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머신으로 PC 게임용 콘솔에 도전했던 밸브에서, 이번에는 스위치형 포터블 콘솔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팀DB 운영자인 Pavel Djundik는 최신 스팀 클라이언트의 하드웨어 관련 코드에서 신형 컨트롤러 넵튠(Neptune)의 이름인 스팀팔(SteamPal)과 해당 컨트롤러 지원 타이틀로 추정되는 스팀팔 게임스(SteamPal Games)를 포착했다고 알렸다.
그는 스팀팔 코드가 지난해 9월부터 스팀 클라이언트에서 포착되었다며 컨트롤러의 개발이 상당 기간 진행되어왔다고 주장했는데, 이와 관련해 Ats Technical은 여러 소식통을 통해 스팀팔이 스위치 형식의 터치스크린과 게임패드가 결합된 휴대용 게임기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스팀 머신의 경우를 돌아보면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로 구동될 것으로 기대되며, 고성능 APU 탑재가 어려운 만큼 게임을 직접 구동하는 대신 지포스 나우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무게를 둔 제품일 수 있다.
또한 독자적인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계획 중일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데, 지난 달 밸브의 설립자인 게이브 뉴웰이 게임의 콘솔 포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원하는 답은 아니겠지만 연말쯤 더 나은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답변해 자체적인 콘솔을 준비 중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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