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프로는 최대 5단계의 LED 변화와 3단계의 LED 밝기 조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하는 순간 제품에 화이트 LED가 들어오게 되며, FN키와 ESC키를 조합하여 LED 모드를 5가지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FN키와 ESC키의 1회 클릭하면 LED 브레싱, 2회에서는 W,A,S,D키와 방향키에만 LED가 들어오는 게이밍 모드, 3회 클릭에서는 게이밍 모드 LED의 브레싱, 4회 클릭에서는 LED가 소등됩니다.
또한, FN키와 p age Up키, p age Down키를 조합하여 화이트 LED 세기를 최대 3단계까지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단, 키보드에 메모리 저장 기능이 없어서 LED 세기나 모드를 변화시키더라도 컴퓨터를 껐다고 키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제품에 들어오는 화이트 LED의 모습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블레이드 프로에 나타나는 화이트 LED의 전체 모습입니다.
이전 블레이드에서는 LED 세기가 다소 약하다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블레이드 프로에서는 이를 개선하고 LED 단계별 세기도 충분히 차이나게 함으로서 보기 좋은 적절한 광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비키 스타일로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 LED
블레이드 프로의 LED는 타 제품보다 상당히 밝고 느낌있게 나타나는데 이는 제품의 키캡이 비키 스타일로 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위쪽에서 보면 노출되어 있는 키캡의 LED 램프에서 화이트 LED가 아주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키캡에서 나타나는 화이트 LED
제품 키캡에서 나타나는 화이트 LED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그런데 다른 키캡에 비해 제품 우측 상단에 있는 넘락, 캡스락, 스크롤락 등 상태표시 창의 LED가 다소 세기가 셉니다. 키캡 LED의 세기를 3단계 최고로 올린 것 마냥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다른 키캡에 비해 빛이 너무 세서 다소 눈에 거슬렸습니다.
▲ 게이밍 모드에서 나타나는 화이트 LED의 모습
FN키와 ESC키를 2번 클릭하면 나타나는 게이밍 모드의 화이트 LED 모습입니다.
LED가 게임에서 가장 빈번하게 자주 쓰이는 키인 W,A,S,D와 화살표 방향에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어둠 속에서 바라본 블레이드 프로의 화이트 LED 모습
비키 스타일의 LED는 어둠 속에서가 가장 화려하고 멋지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어둠 속에서 나타나는 블레이드 프로의 LED인데, 키보드 하우징이 없는 비키 스타일에서의 LED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 3단계 화이트 LED 밝기의 변화
블레이드 프로는 지원하는 화이트 LED를 최대 3단계까지 밝기 세기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순서대로 LED 1단계에선 30%, 2단계에서는 70%,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100%로 LED 세기를 나타냅니다.
▲ 블레이드 프로의 LED 세기와 LED 단계 변화
블레이드 프로의 LED 세기와 LED 단계 변화를 동영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FN키와의 간단한 조합키로 자신이 원하는 LED 밝기, 원하는 LED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타이핑 테스트
블레이드 프로의 타이핑을 테스트를 진행해보고, 어떤 키감이 나타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대략 45g 정도의 키 압력을 하고 있는 체리 적축은 모든 기계식 축 중에서도 가장 낮은 압력으로 익숙해지기만 하면 아주 부드럽고 소음도 적게 타이핑을 해낼 수 있습니다.
▲ 타이핑 테스트
체리 적축은 낮은 키 압력으로 손으로 살짝 누르기만 해도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적축 사용에 아주 익숙해진 사람들은 키를 살짝만 누르는 식으로 아주 빠르게 타이핑을 할 수 있는 구름 타법이라는 고속 타이핑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타이핑에도 유리하지만, 키 클릭에 압력이 적고 누르기 편한 점으로 게임용으로도 상당히 유용합니다. 사용하기에 따라 타이핑, 게임용 어느쪽으로도 소화해낼 수 있는 축이 바로 적축인 것입니다.
▲ 블레이드 프로 타이핑 동영상
블레이드 프로로 타이핑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동영상에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적축에 많이 익숙하지 않아서 소위 구름 타법이라 불리는 모습까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축은 압력이 낮고 살짝 누르기만 해도 쑥 눌러지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구름 타법 정도로 익숙해지지 않으면 키캡과 스위치가 키보드 몸체나 보강판까지 닿아버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다른 축보다 소리가 더 날 수도 있습니다.
위 동영상에서는 많이 익숙치 못한 타이핑으로 소리가 다소 크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은행권 사이트 사용 테스트
기계식 키보드에서 종종 나타날 수 있는 은행권 사이트에서의 보안 프로그램 충돌이 블레이드 프로에서도 나타나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 인터넷 뱅킹 테스트
주 은행 계좌로 사용하는 신한은행의 인터넷 뱅킹 테스틀 은행권 사이트의 사용성을 알아보았습니다.
테스트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다른 은행 사이트에서도 문제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안 프로그램과의 충돌은 주로 무한 동시입력 상태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N키 롤오버로 쓰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6키 입력으로 바꿔 써보시기 바랍니다.
■ 동시키 입력 테스트
예전만 하더라도 무한 동시입력은 PS/2 방식에서, USB 방식에서는 6키 동시입력이 한계였는데, 요즘에서는 USB 방식에서도 충분히 무한 동시입력이 가능해졌습니다.
