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링글스 입니다.
27인치 모니터가 점점 보급화되면서 더욱 슬림한 배젤과 함께 세련되고 멋진 디자인의 제품들이 유저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젤 줄이기 경쟁은 특히 27인치 제품에서 더욱 심한데, 다나와 HIT순위 1등을 달리고 있는 A사의 제품들이 그러한 디자인을 잘 반영하여 제품을 출시하였고, 더불어 관심과 사랑도 그만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한방 제대로 먹일만한 제품을 LG에서 들고 나왔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LG의 따끈따끈한 2015년 신상 27인치 모니터인 LG 27MP77HM 입니다.
27MP77HM은 5.6mm 초슬림 배젤과 플로팅 디자인에 AH-IPS 광시야각 패널 탑재, FHD 해상도 지원, OSD 조이스틱, 플리커프리, 블루라이트 차단, 색약 모드 지원의 특징을 가진 제품입니다.
27MP77HM의 특징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디자인" 인데요.
특히 "5.6mm 초슬림 배젤"은 LG 비디오 월과 같은 특수 용도의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는 일반 용도의 모니터에서 현재 가장 슬림한 배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5.6mm 초슬림 배젤의 시네마스크린 네오 디자인과 더불어 스탠드 부분을 투명하게 만듦으로써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듯한 착시효과를 보여주는 "플로팅 디자인"이 정말 압도적인 디자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압도적인 배젤 얇기와 디자인을 지니고 있는 LG 27MP77HM은 과연 어떠한 색감과 특징들을 보여줄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기대되는군요!! 두근두근~
■ LG 27MP77HM 살펴보기
▶ LG 모니터 패키지의 특징이죠. 재활용 할 수 있는 골판지 박스로 누리끼리 합니다. (이제 패키지 디자인도 좀 고급스럽게 바꿀 때가... - _-;;;)
▶ 178도 시야각을 자랑하는 AH-IPS 패널 탑재에 NEW 시네마 스크린 적용 (5.6mm 초슬림 배젤의 시네마스크린 네오 디자인), 5W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 2개의 HDMI 포트 제공 및 공장에서 부터 정확한 색상 유지와 컬러 표현을 위해 Calibration 되어 출하되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색상 교정 (Calibration) 은 보통 전문가용의 고가 모니터에서나 주로 볼 수 있었는데 27MP77HM에서도 적용되어 나오는군요.
▶ 패키지 겉에는 모델명이 27MP77로만 기재되어 있는데 정확한 모델명은 27MP77HM 입니다.
▶ 패키지 상단에는 손잡이가 있고, 이동 또는 오픈시 주의사항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 구성품은 뭔가 푸짐하게 한 보따리 가득 들어있는 거 같은데 받침대 부피가 커서 그런지 더 많이 제공되는 것 같은 착각이... ㅎㅎ
▶ 위, 아래로 스티로폼이 구성있어 모니터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충격으로 부터 안정감있게 보호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먼지나 이물질 유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일반적으로 투명 비닐을 사용하는데 이보다 좀 더 두꺼운 하얀 비닐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 뭔가 푸짐해 보였던 구성품...
받침대, 스탠드, 케이블 정리를 할 수 있는 가이드 (스탠드에 결합), 각종 케이블과 어뎁터, 설치 가이드 및 ODD가 제공됩니다.
▶ 공장 출하시 Calibration을 했다는 품질확인서 입니다.
감마, 색온도, 그레이 스케일 조정에 관한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DMI to DVI 케이블과 전원 어뎁터, 스탠드와 모니터 결합을 위한 2개의 나사가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 D-SUB는 어차피 안쓰기 때문에 상관없긴 하지만, 모니터에 D-SUB 포트가 떡하니 있는데 D-SUB 케이블은 제공이 안되는군요.
(설치 가이드에서 국가마다 제공되는 케이블이 다르다고 명시하고는 있습니다.)
