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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계식다운 기계식 키보드 브랜드, 레오폴드에서 새로운 제품 라인 FC900R 시리즈가 출시된 이래, 드디어 제품 라인업을 마무리 지을 FC900R LED가 출시됐습니다. 레오폴드 제품 깔끔한 디자인과 체리축이 보장하는 견실한 기계식 성능, 그리고 LED까지 추가된 FC900R LED는 기계식 키보드의 충실한 기본기와 멋진 LED까지 모두 갖춘 뛰어난 제품입니다.
레오폴드 키보드를 제대로 사용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보다 더 각별하게 여겨지는 이 제품을 이제 이번 리뷰를 통해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레오폴드의 지원과 협조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 FC900R LED의 세부 스펙과 레오폴드 홈페이지
군더더기 없는 기계식 키보드의 진수, 레오폴드
마치 덱키보드를 보는 것 같은 외형을 한 레오폴드 제품은 한 마디로 말하면 군더더기 없는 정통 기계식 키보드라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정말 아무런 장식없이 박스형으로 아주 심플하게 생겼지만, 기계식 키보드의 재미와 성능을 즐기기에는 그 어떤 제품보다 제격인 제품입니다. 흔히 기계식 키보드라 하면, 다양한 체리축의 보장된 성능과 자유로운 키캡 교체로 인한 디자인 연출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 점에서 볼 때 레오폴드 키보드는 정말 제대로 된 기계식 키보드의 표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살펴보기로 한 FC900R LED 역시 레오폴드 키보드의 DNA를 그대로 계승한 제품입니다. 체리 청축의 찰칵거리는 키감과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키캡 전환을 할 수 있는데다가, 내구성이 현격하게 좋아진 이색사출 키캡, 눈을 즐겁게 하는 청백색 LED까지 겸비한 FC900R LED는 기존의 견실한 레오폴드 키보드가 다시 한 번 진화를 거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레오폴드 FC900R LED를 패키지와 제품 디자인을 시작으로 해서 보다 세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디자인
FC900R LED의 패키지는 그 모습에 있어서 기존의 다른 FC900R 시리즈의 제품 패키지들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지만, 몇 가지 핵심적인 요소들을 개봉 전에 먼저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이 키보드 최대의 특징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이색사출 키캡과 LED 지원을 패키지 표면에서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LED 때문인지 다른 FC900R 제품들과는 달리 따로 흡음패드가 제공되지 않은 것을 미리 밝혀주는 것도 패키지에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 이색사출 키캡과 LED 지원, 흠읍패드 미장착을 확인할 수 있는 패키지 전면 모습
FC900R LED 패키지 전면에서는 본 제품의 중요한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이색사출 키캡과 LED 지원을 먼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FC900R 제품들과는 달리 이 제품에서는 따로 흡음패드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흡음패드가 없는 것은 아마도 장시간 제품 사용에 따른 LED 발열로 흡읍패드가 눌어붙는다거나 하는 문제 등을 미연에 방지하려는게 아닌가 합니다.
▲ 제품 주요 특징과 세부 스펙이 나타나있는 패키지 후면 모습
패키지 후면에서는 이색사출 키캡, 체리축 등 이 키보드의 핵심 특징과 세부 스펙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전체 디자인과 레이아웃 모습도 여기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 개봉방지 스티커
패키지를 열어젖히는 부위에는 개봉방지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한 번 개봉하게 되면 제품 자체의 결함이나 문제가 아닌 이상, 교환이나 환불은 할 수 없습니다.
▲ 제품 컬러와 사용된 체리 축의 표시
패키지 측면에서는 이 키보드의 컬러와 사용된 체리 축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다뤄보는 FC900R LED는 블랙 컬러에 한글이 각인된 체리 청축 제품으로, 아직까지 다른 컬러나 다른 체리 축의 제품은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제품 구성품
패키지를 개봉해서 살펴본 제품의 구성품은 심플하다 못해, 몇 가지가 빠진 듯한 느낌도 듭니다.
