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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8-07-04 12:00
[테크닉]

고성능 NVMe M.2 SSD 잘 쓰기
올바른 메인보드와 소켓 선택법은?

작은 크기와 케이블 연결이 필요없는 편리한 설치, SATA SSD는 따라오지 못할 고성능으로 PC 사용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NVMe M.2 SSD.

그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등장 초기에는 고급형 메인보드에서나 하나 간신히 볼까 말까한 M.2 소켓이 최근에는 M.2 소켓이 2개인 메인스트림 메인보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늘어난 M.2 소켓이 좋기만 한걸까? 메인스트림 사용자도 많은 M.2 SSD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길 일이지만, 세상 모든 M.2 소켓이 평등하다고 믿는 사용자에게는 골치아픈 문제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고성능 NVMe M.2 SSD, 아무데나 꽂으면 먹통되고 성능 깍여

가장 큰 원인은 M.2 소켓이라고 다 같은 M.2 소켓이 아니라는데 있다.

이는 인텔 플랫폼에서 처음 M.2 소켓이 등장했던 9시리즈 칩셋 메인보드 마케팅을 되돌아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당시에는 M.2 SSD의 성능이 대부분 SATA 대역폭에 머물고 있어 보통 PCIe 2.0 x2Lane에 불과했고, 일부 고급모델만 PCIe 3.0 x4Lane을 지원했지만, 이 경우 그래픽 카드 장착을 위해 쓰이는 PCIe 3.0 x16슬롯의 대역폭이 반토막났다.

당시는 물론 지금도 그래픽 카드 성능에 가시적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성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었고, 당시에는 PCIe 3.0 x4Lane 지원 M.2 SSD의 가격은 지금과 비교하면 '천상계'의 이야기였기에 대부분의 PC 사용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러나 AMD 400시리즈와 인텔 300시리즈가 나온 현 시점에서는 이들 PCIe 3.0 x4Lane 기반 NVMe M.2 SSD 가격이 상당히 현실화된데다, 메인스트림 칩셋 메인보드까지 듀얼 M.2 소켓 보드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되면서 고민이 필요해졌다.

 

우선, 디앤디컴에서 국내 유통 중인 ASRock B360M Pro4는 Z97보드에는 듀얼 M.2 소켓이 담겨 있지만 두 소켓의 특성은 서로 다르다.

Ultra M.2로 표기된 소켓은 PCIe 3.0 x4Lane이 할당되어 최대 32Gbps(약 4GB/s)의 성능을 낼 수 있는 반면, B360M Pro4의 별도 표기 없는 M.2 소켓은 PCIe 3.0 x1Lane만 할당되어 8Gbps(약 1GB/s)의 성능만 낼 수 있다. 단순 스펙상 4배의 속도 차이가 발생한다.

이런 차이는 각 플랫폼과 칩셋의 기능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데,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AMD와 인텔 최신 플랫폼의 PCIe Lane 구성을 표로 정리했다.

 

일단, 이번기사에서 예시로 살펴본 ASRock B360M Pro4 디앤디컴 메인보드에 쓰인 인텔 B360 칩셋과 보드 특성을 설명하기 전, 잠깐 PCIe Lane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PCIe는 USB와 같이 서로 다른 장비간의 데이터 전송/ 통신을 위한 규격이며, 그래픽 카드나 이번 기사의 주제인 NVMe M.2 SSD 등에 쓰이고 있다. x1/ x2/ x4/ x8/ x16 처럼 Lane이라 불리는 기본 규격을 더하고 빼는 식으로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

 

ASRock B360M Pro4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CPU에서 제공하는 PCIe 3.0 x16Lane과 연결된 최상단의 PCIe x16슬롯을 제외하고, Ultra M.2 소켓(M2_1)이 PCIe 3.0 x4Lane, 나머지 PCIe 확장 슬롯이 총 PCIe 3.0 x6Lane을 쓰며, 이에 따라 칩셋의 PCIe Lane 여분은 PCIe 3.0 x2가 된다.

따라서 남는 PCIe 3.0 x2Lane을 써서 M.2 소켓을 구성하다보니 NVMe M.2 SSD 장착이 가능한 또 다른 M.2 소켓(M2_2)에는 PCIe 3.0 x1Lane만 분배 되었고, 마지막 PCIe 3.0 x1Lane은 Wi-Fi/ BT 모듈 연결용 M.2 소켓에 할당된다.

