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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XP와 달리 윈도우비스타에서는 TCP/IP쪽에서도 변화가 이루어진다.
그동안 TCP/IP에서는 IPv4가 기본이었다. 32비트로 된 이 인터넷 주소체계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앞으로 더욱 많아지는 네트워크 접속 단말들을 커버하지 못한다.
윈도우비스타에서는 IPv6가 디폴트로 탑재된다. 그냥 탑재되는 것이 아니라 디폴트가 된다. 128비트로 구성되는 이 주소체계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IP부족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전망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IPv4를 완전히 버리는 것은 아니다. 윈도우비스타에서는 IPv6와 IPv4를 동시에 지원한다. 그래서 현재의 주소체계도 지원하면서 자연스럽게 IPv6로 넘어갈 수 있게 준비를 해준다.
IPv6로 넘어가면 여러모로 좋다. 우선 엄청나게 주소가 많아져서 부족현상을 완전히 해결해 준다. 또 보안도 뛰어나다. 기존 IPv4에서는 지금까지 보안문제가 많이 나타났다. 그러나
IPv6는 보안문제를 고려해서 개발된 체계이기때문에 훨씬 안전하다. IPsec over IPv6 를 IPv4에서와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지원한다.
속도면에서도 IPv6는 매우 빠르다. 라우팅되는 속도가 기존 IPv4에 비교할 수 없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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