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Panasonic)이 마이크로포서드(MicroFourThird, 이하 MFT) 규격의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LUMIX)
GH6를 공식 발표했다.
루믹스 GH6(DC-GH6)는 파나소닉이 지난 해 MFT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GH5의 후속 기종 GH5 II를 발표하면서 개발 소식을
공개했던 차세대 MFT 플래그십 기종으로 2021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문제,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올해 초로 출시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루믹스 GH 시리즈는 파나소닉 MTF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도 특히 영상 제작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촬영 성능, 기동성,
신뢰성을 가진 모델로 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각광을 받았는데, 이번에 출시되는 GH6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영상 촬영 스펙 및 기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대에 MFT 포맷으로 플래그십 성능 추구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전통적인 DSLR 카메라의 미러 구조를 없앤 미러리스 카메라에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 포맷을
사용하고, 캠코더의 동영상 촬영 성능에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의 프로페셔널 기능까지 추가한 플래그십 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미 35mm 풀프레임 센서 규격이 플래그십 시장 표준으로 자리잡은 이상 풀프레임 기준 1.5~1.6배 크롭되는 APS-C 규격이나 2배
가까운 크롭이 되는 MFT 규격은 고사양 플래그십으로는 경쟁이 어려워지고 가성비 또는 휴대성을 강조한 소형 경량형 모델로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MFT 규격을 주도했던 파나소닉과 올림푸스 역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파나소닉은 라이카(Leica), 시그마(SIGMA)와 함께 L 마운트
연합을 구성하고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루믹스 S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올림푸스는 아예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OM 디지털 솔루션에
넘기면서 브랜드 로고는 남았지만 더 이상 디지털 카메라 시장과는 관계가 없게 됐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하는 루믹스 GH6는 풀프레임 포맷이 아닌 MFT 규격에서 이미지 센서와 엔진을 새롭게 바꿔 플래그십 성능을 추구하면서
그 동안 풀프레임 시장에 가려져서 상대적으로 등한시되었던 고성능 크롭 바디 쪽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물론 가격으로만 보면 MFT 플래그십 기종을 살 돈이면 보급형/구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도 구입 가능하지만, 사진이 아닌 동영상 촬영
분야에서는 그 차이가 크고 휴대성과 무게, 렌즈 호환성, 망원 영역 촬영 등에서는 크롭 바디만의 장점이 존재한다.
진화한 신개발 Live MOS 센서 및 엔진
루믹스 GH6에는 최대 5.7K 60p 고해상도 영상 및 FHD 300fps 고속 영상 촬영 성능을 가진 새로 개발된 2,521만 화소
Live MOS 센서와 연산 처리 속도가 약 2배로 빨라진 차세대 비너스 엔진을 탑재했다.
새로운 2,521만 유효화소 Live MOS 센서는 해상력을 높이기 위한 로우 패스 필터가 빠진 설계로 피사체의 세부까지 정밀하게
묘사하며, 이전 모델(GH5)에 비해 픽셀 수를 약 20% 이상 올리면서도 채도 성능을 향상시켜 계조한 풍부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실현했다.
또한 기존에 ISO 200부터 시작했던 센서 감도를 ISO 100부터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실용적인 감도 영역에서 촬영할 수 있다.
4K 이상의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영상 제작 환경에 발맞춰 루믹스 시리즈 최초로 5.7K 60p 10bit 촬영이 가능하고, 고속 읽기
성능을 활용하여 롤링 셔터 왜곡 현상을 억제했으며, 4K 120p 및 FHD 240p의 HFR 촬영이나 FHD에서 최대 300fps VFR 촬영
등 고속 촬영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루믹스 MFT 기종 중에는 처음으로 V-Log/V-Gamut을 탑재하여 V-Log에 대응한 파나소닉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S
시리즈를 비롯해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배리캠 시리즈나 V-Log L에 대응한 기존 루믹스 G 시리즈로 촬영한 동영상과 조합한 후반 작업에서도
일관된 컬러의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 V-Log 촬영시 LUT 전후 영상을 후방 모니터나 뷰파인더에 표시하는 'V-Log 뷰 어시스트'도
탑재했다.
