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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7-11-30 13:00
[테크닉]

인기만점 배틀그라운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유형 별 PC는?

올해 3월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막강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 가리지 않고 전 세계 게이머들의 취향을 저격해 판매량은 2100만 장을 넘어섰고 지스타 2017 게임쇼에서는 당당히 간판 게임으로 인정 받기도 하였으니 말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11월 14일부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PC방 서비스도 개시되어 게임을 구매하지 않고 원할 때 이용료만 내고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스팀 서버와 별도로 운영되는 점은 아쉽지만 PC방에서 부담 없이 게임을 접할 수 있으니 게임 구매를 망설였던 게이머들이 새로운 팬이 될 수 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를 쾌적하게 즐기려면 PC 사양이 상당히 높아야 하는데 그로 인해 업그레이드나 새로운 PC 구매를 고심하는 게이머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컴퓨터 쇼핑몰과 가격 비교 사이트는 배틀그라운드 추천 PC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배틀그라운드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PC를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살펴보겠다.

 

쾌적한 배틀그라운드 실행을 위한 요구사양



배틀그라운드 최소 요구사양(이미지 출처: 스팀 배틀그라운드 페이지)

개발사가 공개한 배틀그라운드 최소 요구사양은 위와 같다. 평소 직접 PC를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높은 사양이 아니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는데 문자 그대로 최소 사양이다. 최소 사양에서는 게임 옵션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버벅거리는 화면만 보다가 게임 오버당하기 십상이다. 실력이 아니라 PC 때문에 승패가 결판나는 셈이다.

그렇다고 최소 요구사양에서 게임 옵션을 낮추는 것도 그리 권할 만한 일은 아니다. 각종 그래픽 효과를 모조리 끄면 밋밋한 화면밖에 볼 수 없어서 게임 몰입도가 떨어져서 그렇다.

 



다음게임 배틀그라운드 홈페이지에 제공되는 사양 정보

더 정확한 사양을 알고 싶다면 다음게임이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의 PC 사양 별 프레임 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CPU와 메모리, 그래픽카드를 구분하고 적절한 그래픽 설정값도 알려줘서 훨씬 도움 된다. 게임은 30프레임을 넘으면 크게 끊기지 않는 수준이고 60프레임을 넘으면 쾌적하므로 그 점을 고려해 PC 사양을 판단하면 된다.

게임 화질 저하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그래픽 품질 중간을 기준으로 하면 인텔 코어 i5 또는 AMD 라이젠 5 1500X 프로세서, 메모리 8GB 이상,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970 / 1060 또는 라데온 RX 480 / 580을 배틀그라운드 PC 기본 사양으로 삼으면 무난할 것이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사양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혹시 특정한 사양으로 배틀그라운드 성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자세히 알고 싶다면 게임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배틀그라운드 사양을 검색해 답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이 궁금한 CPU나 그래픽카드 제품명으로 검색하고 그 결과물을 살펴보면 된다.

마음 같아서는 CPU든 그래픽카드든 최고 사양으로 맞추면 속 시원할 테지만 오직 배틀그라운드를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 일반 소비자에게 최소 50만 원 이상인 하이엔드 CPU와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라고 권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보기 어렵다. 구매자의 비용 부담과 게임 화질, 쾌적한 성능을 함께 고려해야만 진짜 도움되는 권장 사양이라고 할 수 있다.

 

종류 별 배틀그라운드 PC-데스크톱

배틀그라운드처럼 하드웨어 요구사양이 높은 게임이라면 역시 첫 번째 선택은 ATX 규격 이상을 지원하는 데스크톱이다. PC 게이머라면 대부분 데스크톱으로 게임을 즐길 텐데 사양에 따라서 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 중 한두 가지만 업그레이드해도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완전히 새로 조립한다면 AMD 라이젠 7 1700 프로세서와 DDR4-2400MHz 16GB 메모리, 지포스 GTX 1070 그래픽카드를 포함해 150만 원 이하로 조립하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배틀그라운드를 최고 옵션인 그래픽 품질 울트라로 맞춘 상태에서 쾌적하게 실행하고 싶은 경우에도 데스크톱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 중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고 동일한 그래픽카드를 2개 이상 설치해 AMD 크로스파이어나 엔비디아 SLI 같은 멀티 GPU 기술을 활성화해 그래픽 성능을 대폭 높일 수 있다.

