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하드웨어에서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CUDA 바이너리를 수정없이 구동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후원해온 결과물이 나왔다.
프로젝트 ZLUDA가 바로 그것으로, 당초 인텔의 OneAPI에서 CUDA 구동을 위한 프로젝트였지만 중단된 이후 AMD의 후원을 통해 AMD GPU의 HIP/ROCm 플랫폼에서 구동을 목표로 방향을 틀었다. 아직 모든 앱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성과를 보였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AMD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개발자가 무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했다.
리눅스 플랫폼 전문 매체인 Phoronix는 해당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였으며, 이에 따르면 AMD 플랫폼(ROCm)에서 CUDA 기반 앱을 자연스럽게 구동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이 말은 라데온 그래픽 카드 사용자도 블렌더와 V-Ray에서 기존에는 사용할 수 없던 CUDA 기반 렌더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당 매체의 테스트 결과 라데온 RX 7900 XTX의 BMW27 데모 라데온 HIP에 12.91초가 걸린 반면 CDUA 렌더링으로는 10.05초로 시간이 단축되었다.
또한, 개발자가 공유한 라데온 RX 6800 XT 기반 긱벤치 5.5.1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OpenCL에서와 비교해 ZLUDA(CUDA)로 구동시 일부 성능 하락이 있었지만 세부 항목에 따라 최대 약 75%의 성능 향상이 관측되었음을 알렸다. 프로젝트 관련 세부 내용은 깃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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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엔비디아, 타 플랫폼에서 CUDA 번역 활용 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