GH6는 이미지 센서에서 출력되는 '저 ISO 회로'에서 생성하는 채도 우선 이미지와 및 '고 ISO 회로'에서 생성된 저노이즈 우선
이미지 2개를 픽셀마다 광량에 따른 합성비로 합성하는 방식을 통해 낮은 노이즈와 높은 채도 특성을 가진 풍부한 계조와 매끄러운 HDR 영상을
실현하는 '다이내믹 레인지 부스트'를 탑재했다.
V-Log 촬영시 다이내믹 레인지 부스트 기능을 켜면 루믹스 MFT 기종 가운데 최대인 13+ 스톱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실현하여 픽셀
크기가 작은 고화소 MFT 카메라지만 명암 차이가 큰 장면에서 계조가 넓은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GH6에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S1H와 비교해 처리 능력이 약 2배 향상된 신세대 비너스 엔진을 탑재, 25.2M Live MOS 센서에서
출력되는 고화소 영상 데이터를 고속 연산 처리하여 신호대 잡음비(S/N) 향상도 실현한다.
신세대 비너스 엔진에 탑재된 새로운 지능형 디테일 처리는 자연스러운 윤곽을 재현하기 위해 피사체의 특징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미지의
플랫/디테일/엣지 부분 영역을 정밀하게 판결해 엣지 보정 처리와 조합하여 높은 해상감 및 입체적인 묘사를 실현한다.
새로운 2D 노이즈 감소는 사진 이미지에서 컬러 노이즈 억제와 휘도 노이즈 입자를 개선하여 어두운 곳에서 고감도 촬영시 노이즈 및 디테일
번짐을 억제하여 보다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며, 고성능 3D 노이즈 감소는 동영상 촬영시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할 때 움직이는 부분과
정지 부분을 구분하는 기능이 크게 향상되어 잔상을 억제하면서 균형 잡힌 노이즈 감소 효과를 통해 고감도에서 비디오 품질을 향상시킨다.
AF 성능에 있어서도 연산 처리 고속화 및 AF 알고리즘 개선에 의해 피사체 검출 능력이 기존 대비 약 3배로 대폭 향상해 고정밀도의
AF를 실현한다. 동영상 연산 처리 성능도 향상되어 고해상도 5.7K 60p 및 4K 120p HFR 촬영 등 고품질 동영상을 고속으로
처리하며, 루믹스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저압축으로 고화질 동영상을 높은 비트레이트로 저장하는 동영상 코덱 Apple ProRes 422 HQ
내부 레코딩도 실현했다.
크리에이터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동영상 성능
코덱 몬스터(Codec Monster)를 개발 키워드로 하는 루믹스 GH6는 영상 제작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동영상 기록 포맷에
대응한다.
25.2M Live MOS 센서에 의해 5.7K로부터 오버 샘플링한 높은 해상력의 Cinema4K(C4K)나 4K 동영상 기록이 가능하며,
외부 레코더를 사용하지 않고도 C4K 60p 4:2:2 10bit 동영상을 시간 제한없이 카메라 본체에 무제한 기록할 수 있어 기동성과 퀄리티가
요구되는 제작 현장에서도 고화질 동영상 촬영 및 장시간 촬영을 모두 만족시키는 효율적인 프로세싱이 가능해진다.
비선형 편집시 소프트웨어에서 프레임레이트를 변환시켜 슬로 모션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HFR 촬영 모드를 탑재해 영상 제작 트렌드인
고해상도의 슬로 모션을 실시하는 4K 120p 모드를 통해 24fps 기준으로 최대 5배의 매끄러운 슬로 모션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컬러 그레이딩에 유리한 10bit(4:2:0)로 기록이 가능하며 4K 120p를 직접 기록하는 HFR(고속 프레임레이트) 촬영과 4K
120fps로 스캔한 영상을 임의의 프레임레이트로 카메라 내에서 변환하여 기록하는 VFR(가변 프레임레이트) 양쪽에 대응하여 용도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4K를 넘는 고해상도 5.7K 60p 10bit 촬영 및 5.8K 30p 아나모픽 촬영, 영상 제작에 많이 활용되는 C4K 60p
10bit 촬영, 4K 60p 10bit 촬영 등 다양한 영상 제작의 용도, 효율적인 포스트 프로덕션에 응하기 위한 폭넓은 동영상 촬영 포맷을
갖췄다.