구성품으로는 먼지 유입을 방지해주는 플라스틱 전용 커버와 사용 설명서 뿐이며, 청소용 브러쉬나 키 리무버, 추가 키캡 등은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다른 건 다 그렇다치더라도 키 리무버가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재미 중 하나가 다양한 키캡 교체로 인한 디자인 연출인만큼, 추가 키캡은 없더라도 키캡을 편하게 빼낼 수 있는 키 리무버 정도는 기본적으로 지원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패키지를 개봉한 모습과 제품 구성품
패키지를 개봉하면, 플라스틱 전용 커버에 덮여있는 제품과 사용 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은 딱 이것 뿐인데, 타 제품에 비하면 기본 제공품이 좀 빈약한 느낌이 듭니다.
청소용 브러쉬나 추가 키캡은 그렇다치더라도 쉽게 키캡을 제거할 수 있는 키 리무버의 부재가 아쉬움이 큽니다. 레오폴드 홈페이지에서도 다양한 컬러의 키캡을 별매품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처럼 디자인이 다른 키캡을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라도 키 리무버는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용 설명서
플라스틱 전용 커버 외의 유일한 구성품인 사용 설명서를 보면 FC900R LED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꼭 확인해보고 넘어가야 할 다양한 추가 기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으로는 한/영 전환 방법과 제품 후면에 있는 딥 스위치 설정, 그리고 LED 조절이 있는데, 이거 말고도 빠진 기능이 더 있습니다.
FC900R LED는 FN키와의 조합으로 4단계 반응속도 조절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키를 지원하는데, 설명서에는 이 부분이 쏙 빠져 있습니다.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더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심플하고 전형적인 104키 기계식 키보드 레이아웃
정통 기계식 키보드를 표방하는 레오폴드의 기계식 키보드 제품군들은 모두가 똑같이 전형적이고 일반적인 104키형 외형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한 번쯤은 독특한 디자인을 해볼만도 하겠지만, 언제나 똑같은 디자인을 하는 것은 바로 이 외형이 가장 사용하기 쉽고, 키캡 변환의 호환성 또한 가장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기계식 키보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4키 레이아웃은 긴 스페이스키와 백스페이스키, 일자형 엔터키로 게임 뿐만 아니라 타이핑에도 매우 적합하기 때문에, 어떠한 사용환경에서도 쓰기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FC900R LED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입니다.
▲ 심플하지만 가장 익숙한 104키 레이아웃의 전체 디자인
FC900R LED의 전체 모습은 어찌보면 개성없다라고 말할 수도 있는 진짜 전형적인 104키 방식의 외형 프레임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끝 라인과 가장자리 키 간의 간격은 극히 좁은 모습이라 깔끔하고 단순한 느낌이 강하며, 기계식 키보드에 가장 적합한 104키 레이아웃은 누구나 익숙하게 제품을 사용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 FC900R LED의 외곽 디자인
FC900R LED의 외곽을 보면 직각으로 쭉 뻗은 모서리 라인으로, 단순하지만 매우 견고해보이며 일체감마저 느껴질 정도의 균일함이 보입니다. 또, 가장자리 키와 제품 베젤 간의 좁은 간격도 깔끔한 이미지를 보다 더 체감할 수 있게 합니다.
▲ 키캡의 영문, 한글 각인 모습
키보드 키캡에 있는 영문과 한글 각인은 일반적인 것과는 약간 다릅니다. ㅁ이나 ㅂ, ㅇ 등을 보면 가운데에 세로로 흠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예뻐보이지 않네요. 뭔가 키캡 글자 각인에 손상이 나서 지워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상태표시 LED 창
우측 상단에는 NumLock, CapsLock, ScrollLock 등 키보드의 상태표시 LED 창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각 창은 아이콘으로 쉽게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오목하게 들어간 키캡 모습
제품을 수평으로 보면 키보드 키캡의 중앙이 타이핑하기 좋게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스페이스키 우측의 알트키와 컨트롤키에는 사이드에 각각 한/영과 한자 글자가 새겨있는 것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스페이스키 양 옆의 기능키 배열
FC900R LED의 키 레이아웃이 104키이기 때문에, 스페이스키 양 옆의 기능키들은 106키 제품보다 하나씩 줄어든 3개, 4개를 하고 있습니다. 104키 레이아웃 키보드는 사용빈도가 현격히 낮은 키가 없어져서 그만큼 오타율도 적어지고 스페이스키도 길어져, 게임은 물론이고 타이핑에도 아주 좋은 레이아웃형입니다.
