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나라에서는 ZOTAC의 한국 지사인 ZOTAC Korea의 설립 1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중국 동관에 위치한 조텍 생산 공장과 심천에 위치한 조텍 R&D 센터를 방문해 제품들의 전반적인 생산 과정을 살펴보는 한편 완벽한 품질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들을 통해 높은 성장률과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살펴보았다.
R&D 센터가 위치한 심천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동관에 위치한 PC Partner의 생산 공장은 약 100,000 평판 미터에 이르는 대형 공장을 갖추고 있다. 44개의 SMT(전자부품장착)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약 5,5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그래픽 카드, 메인보드, 미니 PC등의 전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 공장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공장을 총괄하고 있는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인 칸 리앙(Kan Leung)씨와 홍콩본사의 아태지역 시니어 세일즈 메니저인 제임스 라우(James Liu)씨와 함께 공장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과 향후 라인업등과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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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생산 공장을 둘러본 결과 분위기가 매우 활발이다. 공장을 통해 생산된 제품들이 전 세계 누군가의 PC에 사용되고 있을텐데 이에 대해 어떠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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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Partner는 1997년 메인보드 제조로 시작했으며 약 13~15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는 초기부터 AMD 그래픽 카드의 OEM 납품을 진행했으며 특히 대기업에 사용되는 제품에 공급을 시작하면서 생산력과 품질등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을 갖을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OEM 납품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품질 관리, 개발 능력, 노하우등이 축척되었고 이에 우리는 시장에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고 4~5년전에 ZOTAC 브랜드를 만들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시작하였다.
그후 6여년동안 시장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제는 NVIDIA의 가장 큰 파트너사중에 하나가 되었고 현재 생산하는 제품의 큰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권해드릴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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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지난해 폭스콘 직원들의 자살 사건이 발생한바 있다. 조텍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과 어떠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며 이를 대처하기 위한 방안등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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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공장에서 근무하는 중국 직원들은 한국이나 다른 나라 직원들과는 다른 상황이다. 중국 직원들은 대부분 회사에서 마련한 기숙사 생활을하고 있기에 숙/식을 모두 회사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셈이다.
근무하는 직원들 대부분은 회사에서 마련한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많은 직원들이 지방에서 올라와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보다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회사의 철학이나 품질 규정등에 대해서도 확실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우리 회사에서 필요한 특수 기술들을 교육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생활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회사내 뿐만 아니라 기숙사 생활 및 그외 사정들에 대해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고체계와 별도의 모임(동아리)등을 운영하는등 관리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제임스 라우)
신제품 개발과 생산에는 많은 시간과 업체들과의 노하우를 받아들여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의 개발자들또한 역량을 키우지 않으면 그런 업체들과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최소한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높은 수준이 되어야한다.) 그러한 인재를 개발하교 교육시키는데 큰 투자를 하고 있으며 관련 교육이나 스카우트등을 통해 인원의 질을 높히는것을 중점하고 있다.
직원들과 친선 체육대회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
직원들과의 소통과의 문제에 대해서 직원들은 공장에서 일하는 것 이외에 기숙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하다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고등을 통해 해결하는 것 이외에 업무 시간 이외에 기숙사등에서 보다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같이 식사를 하거나 체육 대회를 여는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공장의 업무 종료 시간이 오후 5시인것도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방법중에 하나이다. 우리는 야근을 되도록 줄이고 보다 많은 여가시간을 제공해 업무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야근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직원을 더 뽑는쪽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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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한국에서 조텍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불량없는 명품 그래픽 카드'라는 말인데, 말씀하신 기술력등에 대해 경쟁사 대비 차별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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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Partner는 월 100만개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당연히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개발 및 공장 테스트에 대한 부분에서 엄격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외에도 온도,습도,방진등 내구성 테스트등도 신경써서 진행하고 있다.
사실 제품이 생산된 이후 테스트 과정에서 불량이 발견되는 불량률보다 더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개발 단계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디자인을 내놓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다.
