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베디드 컴퓨팅 선도기업 어드밴텍이 엔비디아 젯슨 오린 나노(Jetson Orin Nano) 기반 초소형 엣지 AI 추론 시스템 ‘AIR-020R’을 오는 8월부터 순차 출시한다.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폼팩터에 최대 67TOPS AI 성능을 구현해 교통 모니터링, 자율주행 로봇(AMR), 의료 영상 분석 등 비전 중심의 AI 응용 분야에 투입되는 실무형 단말기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어드밴텍은 하반기 엣지 AI 전략으로 에이전틱(Agentic) AI와 피지컬 AI 생태계 확대를 내세우며,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SI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로보틱스, 제조, 의료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AIR-020R은 어드밴텍 AIR(에어)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엔트리(1~100 TOPS)’ 구간의 주력 모델로 포지셔닝된다.
AIR-020R은 우분투(Ubuntu 22.04)와 엔비디아 JetPack 6.2 SDK가 사전 로드된 상태로 출고되며, 128GB M.2 NVMe SSD가 기본 제공돼 현장에서 전원 연결만으로 즉시 가동할 수 있다. 또한 어드밴텍 Edge AI SDK 기반 추론 벤치마크 도구와 호환돼 PoC부터 파일럿까지 초기 튜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 중심의 생성형 AI가 엣지 단으로 이동하는 추세 속에서, AIR-020R은 초소형과 고성능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조건을 동시에 충족한 제품”이라며 “스마트 제조, AMR,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에서 빠르게 채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용 IP40 등급 설계와 팬리스 기반 열 관리 구조를 채택한 AIR-020R은 산업 현장에서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교통•로보틱스 중심 비전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다채널 카메라 입력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교통 흐름 모니터링과 위반 차량 탐지, 물류•제조 분야 AMR의 자율주행 및 안전 감시 등에서 실시간 추론 성능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제조 결함 검출과 영상 기반 검사 워크로드에도 적합해 생산 품질 관리와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뒷받침한다.
어드밴텍 관계자는 “AIR-020R은 단순한 소형 AI 박스를 넘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팩토리로 대표되는 엣지 AI 전환 흐름을 앞당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LLM•VLM 추론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비전 AI 활용을 넘어 멀티모달 AI 시대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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