물론, FC900R LED 역시 이와 마찬가지이구요.
▲ 긴 스페이스키와 백스페이스키, 일자형 엔터키
키보드 사용에 있어서 사람들이 가장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스페이스키의 크기 외에 엔터키의 모습입니다.
엔터키는 크게 역ㄴ형, ㄱ형, 일자형의 3가지로 구분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형태는 일자형입니다. 역ㄴ형은 106키 키보드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형태이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ㄱ형은 타이핑에 너무 불편합니다. 반면에 일자형 엔터키는 누르기도 쉽고, 보통 일자형 엔터키가 사용된 키보드는 백스페이스키도 길어지고 \키가 그 밑에 위치한 형태가 되어 타이핑에 정말 편리해집니다.
보통, 104키 레이아웃에는 이렇게 긴 스페이스키와 긴 백스페이스키, 일자형 엔터키를 기본적으로 하고 있으며, FC900R LED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욱 편리한 FC900R LED의 부가기능
앞서서 살펴본 사용설명서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FC900R LED는 강력한 부가기능을 다수 지원합니다.
스페이스키 우측에 있는 FN키와의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키는 키보드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사소한 문제가 있는데, 부가기능을 쓸 수 있게 하는 키의 키캡에 이들 기능키에 대한 아무런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사용설명서에도 이 내용은 있지 않습니다.
그냥 넘어가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이 부가기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4단계 반응속도 조절 기능키
FN키와 F1~F4키를 조합하면, 키보드의 반응속도를 최대 4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진 반응속도는 키를 오랫동안 반복해서 눌러야 할 경우에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데, 유의점은 이 반응속도 기능키들은 오직 PS/2로 연결해야만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멀티미디어 핫키
FN키와 F6~F12키의 조합은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유용한 갖가지 멀티미디어 핫키를 제공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핫키는 순서대로 이전트랙, 재생/멈춤, 다음 트랙, 정지, 음소거, 볼륨 감소, 볼륨 증가입니다.
▲ 무한 동시입력과 6키 동시입력의 전환 기능
FC900R LED는 간단한 조합키를 사용함으로서, 무한 동시입력과 6키 동시입력을 자유롭게 전환해서 쓸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유용한 것은 무한 동시입력이지만 은행권 사이트에서는 가끔씩 보안 프로그램과 충돌하는 일이 있는데, 이 때 6키 동시입력으로 전환해서 사용하면 대부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한 동시입력과 6키 동시입력은 각각 FN키와 Home키, End키의 조합으로 쓸 수 있습니다.