즉, 메인보드에 2개의 M.2 소켓이 구성되어 있더라도 사용된 칩셋과 구성에 따라 M.2 소켓의 성능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WD 블랙 SSD나 삼성 970 시리즈처럼 PCIe 3.0 x4Lane의 대역폭인 32Gbps(실 대역폭 약 3.94GB/s)에 가까운 성능을 내는 초고성능 NVMe M.2 SSD를 알맞은 소켓에 꽂지 않으면 인터페이스 병목현상 때문에 성능이 절반 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

이처럼 고성능 NVMe M.2 SSD를 메인보드에 꽂았을 때 스펙상의 성능보다 실제 성능이 대폭 낮아진다면 SSD나 메인보드 불량이 아닌, SSD의 성능을 발휘하기에 불충분한 소켓에 NVMe M.2 SSD를 꽂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성능 NVMe M.2 SSD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자신의 메인보드에 구성된 M.2 소켓의 스펙을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칩셋 특성상 현 시점에서 듀얼 고성능 NVMe M.2 SSD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인텔 H370 또는 Z370 칩셋 메인보드가 유리하다.

 

고성능 칩셋 메인보드도 안심할 수 없는 M.2 소켓 스펙

충분한 PCIe Lane을 갖춘 H370이나 Z370 메인보드는 메인스트림 칩셋에 비해 두 개의 M.2 소켓 모두에 PCIe 3.0 x4Lane을 여유롭게 할당할 수 있으니 고성능 NVMe M.2 SSD를 두 개 쓰려면 이들 칩셋 제품 중에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

 

단지, 이들 칩셋에서도 두 M.2 소켓 모두 PCIe 3.0 x4Lane이 배정되지 않은 제품이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이나 NVMe SSD 장착전 어떤 소켓이 최대 성능을 내줄지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위는 2018년 7월 초 국내 판매 중인 H370 칩셋 메인보드의 M.2 소켓 스펙인데, 한쪽은 PCIe 3.0 x4Lane이 할당된 반면 다른 쪽은 PCIe 3.0 x2Lane이 할당된다. 당연히 PCIe 3.0 x2Lane이 할당된 소켓에 PCIe 3.0 x4Lane급 성능의 NVMe M.2 SSD를 꽂으면 성능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은 비교적 H370 칩셋 보드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Z370 칩셋 보드도 안심할 수 없는게, 제품에 따라 이런 저런기능을 추가하다보면 SATA 포트 공유 이슈로 바이오스 설정을 변경해 주는 등 별도의 조치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위 H370 칩셋 메인보드와 같은 시기 국내 판매 중인 Z370 칩셋 메인보드의 설명을 보면, M.2 2번 소켓을 PCIe 3.0 x4Lane 모드로 쓰면 SATA 포트 5번과 6번과 자원을 공유한다. 즉, NVMe M.2 SSD(PCIe x4Lane)를 쓰면 SATA 포트 5번과 6번은 먹통이 되는 것이다.

 

M.2 SSD, 제대로 쓰기엔 아직 신경 쓸 일 남아....

이번 기사에서는 NVMe M.2 SSD의 성능과 관련해 알아둘 필요가 있는 내용을 정리했지만, SATA 프로토콜로 동작하는 M.2 SSD라면 M.2 소켓이 SATA 프로토콜을 지원하는지, 지원할 경우 일반 SATA 포트와 자원 공유가 되는지, 자원 공유가 된다면 몇 번 SATA 포트와 공유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지난 기사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처럼, 아직도 M.2 SSD는 무턱대고 꽂아 쓰다보면 SATA SSD보다 비싸게 주고 산 NVMe M.2 SSD의 성능을 제대로 쓸 수 없거나, 다른 쪽에서 문제 발생 가능성을 고민해야 하는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최선은 USB처럼 거의 완전한 P&P(Plug & Play) 시대가 오는 것이지만, 그때까지는 M.2 SSD를 쓰기에는 자신의 시스템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필요하다. 다행히 대부분의 메인보드 메뉴얼과 제조사나 유통사 홈페이지의 상품 설명, 가격 비교 사이트의 제품 정보등에 관련 내용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번 기사에서 예시로 든 ASRock B360M Pro4 디앤디컴 메인보드 같이 한글 설명서를 제공하는 제품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으므로, 이들 정보를 주의깊게 읽어두면 비싼돈 들여 구매한 NVMe M.2 SSD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태그(Tag)  : 디앤디컴, SSD, NVMe, 메인보드(칩셋),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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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Tags) : 디앤디컴, SSD, NVMe, 메인보드(칩셋), M.2     관련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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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heaye / 18-07-04 20:4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엠디가 인텔을 디스하면서, 자신들은 보급형이라고 기능을 빼진 않는다고 얼마전에 했었지?
그런데, 쓰레드리퍼는 칩셋에서 3.0 지원한다. 하위보급형인 라이젠에선 지원 안하지만.

