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 제품은 에이원코리아<http://www.aonekorea.co.kr/>의 색다른 제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120mm 자석식 탈부착 먼지 필터가 달린 최초의 파워서플라이라는데 있습니다. 외부의 공기를 끌어들여 내부의 열을 식히는 구조로 냉각팬이 사용되는데 이 냉각팬에 먼지가 많이 끼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선 냉각팬을 탈착하여 컴프레셔, 붓등으로 청소를 합니다. 그러나 A/S기간이 남아있는 제품의 경우 봉인 라벨 제거시 A/S를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에 파워를 함부로 뜯을 수 없습니다. 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는 그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먼지필터를 장착했습니다. 그 외에도 SMT제조공정, 더블 포워드 컨버터 방식 회로 설계, 그린IC채택, 2년무상,평생 유상 A/S등 다양한 기능으로 제품 자체에도 만족을 할 수 있습니다.
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 제품의 구성은 본체와, EK인증 전원코드, 고정나사, 케이블타이, 제품설명서, 먼지필터로 이뤄져 있습니다. 먼지필터는 120mm 냉각팬 사이즈로 제공되며 DB에도 나와있듯 꼭 파워서플라이의 냉각팬에 장착하지 않고 케이스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탈착식으로 제공되는 먼지필터는 자석 2개를 이용하여 파워서플라이에 고정됩니다. 케이스에서 볼 수 있는 먼지필터로 구멍이 너무 조밀하면 공기의 유입이 어렵고 너무 크면 먼지필터의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그런 점도 고려하여 제작됩니다. 먼지를 100%막는다는 것을 불가능하기 때문에 케이스 자체도 필터가 있고 파워서플라이에도 필터가 있다면 그래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먼지차단은 될 것이라 봅니다. 탈착식이기 때문에 차라리 악세사리류로 따로 판매되는 것도 고려해봄직 합니다. 케이스에도 필터가 제공되는 경우가 있지만 의외로 없는 제품도 많기 때문에 가격만 적절하다면 괜찮은 판매량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 먼지망 연결>
측면에는 제품설명이 들어있는 라벨이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의 색상과 유사하며 스펙외에도 주의사항이 있으므로 한번쯤은 읽어보는게 좋습니다. 전원 입력부에는 에어홀이 제공됩니다. 벌집모양의 에어홀은 가장 효율이 좋은 디자인으로 많이 사용되며 넓은 면적으로 내부의 열을 밖으로 분산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전압은 220v 고정방식입니다. 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는 쉴딩처리된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으며 캡을 씌어 케이블의 손상을 막고 있습니다. 또한 위에는 워런티 및 봉인라벨을 부착했습니다.
20+4핀 주전원 커넥터, 4+4핀 보조전원 커넥터, 6핀,6+2핀의 VGA커넥터, IDE,SATA,FDD등 커넥터가 제공됩니다. IDE커넥터는 이지커넥터방식으로 연결,제거가 편리하며 SATA커넥터와 혼용으로 동일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2SATA+1IDE커넥터가 2개의 케이블로 제공되며 2IDE+1FDD 커넥터가 1개의 케이블로 제공됩니다. 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될 부분이 바로 케이블에 있습니다. 최근 파워서플라이를 하단에 장착하는 케이스가 대세로 메인보드 보조전원 커넥터 케이블의 길이가 상당히 중요하게 인식됩니다. 그런데 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 제품의 경우 20+4핀 주전원 커넥터 케이블이 390mm, 4+4핀 보조전원 커넥터 케이블이 420mm로 상당히 짧습니다. 대세를 거스르는 정도가 아니라 보편적인 파워서플라이에 비해서도 상당히 짧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의 120mm 냉각팬에는 필름이 부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ARD Cooling System으로 불리는 것으로 120mm 냉각팬의 풀량이 밖으로 그냥 빠려나가려는 성질을 제어하여 내부의 부품부에 많은 풍량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입력부에 위치한 EMI필터는 입력되는 전류의 노이즈와 고주파음을 잡아줍니다. 접지는 쇼트를 방지하며 퓨즈는 과전압,과전류시 회로를 차단하여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파워서플라이의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부분들이 제대로 이뤄져 있으며 마감이나 설치방식 역시 깨끗한 수준입니다.