▶ 설치 가이드와 드라이버 & 유틸리티 ODD
▶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받침대와 스탠드, 케이블 정리 가이드
이거이거 받침대가 너무 약골처럼 생긴거 아닌지 - ㅁ-;;;
▶ 받침대 밑 부분에는 앞, 뒤로 각각 2개씩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패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받침대가 참 허약하게 생겨서 불안해 보였는데 결합해 놓고 보니 스탠드가 생각보다 넓고 두껍게 구성이 되어있고, 받침대의 고무 패드도 예상 외로 잘 밀리지 않았습니다.
케이블 정리 가이드의 결합 디자인도 센스 굿~ 입니다. (어차피 모니터 뒤는 볼 일이 없겠지만... ㅠㅠ)
▶ 어뎁터는 아이폰 6와 크기 비교를 해봤는데 정말 작습니다.
예전 모니터는 어뎁터가 커서 걸리적 거리는게 싫었는데 이렇게 작다니... 신세계입니다. 울트라북 어덥터 보다도 작네요. + ㅁ+)
▶ LG 27MP77HM의 외형입니다. Borderless 디자인에 흔히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OSD 버튼이 없기 때문에 깔끔하고 심플함 그 자체! 입니다. 그리고 공중에 화면이 떠있는 듯한 착시효과를 보여주는 플로팅 디자인이 압권입니다.
(실제 PC 사용 환경에서는 앉은 높이로 인해 스탠드를 의식하고 보지않는 이상 잘 안보입니다.)
디자인이 너무 예쁘게 잘 빠졌네요. 하앍 하앍~
▶ 배젤도 보시는바와 같이 압도적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필립스 278C4Q와 배젤 비교를 해봤습니다.
278C4Q도 배젤이 얇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그냥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군요. 하핫... LG의 기술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 배젤도 얇은데 두께도 얇습니다.
▶ 27MP77HM의 각종 특징들
▶ 모니터 밑에는 사운드 출력과 통풍구 역할을 겸하는 스피커 홀과 중앙 부분에는 OSD 조이스틱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OSD 조이스틱은 상, 하, 좌, 우로 움직여 OSD 메뉴 이동이 가능하고, 버튼을 누름으로써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OSD 조이스틱을 본 소감은 "아니 뭐 이런 허접한 ???" 이랬던 것이...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은... - _-)乃乃乃 최고입니다.
정말 누가 이런 것을 생각해내고, 개발해냈는지 모르지만 OSD 버튼을 누르는 것 보다 10배 아니 100배는 편하고 사용하기 쉽습니다. OSD 버튼을 누르느라 모니터가 덜렁덜렁 거릴 일도 없고 말입니다.
▶ 뒷면은 하이그로시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고, LG 로고 바로 밑에는 베사홀 마운트가, 중앙 하단부에는 출력포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이그로시 마감 덕분에 방안 풍경이 다 찍혀버린 것은 함정... ㅠㅠ
▶ 출력포트로 HDMI x 2, D-SUB가 제공되며, 전원인가를 위한 DC-IN 포트와 사운드 입출력을 위한 AUDIO 포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 모니터 측면입니다. 슬림하게 잘 빠지다가 갑자기 오리 궁댕이가 되어버리네요. - ㅁ-;;;
아무래도 AD 보드와 인버터, 스피커가 구성될 최소한의 공간이 마련되어야 하다보니 하단 부분까지 얇게 디자인 하기는 힘들 듯 싶은 생각입니다.
▶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처음에는 받침대가 너무 허약해 보여서 불안불안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스탠드가 두껍고 넓게 구성이 되어있고, 모니터와 결합도 잘 고정되어 모니터의 무게를 잘 지탱해 주었습니다.
