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이사회 의장 김민준)는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의 클라우드 혁신 성과부터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오케스트로는 생성형 AI의 등장이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데이터 처리, 의사결정, 시스템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람이 직접 클라우드를 설계하고 운영하던 시대는 저물고, 이제는 AI가 클라우드를 이해하고 스스로 최적화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AI 이전 클라우드의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물리 환경과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며, IT 관리 조직은 대부분의 시간을 복잡성 해결에 쏟아야 했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본연의 역할에는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오케스트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케스트레이션 철학을 바탕으로, IaaS 기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PaaS 기반 ‘비올라(VIOLA)’,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OKESTRO CMP)’, DevOps 플랫폼 ‘트럼본(TROMBONE)’,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CLARINET)’ 등 풀스택 클라우드 솔루션을 선보이며 복잡한 환경의 통합과 자동화를 실현해왔다. 오케스트로의 대표 솔루션은 국내 시장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며 입지를 굳혔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 위에서 오케스트로는 지금까지 축적한 클라우드 기술 성과와 주요 솔루션의 진화 과정을 공개했다. 이어 새로운 기업 비전을 제시하며, ‘OKESTRO AI’ 시대를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아키텍처, 즉 데이터 중심의 클라우드 아키텍처 전환을 선언했다.
‘OKESTRO AI’ 시대의 핵심은 복잡한 인프라와 플랫폼, 운영 도구를 통합하고 클라우드 전반을 데이터 중심의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다. 오케스트로는 이를 ‘클라우드 센트릭 온톨로지(Cloud Centric Ontology)’로 정의하고, AI가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의 질서를 재정의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 전략은 ‘오케스트로 스코어(OKESTRO Score)’로 구체화된다. 스코어는 ‘악보’를 의미한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가 하나의 악보를 따라 연주하듯, 클라우드 환경 전체를 하나의 표준 체계로 묶고, 개별 데이터가 아닌 맥락과 인과관계가 반영된 지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AI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 파트너로 발전하게 된다.
오케스트로는 스코어를 통해 AI가 학습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마련하며, 클라우드의 새로운 질서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곧 오케스트로가 지향하는 철학이자, AI 시대를 위한 클라우드 혁신이다.
오케스트로 김영광 CTO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클라우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에 달려있다”며 “오케스트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클라우드와 AI가 함께 진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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