그리고
표에서 pcie3.0 과 2.0 의 차이를 유념히 봐.
엠빠기자는 숨겨야 되서, 이거 잘 설명 안해줄껀데, ㅎ 2.0 에서는 NVMe 못달어.
즉 애초에 표에 AMD가 올라올 이유 자체가 없었던거야.
그리고, AMD에서 pcie3.0 레인갯수 셈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도 안갈켜주고 슬쩍 넘어갔지? ㅎ DMI갯수가지고 뻥튀기 야료를 치는 바람에, 설명하기가 좀 뻘쭘해서 그럴꺼야.

그리고,
2개 꼽히는 H보드는 좋고 B보드는 나쁘고 식으로 엠빠기자가 글을 써놨는데,
그런거 아냐. 일반소비자는 2개 꼽을일 거의 없고, AMD시스템에서도 2개 안꼽혀.
1개만 꼽히는 B보드도 충분히 좋아.

그리고,
애즈락 pro4 보드를 기자가 슬쩍 끼워서 홍보하는 중인데,
머 인텔에서야 큰 상관 없겠지만, 라이젠쓸거면 생각 다시 해 보는게 좋을거야.


그린데이 / 2018-07-15 20:45/ 자국/ 신고/
이런 뷰 ㅇ 시 ㄴ은 안없어지나? 인텔이 지껀줄 알아 ㅋㅋ


문득 hyukdesi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7-04 23:0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어느정도 기본적인 정보와 이해를 가지고 구입해야죠

[2018 시게이트 가디언스컵] 이벤트2 (18/6/22 ~ 18/7/22) 에 응모 되었습니다

네오마인드 / 18-07-06 2:5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모든지 구매하고 싶네여

먼지창고 / 18-07-06 11:1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PCIE 레인에 대해서 아주 명쾌한 설명은 어디서도 찾지 못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CPU 자체 pcie 레인과 DMI 레인, DMI를 통한 칩셋 확장 레인 등을 상세히 써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계념이 완전히 잡히지가 않네요.


보드카나라 / 18-07-06 14:3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예전에는 가격이 비싸서 사타용 삼성 SSD 128G를 구매해서 사용중인데
요즘엔 M.2 250GB 제품도 가격들이 저렴하니 요즘엔 교체를 할까 고민중 이내요.
NVMe 이니 PCIe 등등 아직은 잘은 모르지만 편리성에서 보면 M.2 SSD가 좋은거 같내요.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7-08 17:4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스펙만 봐선 잘 와닿지가 않는 부분이 있는데
현재 3000MB/s 이상 속도를 내는 SSD들이 나오고 있는데
3.0 을 지원하는 인텔 칩셋이 아닌 2.0 을 지원하는 AMD 칩셋 상에서는 제 성능을 못낼 수 있다는건가요?

이번 기사로 나온 WD블랙SSD 와 같은 고속 SSD 제품들이
인텔, AMD 칩셋간에 어느정도 속도 차이가 발생하는지 테스트 결과가 포함되어 있으면 이해가 빨랐겠어요.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8-07-08 17:53/ 자국/ 신고/
2.0 과 3.0 레인간 대역폭 차이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AMD 인텔의 차이를 알기 어려우며 표기만 봐선 AMD의 레인은 인텔에 비해 상당히 부족합니다. 아래 설명을 보면 CPU에서 지원하는 레인이 또 존재하는걸 봐서 인텔과 AMD의 PCI-e 레인과 고속SSD의 보급으로 인한 실제 성능 차이가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테스트 결과가지 포함한 후속 기사가 있으면 좋겠어요.


헤르메스삼삼 herme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7-09 19:4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대부분 PCIe 3.0 x4Lane급 NVMe M.2 SSD를 하나만 꽂아 사용하지 않나요...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7-11 11:4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NVMe M.2 SSD 구매 & 장착 시에 주의를..


떡하나주면잡아먹음 / 18-07-12 10:4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좋은 경고와 공부가 되었습니다.

Anakt / 18-07-17 13:1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다른 기사들을 보면 AMD 라이젠 등은 메인보드가 아니라 CPU 자체에서 PCIe 3.0 x4Lane 를 지원하는데요. 위의 기사나 댓글의 설명은 좀 이상하네요. 뭐가 맞는 건가요?
http://www.bodnara.co.kr/bbs/article.html?num=14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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