스탠드와 모니터 뒷부분이 밀착하여 결합되었다면 더 안정적이었겠지만, 그렇게 설계하지 않은 이유는 플로팅 디자인을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 시야각 & 색감
시야각
178도의 시야각을 제공하는 AH-IPS 광시야각 패널답게 시야각이 상당히 우수하고, 색의 반전효과나 백화현상 같은 화면 왜곡이 거의 없어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화질로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광시야각은 누워서 영화를 봐야 제맛이죠~ ^^
색감
전체적인 색감은 기존에 AH-IPS 패널을 사용했던 모니터들과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공장 켈리브레이션 기본 셋팅 (밝기: 100, 명암:70, 색온도: 따뜻함 (6500K), 감마: 1) 에서 명암값이 높게 셋팅되어 있어서 그런지 색상이 좀 더 화사하고,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블랙 레벨 셋팅이 따로 있어 (기본값: 높음) 암부 표현이 좀 더 잘되고, AH-IPS 특유의 약간은 물빠진 색감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화질이 좀 더 깨끗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OSD 메뉴 & 지원 기능
OSD 메뉴
▶ OSD 메뉴는 OSD 조이스틱을 위로 올리거나 아래로 내려서 불러옵니다. (좌, 우는 스피커 음량 조절 메뉴)
▶ 세부 메뉴로 들어가면 이렇게 모니터 우측에 표시가 됩니다.
영상메뉴에서는 각각의 모드에 맞게 화면 조정 및 선명도 조정이 이루어집니다.
▶ 일반 메뉴에서는 밝기, 명암, 색온도, 블랙 레벨, 응답속도 등등의 세부적인 화면 조정을 할 수 있고, 각종 OSD 설정을 위한 하위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지원 기능
▶ 27MP77HM에서 재밌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이 색약 지원 모드입니다.
색약자를 위해 특정 색상 범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화면 색을 변환하여 제공하는 기술인데 직접 사진을 통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왼쪽이 정상적인 표준 화면, 오른쪽이 색약 지원 모드 화면입니다.
색약 지원 모드를 켰을 때는 꼭 색상의 반전이 일어난 것 처럼 전체적으로 보라돌이가 되어 버리는군요.
■ 플리커 프리 & 블루라이트 차단
플리커 프리와 블루라이트 차단은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할 때 눈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아주 유용한 기능들입니다. 최근 이 기능들을 지원하는 모니터가 많이 보급되는 추세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하기 때문에 27MP77HM에서 이 2가지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라 생각되네요.
▶ 플리커 현상은 왼쪽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LED 백라이트의 깜빡임에 의해 가로줄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눈으로 보는 동안에는 플리커 현상을 느끼기는 힘들지만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할 때 눈에 피로가 누적되는 원인중 하나입니다.
플리커 프리가 적용되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어떠한 조명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안정적인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는 것이죠.
▶ 블루라이트 역시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할 때 눈의 피로를 가져오는 원인 중 하나인데, LED 스탠드에서도 독서 모드가 따로 제공되는 것 처럼 모니터에서도 보통 '읽기모드', '리더모드' 등으로 지원합니다.
리더모드 하에서는 색온도가 4000K 대로 낮아지기 때문에 화면이 누렇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동시에 밝기도 같이 줄어들기 때문에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할 때 눈이 편안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 리더모드 적용시 표준 화면보다 확실히 누렇게 보이고, 밝기의 차이도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7MP77HM에서는 2가지의 리더모드를 제공하는데 각각 색온도와 밝기가 틀립니다. 리더모드1은 화면이 누래서 글자가 많은 화면에 적합할 듯 싶고, 리더모드2는 리더모드1에 비해 화면이 덜 누렇기 때문에 웹툰 감상에 적합할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리더모드를 켜놓고 사용해봤는데, 리더모드2가 문서작성이나 웹툰을 보기에도 확실히 더 보기 편하고, 빠르게 적응되어 눈도 편안하더군요.
다만, 주위 환경이 밝다면 리더모드가 오히려 역효과일 수도 있습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
※ 2부에서는 게임 / 영상에서의 색감, 소비전력 측정, 동일 패널을 사용한 필립스 278C4Q와의 비교, 사용 총평 순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