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현재 판매중에 있는 애플 아이패드, 아마존 킨들파이어는 물론 일주일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태블릿PC인 서피스등과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젤리 빈을 탑재한 7인치 태블릿PC인 '넥서스 7'을 공개하였다.
ASUS가 제작한 넥서스 7은 이날 함께 발표된 안드로이드 4.1 젤리 빈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경쟁 상대인 킨들파이어와 동일한 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지만 해상도는 1280x800으로 앞선다. 또한 무게는 340g, 두께는 10.4mm로 더 가볍고 얇다.
그리고 가격 절감을 위해 후면 카메라는 제공되지 않는 대신 전면에 12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으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NFC(근거리통신기술) 등을 지원한다.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테그라3와 엔비디아 12코어 GPU를 통해 각종 업무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 멀티미디어 컨텐츠 감상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구축해 줄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자이로스코프, 지자기센서, 가속도 센서 등을 탑재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4,325mAh 용량의 배터리를 채택해 9시간동안 HD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배터리 사용시간도 갖추고 있다.
구글은 넥서스 7의 미디어 기능에 대해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책, 잡지, 음악, 영화를 완벽히 이용할 수 있는 기기라고 설명했다. 216ppi의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어 읽기에 최적화되었으며 물론 TV나 영화등을 감상하는데에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넥서스 7’ 발표자로 나선 휴고 바라 구글 제품 개발국장은 “‘넥서스 7’은 7인치 크기의 아름다운 태블릿PC로 구글 플레이 기반”이라면서 “구글플레이의 모든 멋진 컨텐츠들은 넥서스 7으로 접속했을 때 빛을 발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이와 더불어 "넥서스 7은 크롬이 표준 브라우저인 상태로 판매되는 첫 안드로이드 기기"라고 덧붙였다.
이날 소개된 새로운 구글 플레이 매거진 앱은 3D와 커버 플로우 같은 스크롤링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사용을 위해 다운로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태블릿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 된 YouTube, 향상된 맵스, 위젯들 등도 제공한다.
이러한 구글의 태블릿 진출에 대해 업계에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등 자체적인 운영체제를 갖춘 기업들을 겨냥한 전략적인 행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즉, 넥서스 7이 7인치에 고품질 화면에 고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가격은 킨들 파이어와 동일할 뿐만 아니라 애플의 뉴 아이패드에 비해서는 훨씬 더 저렴해 가격과 성능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라고 할 수 있다.
넥서스 7은 8GB 모델이 $199, 16GB 모델이 $249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다음 달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현재 미국, 영국, 캐내다, 호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예약 판매가 진행중에 있다.
예약 주문시 앞으로 2~3주 후에 발송이 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참고로 국내 접속시에는 해당 국가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기기라는 문구가 뜨면서 접속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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