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파트너사로 잘 알려진 EVGA와 엔비디아는 새로운 듀얼 GPU를 할로윈 데이 (Halloween day)에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bsn에 올라왔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아키텍처가 적용된 DX11 지원 코드명 Fermi 아키텍처를 발표한 가운데 이들에 앞서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새로운 듀얼 GPU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며, Fermi 기반 (GT300/ GF100) 그래픽카드들보다는 2-3주 가량 빠르게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듀얼 GPU의 런칭을 기념하여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플라자에서 300명을 초대하여 기념행사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VGA와 엔비디아는 팀을 이루어 새로운 듀얼 GPU를 개발 중이며, 이들이 만들 제품은 GT200b와 G92b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듀얼 GPU로 하나의 PCB에 서로 다른 코어 기반의 GPU들이 통합되는 듀얼 GPU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이트는 GeForce GTX 275와 GTS 250 GPU들의 조합이 될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또한 듀얼 GPU의 구성으로 예상되는 모습의 듀얼 GPU 이미지도 공개하고 있는데 싱글 PCB 기반의 GTX 295에 G92b GPU를 조합한 것으로 이런 모양이 가장 근접한 모습일 것으로 예상했다.
GT200b에는 896MB, G92b에도 512MB를 제공하며, GT200b는 그래픽처리와 출력을 담당하며, G92b는 물리엔진인 PhysX를 가속하기 위한 전용 프로세서로 사용되는 구조다. NVIO2 칩은 2개 제공되지만, G92b (GTS 250)에서는 출력을 지원하지 않고 GT200b (GTX 200)에서만 출력이 가능할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새로운 듀얼 GPU의 가격은 GeForce GTX 285 1GB와 2GB 모델의 $349-$419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HD 5870/ 5850과 경쟁하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존 듀얼 GPU들이 같은 GPU 코어를 하나의 PCB에 내장하여 멀티 GPU 기술로 성능을 높이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서로 다른 GPU를 하나의 PCB에 넣고 하나는 그래픽, 하나는 PhysX 연산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PhysX 물리엔진은 GPU로 가속되지만, 효과 증가에 따라 오브젝트 추가 등이 따라 GPU의 부하도 그만큼 증가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별도의 GPU를 PhysX 연산용으로 사용하는데 이때 PCIe 그래픽 슬롯 (x16이나 x8/ x4 형태의 슬롯 등)을 제공하는 메인보드가 반드시 필요하였다면, 이 제품은 그런 불편함 없이 하나의 슬롯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편리한 점을 갖고 있고 재미있는 발상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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