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Xe DG2 그래픽에 AMD 인피니티 캐시와 같은 대용량 L3 캐시 탑재를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hardwaretimes에 따르면, 인텔의 Xe-HPG(High Performance Gaming)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이나 AMD 빅 나비 시리즈와 달리 메인스트림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만큼, L3 캐시 용량은 최대 32MB로 예상된다.
인텔의 게이밍 GPU는 최대 RTX 3070 수준의 게이머를 겨냥한 제품이고, AMD의 인피니티 캐시 적중율은 고해상도보다 낮은 해상도에서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현실을 감안하면, 전체 게이밍 시장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메인스트림 제품군에 대용량 L3 캐시를 탑재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옵션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인텔은 업스케일링을 게이밍의 미래로 보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왔다.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상승하고 있지만 실제 게임의 요구 사양 역시 그에 맞춰 증가하는데다, 레이 트레이싱처럼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옵션이 활성화되면서 게이머들의 체감 성능 향상폭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엔비디아가 인공 지능 기반으로 개발한 DLSS, AMD가 개발 중인 슈퍼 레졸루션 같은 업스케일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데, 특히 AMD의 슈퍼 레존루션 기술은 DirectX12의 DirectML 기반일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텔 플랫폼에서도 특별한 제약없이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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