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브릿지E(LGA2011) 지원이 추가된 써모랩 TRINITY 쿨러:: 보드나라

최근 CPU의 제조 공정의 미세화 및 쿨링 성능이 향상된 정품 쿨러등으로 인해 사제 CPU 쿨러의 인기가 예전만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버클럭을 염두하고 있는 사용자들이라면 시스템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별도로 CPU 쿨러를 구입하는 것은 여전하다.

다만 새로운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CPU 소켓 규격이 변할 경우 상당수는 기존 쿨러를 사용하지 못하고 새로운 규격에 맞는 쿨러를 교체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인텔의 경우 현재 주력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샌디 브릿지 기반의 코어 i3, i5 프로세서는 LGA 1155 규격을 만족하고 있는데 11월 중반에 선보일 새로운 2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인 '샌디브릿지-E'의 경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소켓 2011 규격을 지원해 쿨러 제조사들도 해당 규격에 맞는 제품들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BADA, TRINITY, BARAM 쿨러 시리즈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써모랩에서 인텔 코리아 및 인텔 본사와의 협조를 통해 조만간 출시예정인 인텔의 최상위 CPU인 샌디브릿지E(LGA2011)을 기존에 출시된 자사의 CPU 쿨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고정 부품을 선보이면서 정식 지원을 하게 되었다.

기존에 출시된 TRINITY 쿨러도 LGA2011 지원이 추가되었다.

써모랩에서 출시한 CPU 쿨러중 LGA2011용 고정 부품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은 BADA2010, TRINITY, BARAM2010, BADA, BARAM(LGA1366 지원 모델)로 이에 해당하는 사용자는 별도로 LGA2011용 CPU 쿨러를 추가로 구입하지 않고서도 써모랩의 고정부품 추가지원으로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한시적 이벤트이기 때문에 이벤트 기간(~2011.12.31)내에 써모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해야한다.

샌디브릿지E(LGA2011) 지원을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또한 최근 생산된 제품의 경우 LGA2011용 고정 부품을 기본적으로 내용물속에 포함하여 제공하며, 기존 제품과 구별을 위해 박스 상단에는 샌드브릿지E(LGA2011 소켓)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스티커가 부착되어 출시된다.

사용자 매뉴얼을 비롯해 각종 소켓 규격에 맞는 클릭 및 고정 볼트, 써멀 그리스등 제품 구성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내용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LGA 2011용 고정 부품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GA2011용 고정 부품의 설치 방법을 담은 매뉴얼 한 장이 별도로 제공되며 위에서 보는 것처럼 LGA2011의 경우 소켓 주변의 4개의 홈을 통해 쿨러를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각 홈에 LGA2011용 고정 부품을 장착한 후 손너트를 이용해 쿨러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A2011 소켓에 쿨러 장착한 모습 (출처:써모랩)

써모랩 기술담당 관계자는 "BADA 제품군은 오버클럭을 하지 않은 CPU를 Full load (최대 150Watt까지)상태에서 적절한 소음과 열적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고, TRINITY는 실사용 목적의 가벼운 오버클럭 상태에서 CPU를 Full load (최대 200Watt까지) 해도 최상의 냉각 성능과 저소음을 만끽할 수 있으며, BARAM 제품군은 오버클럭(최대 250Watt까지)을 즐기는 익스트림 오버클러커에게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즉, 단순히 쿨러의 성능면을 보았을 때 'BARAM제품군 > TRINITY > BADA 제품군'의 순서가 되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맞춰 알맞은 쿨러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