게다가 하이엔드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는 작동 시 발열량이 상당하여 쿨러도 신경써야 하는데 내부 공간이 넉넉한 데스크톱이어야 감당 가능하다.

 



메인기어 R2 레이저 에디션 게이밍(MAINGEAR R2 Razer Edition Gaming)



MSI 이지스 3(Aegis 3)

보통 데스크톱은 사용자가 부품을 직접 구매해서 조립하거나 전문가에게 의뢰하는데 기업들이 출시하는 게이밍 데스크톱을 선택해도 된다. 가격을 따져보면 직접 조립하는 쪽이 유리하지만 디자인이 화려하고 각 제조사의 고유 기술이 제공되므로 그런 부분도 중시하는 게이머라면 한번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종류 별 배틀그라운드 PC-게이밍 노트북



AORUS X7 v7 UHD

데스크톱 PC가 거추장스럽거나 여러 장소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게이밍 노트북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데스크톱과 달리 한 번 구매하면 CPU와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지 못하므로 처음부터 원하는 게임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지 더 주의 깊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2017년 출시된 노트북 중 인텔 7세대 모바일 코어 i7 프로세서와 메모리 16GB 이상, 지포스 GTX 1070 이상 GPU를 기준으로 삼고 제품을 고르면 무난하다. 가격은 200만 원 정도부터 시작하므로 데스크톱보다 부담이 크다.

그리고 노트북 화면은 15인치 이상이 좋다. 그보다 작으면 1920x1080(풀 HD) 해상도 이상에서 캐릭터와 문자가 작게 보이므로 게임 진행이 불편해진다. 15인치부터 17인치대 화면이 게임 실행 시 몰입도와 노트북 휴대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수준이다.

 



MSI GT83VR 7RF Titan SLI



ASUS ROG GX800VH

게이밍 노트북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최고 옵션으로 맞춰 쾌적하게 즐기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주요 컴퓨터 제조사는 데스크톱처럼 멀티 GPU 구성을 지원하는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하고 있는데 현시점 기준으로 최고 사양인 모바일 지포스 GTX 1080 GPU 2개로 SLI를 구성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1개만 탑재한 데스크톱보다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휴대성은 포기해야 한다. 화면 크기가 18인치를 넘어가고 두께는 일반 노트북의 2배 정도, 무게는 전원 어댑터를 포함하면 10kg에 육박하니 배낭에 넣는다고 해도 가지고 다니기는 버겁다. 특히 ASUS ROG GX800VH처럼 수랭 쿨러를 장착하는 제품이라면 배낭을 군장 무게로 만들 수 있어서 부담이 가중된다.

게가다 가격은 500만 원대부터 시작하므로 순전히 게임을 위해 선뜻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상당하다. 마치 PC계의 람보르기니나 페라리처럼 느껴지는데 단순히 게임 성능만 추구한다면 하이엔드 데스크톱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종류 별 배틀그라운드 PC-미니 PC

또 다른 선택지는 미니 PC이다. 큰 범주에서 데스크톱에 포함되지만 크기는 절반 이하이고 구성이 간소해서 별도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미니 ITX 규격 메인보드와 케이스를 토대로 삼아 PC를 구성하는데 그렇게 하는 경우 크기 외에는 특별한 제한 없이 데스크톱 CPU와 그래픽카드를 선택할 수 있어서 ATX 규격 데스크톱보다 덩치는 훨씬 작으면서 성능 차이는 없는 PC를 원할 때 적합하다.