동영상 촬영 중에 HDMI 포트에서 동시에 4:2:2 10bit로 영상을 출력하는 'HDMI 모니터링 스루'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나 ENG 카메라를 필요로 했던 C4K/4K 60p 4:2:2 10bit 동영상을 출력하여 외부 레코더에 기록할 수 있다. 또한
4K 동영상 촬영시 HDMI 출력을 1080p로 전환하여 4K 비대응 모니터를 사용하면서도 4K 레코딩을 할 수 있다.
파일 형식도 전문적인 편집 환경에서 사용되는 MOV나 범용성이 높고 간편한 MP4로 기록할 수 있고, 영상 업계 표준으로 프로 사양의
코덱인 Apple ProRes 422 HQ / ProRes 422를 CFexpress 카드를 사용해 내부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5.7K 30p/24p 촬영 한정)
현장을 지원하는 촬영 어시스트 기능
GH6는 촬영 화면에 기록 중임을 나타내는 빨간색 프레임 표시나 카메라 전후면에 탑재된 탈리 램프를 비롯해 영상 촬영에 특화된 파나소닉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S1H(DC-S1H)로부터 다양한 촬영 어시스트 기능을 계승했다.
촬영 중에 다양한 화각을 이미지화 할 수 있는 프레임 표시(커스텀 가능), 동영상 촬영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제브라 패턴, 싱크로 스캔,
히스토그램 표시, 컬러 바 표시, WFM, 벡터 스코프 표시, 스팟 휘도 미터, 휘도 레벨 설정, 그리고 여러 대의 카메라와 촬영 파일을 동기화
할 수 있는 타임 코드(TC IN/OUT)를 갖췄다.
또한 새롭게 세이프티 존 마커 표시, 센서 마커(크기/패턴 변경 가능), 동영상 촬영시 라이브 뷰 확대 표시, 촬영 중 색온도(K) 표시,
V-Log 뷰 어시스트에서 cube 형식의 LUT 파일 로드 대응 등도 추가됐다.
휴대성 및 이동 중 촬영이 많은 크리에이터를 위해 카메라 내부에 탑재된 5축 손떨림 보정 기구(BIS)는 이미지 센서, 가속도 센서로부터
얻을 수 있는 기존 흔들림 관련 정보에 GH6용으로 새로 개발된 '초고정밀도 자이로 센서'의 신호를 활용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탑재했다.
그 결과 기존 모델에서 제공하던 5스텝(셔터 속도 5단 수준) 보정 성능보다 더욱 강력한 7.5스텝의 손떨림 보정 성능을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촬영이 어려웠던 저조도 환경이나 장노출 상황에서 흔들림을 억제할 수 있게 됐다.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도 최신 동영상용 손떨림 보정 알고리즘을 탑재해 팬이나 틸트 등의 사용자가 의도한 카메라 움직임과 손떨림을 고정밀도로
판별해 영상 촬영시 자연스럽고 위화감 없는 손떨림 보정을 실시한다.
'Dual IS 2'는 초고정밀도 자이로 센서로 검출한 손떨림 정보를 바탕으로 5축 바디 내 손떨림 보정(BIS)과 2축의 렌즈 손떨림
보정(OIS)을 연동하여, BIS만으로 보정 효과가 약해지는 중망원~망원 영역에서도 7.5스텝 수준의 보정 성능으로 다양한 장면에서 손떨림을
걱정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인물 인식 AF 기능은 기존의 '얼굴', '눈동자' 인식 뿐만 아니라 뒤로 돌아선 인물의 머리를 파악할 수 있는 '머리 인식', 멀리
떨어진 작은 피사체 전체를 포착하는 '인체 인식'에 대응, 피사체의 상태에 따라 이를 자동으로 전환하면서 초점을 계속 맞춰준다.
새로운 인물 인식 AF를 다양한 AF 모드와 조합하여 촬영 장면에 따라 최적의 조합을 선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전체 영역 X 인물
인식'은 얼굴/눈동자 뿐만 아니라 촬영 대상인 인물 주위를 촬영 대상 이외의 사람이 물건이 움직이고 있는 장면을 촬영할 수 유용하고, '1포인트
X 얼굴/눈동자 인식'을 설정하고 머리 인식, 인체 인식 기능을 끄면 상품 리뷰와 같은 동영상을 촬영할 때 도움이 된다.
