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컴퓨텍스에서 테그라(Tegra) 4 태블릿이 지원하는 다이렉트 스타일러스(DirectStylus) 기술을 시연했다. 사용자들은 이 새로운 기술의 패시브(Passive) 방식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 단순히 디바이스에 가하는 압력에 차이를 둠으로써 다양한 폭의 선을 그릴 수 있다.
엔비디아의 다이렉트 스타일러스는 테그라 4 GPU의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터치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해석하고 정밀한 팁(tip)의 스타일러스, 손가락, 지우개와 손바닥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현재 패시브 방식의 스타일러스 펜들은 시장에 나와 있으나, 보통 둔탁한 5mm의 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이 제한적이었다. 특히나 동양권에서는 문자가 다른 굵기의 폭으로 쓰여져야 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나 그 활용이 어려웠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다이렉트 스타일러스 기술을 활용하면 쉽게 한자를 필기할 수 있다. 다이렉트 스타일러스 기술을 사용해 엔비디아 CEO 젠슨황이 본인의 이름을 한문으로 필기하고 있다.
액티브(Active) 방식의 1.5mm 스타일러스 펜들은 문자의 폭을 조정할 수는 있으나 전용 디지타이저(Digitizer)를 필요로 하며 최소 $20부터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반면 다이렉트 스타일러스 솔루션은 상대적으로 비용 효율적인 패시브 방식의 전도식 스타일러스라 할 수 있다.
다이렉트 스타일러스는 다이렉트 터치(Direct Touch 2.0) 기술과 협력하여 초 당 300번까지의 스캔 기능을 지원하다(기존 60Hz 터치 스캔 기능/ 초 당 5번). 따라서 사용자들은 다이렉트 스타일러스를 활용하여 더욱 상세한 tip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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