데스크톱과 주요 하드웨어 사양을 동일하게 맞출 수 있다면 배틀그라운드 성능 역시 동일하다. 다만 미니 ITX 메인보드와 케이스는 ATX 제품보다 가격대가 다소 높게 형성되어 5~10만 원 정도는 더 투자해야 한다.

 



ZOTAC ZBOX-EN1070K(이미지 출처: ZOTAC 글로벌 홈페이지)



기가바이트 BRIX GB-BNi5HG6-1060
(이미지 출처: 기가바이트 글로벌 홈페이지)

한결 더 작은 미니 PC를 원한다면 주요 제조사의 브랜드 미니 PC로 눈길을 돌리면 된다.

제조사가 자체 설계한 메인보드와 케이스에 노트북용 모바일 CPU, 메모리, GPU를 조합해 미니 ITX 규격보다 작은 크기로 PC를 구성한다. 일반 데스크톱과 비교하면 최대 1/5까지 작은 제품도 있어서 미니 PC라는 단어가 딱 어울린다.

게이밍 노트북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사양인데 GPU는 지포스 GTX 1070 정도가 상한이어서 배틀그라운드는 그래픽 품질을 중간이나 높음으로 설정해야 쾌적하게 실행할 수 있다. 가격은 메모리와 SSD(또는 하드디스크)가 제외된 베어본 모델이 100만 원 후반대이다.

 

배틀그라운드, 취향에 맞는 PC로 즐겨보자

지금까지 데스크톱, 노트북, 미니 PC로 구분하여 배틀그라운드 PC를 살펴보았다.

내용을 종합하면 비용을 아끼면서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데스크톱, 데스크톱보다 가격이 높지만 휴대하거나 간소한 것을 원한다면 노트북, 디자인이 멋지고 작은 것을 원한다면 미니 PC가 적합하다고 요약할 수 있다.

일단 셋 중 어느 쪽을 선택해도 비용을 충분히 투자한다면 배틀그라운드를 깔끔한 화질로 쾌적하게 실행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저 투자하는 비용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사람마다 취향과 중시하는 가치는 다르므로 기본 사양을 충족하고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자신이 원하는 PC를 선택하면 만족감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당장은 배틀그라운드 때문에 구입하는 PC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곳에 쓸 수 있으니 조금 더 신중해도 나쁠 것은 없다.

  태그(Tag)  : 배틀그라운드, 완제 PC, 노트북, PC 부품구성, 미니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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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호 기자 / 필명 스캐빈저 / 스캐빈저님에게 문의하기 scavenger@bodnara.co.kr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면 삶의 낙이 사라진다는 말을 들어봤지만 보드나라의 일원이 되었다. 그 말은 분명 사실이었지만 더 빨리 보드나라 기사를 접할 수 있어서 큰 후회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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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11-30 21:3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배틀그라운드가 인기게임인 것은 확실하군요. 얼마나 갈것 같으냐면... 대체 게임이 나오지 않으면 계속갈 것 같은 분위기.

네오마인드 / 17-12-01 8:3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핵 못 잡으면 망할즛

게리킬달추종자 / 17-12-01 15:2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자동차로 달려갈 때 프레임 떨어지는걸 보면 어쩔 수 없이 좀 더 안정적인 사양으로 가는게 현실이죠.
heaye / 17-12-18 0:3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오버워치 나왔을때도 1등자리 오래못지킬거라 생각했었지만,
총쌈게임은 오래 못감.
1년+@? 정도가 한계..
즐거운하루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12-19 10:5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요즘 유명세를 타는 게임은 맞는 듯 합니다. 주변에서 배틀그라운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네요. 하지만 중간사양을 살펴보아도 조금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듯 합니다.
heaye / 17-12-19 22:2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게임은 SSD 필수에요.
그다음이 인텔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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