200v680㎌(마이크로패럿)의 캐패시터 2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500w 파워서플라이가 주류로 1000㎌의 캐패시터를 사용하고 450w급이라면 860㎌정도의 캐패시터를 사용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단 작은 용량의 캐패시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 그린IC칩과 과전압/과전류 보호칩>
제품의 성능 테스트는 위의 구성과 같습니다. (CPU : 인텔 i5 린필드 750 RAM : 지스킬 립죠스 PC3-1066 2G*2 메인보드 :ASRock Extreme4 P55 그래픽카드 : XFX 지포스 GTX260 896MB HDD : OCZ Vertex2 SSD) 인텔시스템으로 전력관리가 활성화된 상태로 아이들시와 로드시의 소비전력과 3.3v,5v,12v의 초당 전압값을 확인했습니다.
인스펙터2를 사용하여 소비전력을 측정한 결과 아이들시 115w정도, 로드시에는 최대 350w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오픈시스템으로 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의 냉각팬 소음을 귀로 직접 듣기도 했는데 오토팬컨트롤러가 없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있다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상당히 정숙하지면 RPM에는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의 출력오차범위는 12V : 12.4 ~ 12.60V 5V : 4.75~5.25V 3.3V : 3.14~3.47V입니다. 모든 전압은 오차범위 이내의 값을 보여줬으며 3.3v,5v의 경우 로드시의 전압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2v의 경우 아이들시보다 최대 0.26v의 감압을 보여줬으나 최하 11.86v로 생각보다는 양호한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 테스트는 오버클럭후 진행했습니다. 오버클럭을 하면 전력관리 및 터보부스트등을 모두 비활성화상태로 설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시의 전력소모도 높고 CPU,메모리에도 전압을 더 줘서 아이들시는 물론 로드시에도 비오버클럭일때보다 많은 소비전력을 가지게 됩니다. 아 그리고 대기시 소비전력의 경우 1.11w정도로 그린IC칩셋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버클럭을 했을때 소비전력이 기존의 비오버클럭시보다 한층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시에는 60w정도, 로드시에는 150w정도의 차이로 많은 소비전력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물론 동일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파워서플라이의 효율에 따라 소비전력이 달라집니다. 파워서플라이의 최대효율은 파워의 용량 50%정도일때라고 합니다. 적절히 계산하여 시스템을 구성하면 더욱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으니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전압값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비오버클럭시와 유사한 그래프 형태이지만 조금씩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3v의 경우 오히려 출력값이 가까워졌지만 로드시에는 전압 변동의 폭도 커졌으며 5v의 경우 역시 전압값이 로드시에 상승하는 모습이나 5v값에서는 멀어졌습니다. 12v의 경우 로드시에 감압이 한층 많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대 0.36v의 전압차이로 기존보다 전압차이도 커졌으며 아이들시와 전압차이도 더 커졌습니다. 소비전력이 500w정도로 나타나면 보통 시스템이 꺼져버립니다. 사실 그걸 노렸는데 의외로 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 제품은 출력 500w에서도 잘 버텼습니다. 발열은 확실히 높아지는게 손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고 RPM은 여전히 똑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450w의 제품인데 그렇다고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닌데 저런 출력을 버티고 전압도 허용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대단한 모습이라 봅니다. 단순히 먼지필터가 딸려오는 파워가 아니라 제품 자체도 괜찮은 제품으로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AONE INOSYS SMT-450 더블 포워드 v2.3 EK의 저렴하면서 비록 주류급의 500w의 파워서플라이는 아니지만 한번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