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Canon)이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3 개발을 발표했다.
캐논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롭게 개발된 35mm 풀 사이즈 이면조사 적층형 CMOS 센서와 DIGIC X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을 도입하여 전문가 및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높은 기본 성능과 안정성을 겸비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3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논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EOS R3는 고속·고감도·고신뢰성을 컨셉으로 한 모델로 작년 2월 발매된 DSLR 플래그십 카메라 EOS-1D X Mark III로 대표되는 EOS-1 시리즈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로 대표되는 EOS 5 시리즈 외에 새로운 라인업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동체 추적 촬영을 포함한 사진, 동영상 촬영 모두 본격적으로 작품 제작을 할 프로 및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카메라를 목표로 한다.
제품 디자인은 EOS-1 시리즈처럼 DSLR 특유의 바디감과 조작감을 제공하면서 렌즈 마운트는 향상된 광학 설계를 적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RF 렌즈 라인업을 사용할 수 있다.
EOS 시리즈 최초로 탑재되는 신개발 35mm 풀프레임 이면조사 적층형 CMOS 센서에 의한 고속 읽기와 영상 엔진 DIGC X 고속 이미지 프로세싱에 의해 전자식 셔터 촬영시 AF/AE 사용 최고 약 30fps의 고속 연사와 고감도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전자식 셔터에 의한 이미지 왜곡을 크게 억제하고, 실내와 야경 등 어두운 장면에서도 노이즈를 억제한 촬영이 가능하다.
이미지 센서의 각 화소가 촬상 소자 및 위상차 AF 두 기능을 겸하는 '듀얼 픽셀 CMOS AF'에 의해 고속·고정밀·광범위 자동초점(AF) 기능을 제공하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향상된 알고리즘을 통해 인물의 머리·눈동자 검출 기능 향상과 새로운 동체 검출을 실현, 인물이나 피사체의 움직임이 큰 스포츠 등의 장면에서도 높은 피사체 추적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캐논 디지털 카메라 중에서 처음으로 시선 입력 기능을 탑재해 사진 촬영시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는 촬영자의 눈동자 움직임에 따라 AF 포인트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초점을 맞출 피사체를 빠르게 전환하면서 쾌적한 촬영이 가능하다.
그 밖에 EOS-1 시리즈로 축적된 방진·방적 성능과 세로 그립 일체형 바디 등 안정성과 조작성을 답습하고, 전문 촬영 현장의 업무 효율 가속화에 기여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obile File Transfer'에 대응한다.
캐논 EOS R3 출시일 및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제품 컨셉과 기능으로 미루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일본 도쿄 올림픽 개최 일정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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