 카드 선택은?

게임 성능을 좌우하는 컴포넌트를 꼽자면 누가 뭐래도 CPU와 그래픽 카드가 빠질 수 없다.

 

그중에서 CPU는 최소 프레임에, 그래픽 카드는 평균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주요 게임 장르는 누가 뭐래도 FPS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RPG/ 액션/ 퍼즐 등 특정 요소를 첨가하면서 독특한 플레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FPS 기반 게임의 특성상 최소 프레임을 잡아주지 못한다면 갑자기 튀어나온 함정이나 적의 기습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게임 오버 당하기 쉽다.

아직까지는 코어 i5급 CPU로도 대부분의 게임을 괜찮게 즐길 수 있지만, 요즘 핫한 배틀그라운드나 지난 기사에서 살펴본 프레이와 같이 코어 i5는 물론이요 i7으로도 조금은 버거운 게임들이 심심찮게 등장 중이다.

 

아무리 가성비를 따진다지만 게임 성능, 특히 순간 반응이 중요한 FPS 기반 게임들이 대세인 요즘 AAA급 게임을 노린다면 CPU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적의 등장이나 함정 발동 등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뚝뚝 떨어지는 프레임 때문에 게임 오버 당하고 싶지 않다면 코어 i7급 CPU를 심각하게 고려해 볼 시기다.

환경 변화 물론 정 여의치 않다면 코어 i5도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게임들의 4코어 이상 지원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픽 카드는 게임의 평균 프레임과 그래픽 품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특성상 CPU보다 더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모든 게이머들의 로망은 그래픽 옵션을 모두 최고로 놓고 최소 Full HD 해상도에서 60FPS 성능을 뽑아내는 것이고, 여유가 된다면 4K/ VR에도 대응하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다행이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그래픽 품질 조절 옵션이 있어 지포스 GTX 1060 급의 그래픽 카드라면 적당히 그래픽 옵션을 타협해 Full HD 60FPS 이상 성능을 뽑아낼 수 있다. 물론 그래픽 옵션 하위 조절에 만족하지 못할 수 있지만, 최고 품질 옵션과 바로 하위 옵션의 그래픽 품질이 한 눈에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차이나는 게임은 그다지 많지 않다.

 

지포스 GTX 1070 이상급 그래픽 카드라면 대부분의 게임에서 풀 옵션으로 Full HD 해상도에서 60FPS 이상의 성능을 뽑아내는데 특별한 지장이 없고, QHD나 4K에서도 적절한 게임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겠지만 GTX 1060과 가격 차이도 상당하니, 경제적으로 AAA급 게임을 즐길 시스템을 계획한다면 그래픽 옵션 조절을 고려해 보자.

GTX 1060 급 그래픽 카드의 비용도 걱정된다면 지포스 GTX 1050 Ti급 제품을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AAA급 게임에서는 성능을 위해 그래픽 옵션을 더 많이 조정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픽 품질 때문에 게임성이 훼손되지는 않으나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 즐기는 게임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그래픽 품질은 받쳐줘야 할 것이다.

 

무시할 수 없는 메모리와 스토리지 선택

금값이 되어버린 메모리지만 최소 8GB는 갖출 필요가 있다. 메모리 클럭이 게임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그래픽 카드나 CPU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분명히 있기에 가급적이면 고클럭 메모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그래도 결정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요즘에는 메모리 클럭보다 용량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메모리는 실제 PC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SSD서 게임 데이터를 읽어와 CPU로 보내 분석하고 그래픽 카드에 작업 지시를 내리는 등의 작업이 모두 메모리를 거치는데, 메모리 용량이 부족할 경우 하드디스크나 SSD에 가상 메모리 파일을 만들어 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성능 저하는 물론이요 아차하면 메모리 부족으로 게임이 튕기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며, 요즘 게임 커뮤니티를 다니다보면 종종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 하는데 메모리 부족으로 튕기는 경우를 하소연하는 경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PC방이야 이런 저런 관리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영향도 있을테니, 게이머등의 스트래스 방지 차원에서 천정부지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만큼 게이밍 PC라면 최소 8GB, 가능하면 16GB로 맞출 것을 권장한다.

특히, 올해 메모리 가격이 40%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고, 인하 시점은 짐작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이라면 지금 당장 하자.

 

디아블로 3가 극단적인 경우지만, 얼마나 민감하게 느끼냐의 차이가 있을 뿐 다른 게임들도 실제 게임 플레이시에 크고 작은 데이터 로딩에 의한 미세한 렉이 발생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드디스크 대신 SSD 사용이 권장된다.

성능만 보면 최신 PCIe NVMe M.2 SSD가 최고겠으나 SATA 방식과 비교해 비싼데다 실제 체감 성능 차이가 스펙에 비해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니, 합리적 가격으로 AAA급 타이틀용 게이밍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 이번 기사에서는 SATA SSD를 추천한다.

물론, 용량은 많을수록 좋으나 가격 인상이라는 반대 급부가 있으므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적정 가격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로망도 좋지만 현명한 게이밍 시스템 구성도 고려할 때

10월 초 데스크탑용 8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Z370이라는 새로운 하이엔드 칩셋 메인보드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끝간데 모르는 메모리 가격과 출시 초반 프리미엄으로 인해 비용에 민감한 사용자들의 눈에는 한동안 그림의 떡으로 비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흔히 하는 말로 금수저들이야 신제품이 나오면 가격에 상관없이 턱턱 지르겠지만 현실은 금수저들만 있는 것이 아니잖은가.

CPU로 최소 코어 i5, 권장 코어 i7 급 제품을 언급한데서 금수저 대상 기사라 볼 수도 있지만, 이는 실제 AAA급 게임들의 요구사양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대신 상대적으로 성능에 대한 영향이 적은 메모리와 SSD, 메인보드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약간의 그래픽 옵션을 타협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지출을 조정한다면,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만족할만한 AAA급 게임 경험이 가능할 것이다.

  태그(Tag)  : ECS, 코잇, 조립/관리, CPU, PC 부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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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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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ㅎㅎ / 17-09-19 17:5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n Mobile Mode -
요즘 pc부품가격들 보면 게임기 구입하는게 현명한것 같아요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09-19 20:4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인텔과 엔비디아만?

DJ Desperado / 17-09-20 3:0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램, vga 가격이 폭등한 관계로 콘솔이 잘나가는듯싶습니다. 다만 콘솔은 인간적으로 디지털 버전 가격 인하 좀 해야죠.

네오마인드 / 17-09-21 18:0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죽이네요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09-21 20:2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음....
뭔가 중요한게 빠진듯한 느낌...
제품과 가격이 나와있고, 전체적으로 얼마 이상이면 어느정도 급을 맞출 수 있다.. 라는 기사를 기대했는데 ㅠㅠ

송이송이 suejin993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09-24 8:4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결국 발품을 팔아야 되는건 변함 없습니다.

아이마 rabec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09-24 15:3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VGA랑 메모리는 언제 착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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