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는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5mm 두께의 울트라 씬 HDD를 발표하고, 컨슈머와 엔터프라이즈, OEM 시장을 아우르는 SSD와 SSHD, HDD의 토탈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를 표방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일본 세일즈 마케팅 수석 부사장이자 매니징 디렉터인 BanSeng Teh은 참여했던 각 국 기자들과 함께 씨게이트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Q&A 시간을 가졌다.
씨게이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었던 분들을 위해 Q&A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으며, 기사 성격상 존칭은 생략하고, BanSeng Teh의 답변은 A, 기자들의 질문은 Q로 통일했다.
Q : 지난 2011년 삼성전자의 하드디스크 사업부를 인수 후 씨게이트에 어떤 영향이 있었나?
A : 씨게이트의 하드디스크 개발에 대단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중국의 국내 규제 요건 때문에 현재는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Q : 얼마전 대대적인 SSD 출시가 있었는데, 씨게이트의 스토리지 사업에 대한 삼성전자의 영향은?
A : 삼성전자 하드디스크 사업부 인수 후 밀접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수 조건 중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 공급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일부에서 제기된 삼성전기의 씨게이트 하드디스크용 모터 공급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
Q : 태국 홍수 이후 씨게이트가 수익향상을 위해 공급량을 조절하는게 아닌가 의심하는 분들이 있다.
A : 씨게이트의 우선 목표는 시장 수요 만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것으로, 씨게이트의 매출 증가는 하드디스크의 용량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Q : 울트라 씬 HDD 전에 7mm 두께의 HDD도 출시되었는데, 태블릿 시장에서 실패한 원인은?
A : 당초 7mm HDD는 태블릿이 아닌 노트북용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굳이 따지자면 태블릿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를 논하기는 적당하지 않다.
Q : 울트라 씬 HDD의 출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나?
A : 이번에 출시한 울트라 씬 HDD는 15mm 두께의 울트라북에 사용 가능한데, 기존에는 인텔의 울트라북 규격을 만족하며 이정도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SSD를 사용해야 했으며, 울트라 씬 HDD로 소비자와 OEM등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Q : 울트라 씬 HDD보다 얇은 HDD를 출시할 계획이 있는가?
A : 용량, 가격, 크기 문제 때문에 하드디스크의 스몰 폼펙터 구현은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이다.
Q : 현재 PC용 하드디스크는 7200RPM이 한계인데, 성능 향상을 위해 이를 더 높일 계획은 없는지?
A : RPM 상향은 간단히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이에 따라 소비전력과 용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번에 발표한 울트라 씬 HDD 같은 모바일 하드디스크는 RPM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소비자 시장에서 HDD의 동작 속도를 7200RPM 이상으로 높이는 것은 복잡한 조건들을 고려해야 하므로 확답 드리기 곤란하다.
Q : 씨게이트의 하반기 마케팅 계획은?
A : 핵심 전략은 당연히 소비자의 요구를 주심으로, 모바일 쪽에서는 가볍고 얇게, 기업쪽에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확장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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