AF 영역은 기존 GH5에서 지원하던 225포인트에서 더욱 확장된 315포인트를 지원하며 센서 커버 영역도 대폭 넓어져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한 포커스 정밀도가 향상되어 유연한 초점 맞추기가 가능해졌다.
새롭게 '포커스 리미터'를 탑재해 사용자가 임의로 AF 작동 범위를 제한함으로써 AF 속도가 올라가고 배경에 초점이 맞거나 피사체 앞
장애물에 초점이 맞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다만 AF 기능은 여전히 위상차 AF 센서가 빠진 콘트라스트 방식(DFD)에 의존하기 때문에 피사체가 카메라 앞뒤로 빠르게 움직일 경우
초점을 맞추려 화면 전체가 흔들리는 워블링 현상은 발생할 수 있다.
신개발 Live MOS 센서와 신세대 비너스 엔진을 통해 사진 촬영시 약 1억 화소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고해상도 모드를 비롯해 약
14fps의 연속 촬영, 전자식 셔터 기준으로는 약 75fps의 초고속 연사가 가능하다.
촬영 전에 원하는 화질을 조정할 수 있는 포토 스타일을 탑재, 'L.클래식 네오', 'L.모노크롬 S', '시네마이크 D2', '시네라이크
V2', '플랫'을 포함한 총 14종류의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MOV나 ProRes 포맷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경우 XLR 마이크 어댑터(별매)와 내장/외장 마이크를 사용한 24bit 4채널 오디오
레코딩이 가능하다. 본체 측면에 외부 오디오 기기로부터 라인 입력이나 음성을 모니터링하면서 동영상 촬영에 대응할 수 있는 마이크 단자와 헤드폰
단자가 탑재됐다.
XLR 마이크로 전달된 음성은 CH1과 CH2에, 내장 마이크나 외주 마이크로 들어온 음성은 CH3과 CH4에 기록되기 때문에 고품질
스테레오 음성을 입력하거나, 인터뷰의 음성과 주변 환경 소리를 별도로 기록하거나, 백업 오디오를 추가하는 등의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XLR 마이크 어댑터를 사용하면 96kHz/24bit 고해상도 오디오 레코딩도 가능하고, LINE/MIC/MIC+48V의 입력 전환
기능을 갖춰 48V 팬텀 파워를 필요로 하는 외부 마이크도 사용 가능하다.
내구성과 촬영 현장의 신뢰성을 높이는 바디 설계
루믹스 GH6는 고정밀도의 방열 시뮬레이션을 반복하여 쿨링 팬 탑재 효과를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방열 구조를 개발했다. 동작 보증 온도
내에서 장시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여 노컷의 영상 표현이나 밤하늘/야경의 타임 랩스, 야생 동물이나 다큐멘터리 등 전문적인 촬영 현장의 신뢰에
부응한다.
내구성이 있는 견고한 마그네슘 합금 프레임과 실링 구조를 채용한 방진 방적 설계로 영하 10도(-10℃)에서도 촬영 가능한 내저온 설계를
실현해 한랭지에서도 촬영(파나소닉 내저온 설계 렌즈 장착시)할 수 있다. 셔터 유닛은 약 20만 회의 동작 시험을 통과하여 장기간 사용에도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
카메라 후면 모니터는 약 184만 화소 3.0형 터치형 액정 모니터(LCD)를 채용했으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S1H에도 들어간 틸트
프리 앵글 방식으로 틸트와 270도 프리 앵글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조합하여 외부 모니터 없이도 다양한 앵글 화면을 간편하게 확인하거나 USB
및 HDMI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로도 후면 모니터와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다.
뷰파인더는 응답 속도가 빠르고 뛰어난 해상력을 가진 약 368만 화소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라이브 뷰 파인더(LVF)를 탑재,
움직임이 빠른 피사체를 확실히 파악할 뿐만 아니라 OLED가 가지는 약 10,000:1 이상의 명암비로 피사체 계조를 풍부하게 표현한다.
인터뷰 등 대면 촬영시 후면 모니터를 카메라 앞쪽으로 향하게 돌리면 촬영자는 파인더 상에서 확인하면서 촬영하는 동시에 촬영 대상도 반전한
후면 모니터로 본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조작부는 셔터 버튼, WB 버튼, ISO 버튼, 노출 보정 버튼 등을 상단에 배치하여 촬영자의 의도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엄지손가락 만으로 직관적으로 포커스 영역을 선택할 수 있는 8방향 조이스틱, 동영상 촬영 버튼은 카메라 셔터 버튼과 별도로 배치하는 것은 물론
전면에도 추가로 배치시켰다.
