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CES 2009에서 차세대 셋톱박스 2종을 선보이며,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자 전시회인 CES2009를 통해 선보이는 삼성전자 멀티미디어 컨버전스 셋톱박스는 '홈 미디어 스테이션'과 인터넷 위젯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제품 등 총 2종.
삼성 '홈 미디어 스테이션'은 휴대폰, 노트PC, 홈메니저(삼성의 가정용 단말기기) 등 가정 내 디지털 기기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DNL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로 연결하는 통신 허브기능을 갖고 있어, 노트PC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MP3 파일, 휴대폰으로 촬영된 사진등을 셋톱박스가 연결된 거실 TV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셋톱박스에 저장된 방송 프로그램을 휴대폰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 내용을 TV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홈 미디어 스테이션이 지난해 출시한 '옴니아' 휴대폰의 UI를 셋톱박스에 그대로 적용해 연계된 UI 디자인으로 보다 쉬운 가정용 기기의 사용 편의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공동 UI를 사용하는 배경에 대해 삼성은 자사의 네트워크사업부, 무선 사업부, 컴퓨터사업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나온 결과라고 밝혔다.
삼성은 홈 미디어 스테이션 외에도 새로운 차세대 위젯 셋톱박스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휴대폰이나 PC에 구현되고 있는 위젯기능을 셋톱박스에 도입해, TV방송을 시청하면서 리모컨을 통해 쇼핑, 증권, 뉴스 검색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풀 HD 컨텐츠, 3D 컨텐츠도 지원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케이블 사업자도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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