우리의 목표는 가능하면 디자인적으로 완벽하게 설계를 해서 앞서 테스트들에서 문제점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깔끔하게 한번에 생산에 완료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개발단계에서 디자인등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
타 회사와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것은 다른 회사가 어떻게 생산하고 어떤방식으로 검사하는지에 대해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가지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는 부분은 예를 들어 저희가 20년 넘게 OEM을 제공해왔었는데, 물론 초기에는 여러군데에서 OEM을 공급했지만 몇년이 지나자 결국 우리한테만 독자적으로 생산을 맡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였다.
지금 역시 전세계 큰 업체들도 시작 당시에는 여러곳을 통해 OEM을 납품받았지만 현재는 우리만 단독으로 거래를 하는 업체가 많아졌기 때문에 이러한 고객들의 반응들로 보았을때 그만큼 우리가 제품을 잘 만들고 있고 고객이 원하는 만큼의 수준의 퀄러티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제임스 라우)
우리를 비롯한 중국 제조사들이 제품을 생산후 테스트를 해서 초기 불량을 걸러내는 일은 모두 하고 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예를 들어 20억에 이르는 기계들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일단 제품을 생산한 후 테스트를 걸쳐 불량을 걸러내는 것이 아닌 디자인 단계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완성도를 높히기 위함이다.
인쇄 회로기판의 납땜검사에 사용되는 3D Xray 검사장비인 XSTATIONMX
중국내에서도 채 10대가 되지 않으며 가격은 20억원을 넘는다고 한다.
그 결과 우리는 NVIDIA에 최적화된 그래픽 카드라는 이미지를 떠올릴수 있게 되었고 5년 품질 보증 기간동안 동작상 아무런 문제없는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계 및 인원에 투자를 하고 있다.
디자인적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으며 또한 많은 곳에서 협력을 받았다. 그래픽 카드의 경우 핵심적인 부분(GPU)은 NVIDIA, AMD가 제공하지만 그외 그래픽카드를 구성하는 부품들은 매우 다양하다.
OEM 납품을 대량으로 진행하다 보면 많은 수량에 문제없이 잘 동작하도록 관련 업체들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거나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DP포트가 3~4개씩 제공되는 회사는 거의 없지만 조텍에서는 계속 출시되는 이유가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들 큰 회사들이 우리와 제1 파트너에 가까운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구 개발하고 있다. 우리가 몇 년사이 급격한 성장을 이룬것도 다 이러한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관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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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조텍이 NVIDIA의 T1 파트너가 되었다고 들었다. 다만 최근 NVIDIA는 모바일, 특히 테그라 플랫폼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미 테그라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ZOTAC도 테그라2 플랫폼 준비중에 있는지? 그외 메인보드 라인업 확충 계획은 갖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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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우리는 OEM 납품뿐만 아니라 ZOTAC 브랜드로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그래픽 카드에 가장 집중하고 있으며 그래픽 카드를 1위 (품질로써) 의 자리를 차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R&D 센터에서 보았던 타블렛 프로토타입으로 보이는 제품
또한 메인보드쪽의 경우 현재 ITX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M-ATX타입의 메인보드를 선보일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하이엔드 메인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 오래전부터 연구,개발중에 있으며 만족할만한 품질이 되었다고 판단되면 시장에 선을 보이도록 할 것이다. 이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메인보드 전 라인업을 생산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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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올해 컴퓨텍스에 선보일 신제품은 정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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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M-ATX 타입의 새로운 메인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엔드 모델의 경우 개발자는 올하반기~내년초에 출시해도 문제가 없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마케팅입장에서는 직접 제품이 나온후 결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ZOTAC에서 개발중인 인텔 P67 메인보드
현재 컴퓨텍스에서 인텔/AMD의 새로운 칩셋을 선보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 출시된 6시리즈 칩셋(P67/H61/H67) 기반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며 다만 4분기의 경우 새로운 칩셋이 선보일 것이기 때문에 그때에 맞춰 새로운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ZOTAC의 입장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어떤 칩셋을 사용한 제품인지가 아니라 지금까지 ITX 기반이었던 것이 올 하반기에는 M-ATX, 내년에는 고성능 ATX 보드에 집중하는 등, 단계별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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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차세대 게이밍과 AI 경험의 현장, CES에서 만난 ZOTAC 지포스 RTX 50 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