저장 매체로는 5.7K 30p ProRes 422 HQ나 C4K 60P ALL-Intra 레코딩 등 800Mbps 이상의 높은 비트레이트
전송률로 카메라 내부에 기록할 수 있는 CFexpress Type-B 카드와 SD 카드의 듀얼 슬롯 방식을 채택했다.
SD 카드는 600Mbps 이하의 비트레이트 내부 기록에 대응하며, 600Mbps 이하의 비트레이트에서는 듀얼 슬롯을 이용한 레코딩 설정도
가능하다. 첫 번째 슬롯의 카드 용량이 가득차면 자동으로 두 번째 슬롯의 카드로 전환하는 순차(릴레이) 기록 방식, 2개의 카드에 동시에 기록해
실수로 데이터를 지웠거나 카드가 파손됐을 때도 데이터를 살릴 수 있는 백업 기록, 그리고 촬영할 데이터를 미디어 포맷에 따라 나눠서 저장하는
분할 기록 방식을 지원한다.
GH6의 배터리는 2,250mAh 대용량 BMW-BLK22를 사용하며 USB 급속 충전에 대응하여 동봉된 USB 연결 케이블로 카메라를
AC 어댑터나 PC에 연결해 배터리 소비를 억제하고 전원 콘센트나 PC로부터 전원을 공급받아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 본체는 USB-PD(Power Delivery) 규격을 지원하여 배터리 소모를 억제하면서 촬영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잔량이 신경쓰이는 야외에서 장시간 촬영도 문제없다. 또한 USB 전원에 연결한 상태로 전원을 끄면 그대로 카메라의 배터리를 충전하므로 별도로
배터리 충전기를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
풀사이즈 HDMI 포트(HDMI Type-A)를 탑재해 micro HDMI 대비 범용성 및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카메라에
USB 케이블과 HDMI 케이블을 연결할 때 실수로 케이블이 빠지거나 외부 충격으로 단자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케이블 홀더가 구성품으로
포함된다.
루믹스 G 시리즈 대응 렌즈를 장착하면 초점(포커스) 링 조작의 회전 속도에 대해 이동량 가변으로 초점을 이동하는 논리니어 방식과 회전량에
맞춰 고정으로 초점을 이동하는 리니어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리니어 방식에서는 임의의 화전각을 설정할 수 있어 촬영자의 의도에 따른
초점 이동을 지원한다. 다만 이 기능은 해당 렌즈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되어야 쓸 수 있다.
그 밖에 블루투스 5.0 및 Wi-Fi 기능을 지원하며 스마트폰 전용 앱(LUMIX Sync)를 통한 원격 촬영은 물론, PC에서 카메라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LUMX Tether'에 의한 USB 연결 촬영, GH6를 웹캠처럼 쓸 수 있는 LUMIX 웹캠 소프트웨어(베타)를
지원한다.
파나소닉 루믹스 GH6는 일본 시장에 3월 25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바디 기준 26만 3천엔, 해외에서는 바디만 2,199.99달러,
렌즈 키트는 2,799.99달러로 당초 발표했던 바디 기준 2,500달러보다는 좀더 저렴하게 책정됐다.
전문 영상 작업 환경을 위한 추가 기능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지원
한편, 파나소닉은 루믹스 GH6에 대해 추가 기능의 펌웨어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아토모스사의 최신 외장 모니터 및 레코더 닌자 V+ (ATOMOS NINJA V+)에 C4K 120p 동영상 RAW 출력에 대응하는 기능,
5.7K 해상도 외에도 C4K 및 FHD 해상도에서 Apple ProRes 422 HQ / ProRes 422 포맷에 대응하는 모드 추가,
그리고 USB 케이블을 통한 SSD 기록에 대응하는 업데이트를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능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되면 외장 레코더를 통한 RAW 촬영, 4K/FHD에서도 고화질 ProRes 작업 환경 구현,
그리고 USB-C 외장 SSD를 사용해 저장 매체 비용을 절약하거나 고용량 SSD로 장시간 촬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Panasonic
[테크닉] 스마트폰으로만 찍었던 세로 동영상,카메라로 찍어 퀄리티를 높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