제품 밑면 디자인
제품 밑면에서는 여타 제품과 마찬가지의 높낮이 받침대 외에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할 FC900R LED의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3방향 케이블 가이드와 하드웨어식 스위치로 키 설정을 제어할 수 있는 딥 스위치가 바로 그것인데, 이에 대해서 아래 사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제품 밑면 모습과 정품 인증 스티커
제품 밑면의 정중앙에는 제품 모델링 번호와 시리얼 번호, 그리고 레오팔드의 정품 제품임을 입증해주는 홀로그램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높낮이 받침대와 미끄럼 방지 패드
밑면의 네 모서리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위치하고 있으며, 상단에는 높낮이 받침대로 높이를 한 단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3방향 케이블 가이드
FC900R LED는 케이블 고정된 형태이며, 3방향 케이블 가이드가 있어서 정중앙, 좌측, 우측으로 원하는데로 케이블 방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1.8m 길이의 USB 케이블
USB 단자가 있는 케이블은 브레이드 타입이 아닌 일반 케이블이며, 약 1.8m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길이를 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중앙에는 벨크로 타이가 있어서 묶어서 깔끔하게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 딥 스위치
게임 등을 할 때에는 윈도우키나 알트, 컨트롤 키 같은 기능키는 가끔식 사용을 안하거나 좀 더 쓰기 편한 위치에 있었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제품 밑면에 있는 딥 스위치는 이들 키들의 위치를 바꾸거나 윈도우 키의 활성/비활성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사용 설명서에서 밝히고 있지만, 케이블을 연결하고 딥 스위치를 사용하게 되면 고장이나 오동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딥 스위치를 사용할 때에는 케이블을 분리한 상태에서 조정하도록 합시다.
스텝스컬쳐2가 적용된 키캡 디자인
높낮이 받침대를 적용 / 미적용시켜놓고 제품을 측면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 키캡 라인들이 타이핑에 이상적인 계단식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제품의 측면 모습
높낮이 받침대를 미적용, 적용했을 때의 제품 측면 모습입니다.
▲ 타이핑에 편리한 스텝스컬쳐2 구조
측면에서 보면 각 라인별로 키캡의 모습이 서로가 다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키캡 모양을 달리하는 스텝스컬쳐2 구조는 타이핑에 매우 적합해서 업무용이나 사무용으로 키보드를 쓸 때 유용합니다.
이색사출 키캡과 체리 청축
다른 기계식 키보드들과 FC900R LED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견고하고 내구성 뛰어난 키캡에 있습니다.
1.5mm 두께에 이색사출로 각인된 최고급 ABS 키캡은 키캡 상태를 거의 반영구적으로 유지해주며, LED 투과력도 뛰어나서 보다 선명한 LED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입니다.
한편, 사용된 기계식 축은 찰컥거리는 클릭음 소리가 매력적인 독일 체리MX 청축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테빌라이저 역시 체리 스테빌라이저를 쓰고 있습니다.
▲ 1.5mm의 이색사출 키캡
다른 기계식 제품들에 비해 이 키보드가 확실히 좋은 점을 꼽아보라면, 바로 이 두께감있는 이색사출 키캡을 들고 싶습니다. 보통, 다른 제품들의 키캡은 1.2mm 정도에 그치는데, FC900R LED가 사용하는 1.5mm의 두꺼운 이색사출 키캡은 오랫동안 사용하더라도 키캡의 손상없이 사용할 있다는 점에서 멤브레인에 비해 월등히 오랜 시간동안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를 생각할 때, 굉장히 중요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이색사출 키캡은 키캡의 내구성 뿐만 아니라 뛰어난 LED 투과력으로 LED 키보드에서 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LED를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기계식 체리MX 청축
향후에 갈축이나 흑축, 적축 같은 다른 축이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FC900R LED가 사용하는 축은 체리MX 청축입니다.
체리축의 특허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카일축 등 새로운 기계식 축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기계식 축으로는 체리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손가락에 달라붙는 듯한 키감과 경쾌하게 찰칵거리는 클릭음의 체리 청축은 기계식 키보드 사용감의 정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 체리 스테빌라이저
기계식 키보드에서 스페이스키나 엔터키, 컨트롤, 알트키처럼 크기가 긴 키에는 키의 어느 부분을 클릭하더라도 제대로 클릭되게 하는 스테빌라이저라는 지지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계식 키의 스테빌라지저는 크게 체리식과 마제식의 두 가지 종류가 나누어지는데, 이 스테빌라이저 방식은 키캡 교체를 할 때 각 방식마다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교체 전에 어떤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하는지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스페이스키와 엔터키, 쉬프트키의 키캡을 분리해본 결과, FC900R LED는 체리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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