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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조사 출시 지연도 고려중
지난 2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엔비디아(nVIDIA) 지포스4 칩셋에 대한 버그 논란이 끊이질 않아 그래픽카드 및 PC부품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4 MX440는 10만원 중반대의 제품으로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된 지포스4 그래픽카드를 사용한 구매자들로 인해 문제가 점점 확산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대두되고 있다. 또 현재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에는 이같은 문제에 대해 출시 지연도 고려중이어서 12월 이후부터 공개 드라이버 제공 안정화가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업계 반응 및 시장 현황
지난달 엔비디아가 6개월만에 출시한 지포스4에 대한 공식 드라이버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되면서 이같은 문제를 이미 지난달에 통보받았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을 내놓치 못하자 업계의 불만이 크다.
최근 벤치마크 테스터들에 따르면 "지포스4를 PC에 설치할 경우 기존 주기판이 간헐적으로 부팅되지 않는가 하면 모니터의 화면이 깨지는 등 다양한 버그가 발생하고 있다"며 "드라이버와 바이오스 문제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가 될 수도 있어 하드웨어적 스펙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업계 관계자들도 이번 지포스4의 버그 발생에 덩달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메인보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포스4가 국내 시장에 약 4000~50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주기판 문제로 오해받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며 "자체 테스트 결과 그래픽 칩셋 드라이버 문제로 인해 발생된 문제여서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해결책이 없어 지포스4 시장은 큰 타격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픽카드 업계 관계자도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지난달 본사를 통해 통보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어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기판 칩셋에 따라 호환성 문제가 있는 만큼 호환 여부를 꼭 확인하고 구입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코리아 대응책 마련
이번 사태에 따른 엔비디아는 최대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먼저 말했다.
이달부터 공식적인 출범을 앞둔 엔비디아 국내 지사에 박용진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KT266A 보드 등 일부 기존 주기판과 지포스4 그래픽카드의 호환성 문제에 대해 보드 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수정 패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본사차원에서 새 드라이버 개발에 나섰으며 다음달 중순까지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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