블레이드 프로 또한 USB 인터페이스를 하고 있지만, FN키와 탭키의 조합으로 무한 동시입력과 6키 동시입력을 자유롭게 전환해가며 쓸 수 있습니다. 전환하게 되면 제대로 인식하기까지 몇 초간의 시간이 소요되게 됩니다.
▲ 6키 동시입력과 무한 동시입력에서의 동시키 현황
블레이드 프로는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6키 동시입력이지만, FN키 + 탭키로 무한 동시입력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6키 상태에서는 최대 7개 정도의 동시키가 가능하며, 무한 동시입력에서는 누르는대로 모든 키가 동시입력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게임 테스트
블레이드 프로는 타이핑은 당연하고, 게임용으로도 아주 좋은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리뷰에서 살펴보고 있는 제품은 특히 게임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적축이기도 하고, 실제 사용에서도 편안한 키 입력과 빠른 반응으로 어떤 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게임 테스트(WOW, 디아블로3, 툼레이더 리부트, 울트라 스트리트파이터4)
테스트로 돌려본 게임은 WOW, 디아블로3, 툼레이더 리부트, 울트라 스트리트파이터4로 각각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입니다.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에 비해 기계식은 경쾌한 키감과 빠른 반응속도로 게임용에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블레이드 프로 역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돌리는 게임마다 아주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전 블레이드에서는 매크로 키를 측면에 길게 따로 지원해서 게임에 매크로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게 하였지만, 이 매크로 키의 위치 때문에 오히려 왼쪽 컨트롤키 같은 기능키 누르기가 더 어색하고 적응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아, 블레이드 프로에서는 이를 다 없앤 기본적인 모양으로 회귀하여 매크로를 쓸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에서 매크로를 잘 쓰지 않아서 이런 기본적인 모양이 더 게임에서 쓰기 좋았고, 실제 게임에서의 사용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쓸 수 있었습니다.
▲ 맥스틸 키보드와 블레이드 프로의 가격
★ 장점
① 비키 스타일과 알루미늄 엣지 폴리싱의 세련된 디자인
② 이전 제품의 아쉬운 점 대부분 개선(받침대, LED 밝기, 폰트 크기 등)
③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독일 체리식 축 사용
④ 다양한 기능키와 블레이드 프로에서만 볼 수 있는 게임에 유용한 독특한 기능키 지원
★ 아쉬운 점
① 다른 키에 비해 홀로 과한 느낌이 있는 상태표시창 LED
② 메모리의 부재로 LED 세기와 단계 등이 저장 불가능
③ 독자적 스테빌라이저 적용으로 자유로운 키캡 변환의 불가능
④ 매크로 키의 부재는 사용자에 따라 아쉬운 부분일지도......
★ 제품에 대한 짧은 한 마디!
이전 제품의 아쉬운 점을 개선하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크게 올라간 맥스틸의 풀배열 기계식 키보드!
다른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멋진 디자인과 독특한 기능키는 맥스틸 블레이드에서만 볼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혼자 독야청청 하듯 눈이 부신 상태표시 LED와 메모리 부재로 인한 상태 저장의 불가능, 자유롭지 못한 키캡 변환은 아쉽긴 하나, 타이핑용으로도 게이밍용으로도 쓰기 좋은 기계식 키보드 임에는 분명한 사실!!
이상으로 컴웨이 맥스틸 블레이드 프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예전부터 가성비 높은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 키보드를 선보여왔던 맥스틸이라 기계식 키보드, 블레이드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이번에 이렇게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기대했던 것 만큼 좋은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이전 제품인 블레이드를 사용보지 못했기 때문에 개선점 여부를 직접적으로 평가하기 힘들었지만, 받침대와 LED 밝기, 글자 폰트 등의 모습을 볼 때, 확실히 사용하기 좋은 완성도 있는 제품으로 진화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블레이드 프로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점은 비키 스타일과 알루미늄 소재의 엣지 폴리싱의 잘 빠진 디자인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원시원하고 LED가 더 멋져 보이는 비키 스타일과 마치 다이아몬드를 깎듯 반짝이고 엣지있는 디자인은 수많은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도 돋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위치 상의 문제로 실사용 시 불편함을 야기시켰던 매크로 키는 삭제됐지만, 블레이드 프로는 FN키와의 조합만으로 자주 쓰는 키 위치 변환을 가능하게 해서 게임 플레이의 불편함을 가능한 없애려 했습니다. W,A,S,D와 방향키 전환, 캡스락과 컨트롤키의 위치 변환은 블레이드 프로에서 처음 확인한 기능으로, 매크로의 키 전환 기능만큼은 미치지 못하겠지만 게임에 따라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블레이드 프로는 여러모로 쓰기 좋은 제품임에는 확실하나, 아쉬운 점 또한 몇 가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사용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인 불편한 점은 상태표시 창의 강한 LED입니다. 다른 키의 100% 광량보다 더 강한 듯한 LED는 사용 중에 좀 거슬리는 면이 있으며, 특히 넘락 같은 경우는 일상 사용에서도 많이 ON으로 하고 써서 이러한 불편함이 더 잘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 블레이드에서 위치 상의 문제 때문에 이번 블레이드 프로에서는 아예 매크로 키가 없어졌는데, 그러다보니 메모리도 없어져서 LED 세기와 단계까지 저장이 불가능합니다. 독자적 스테빌라이저의 적용으로 키캡 변환의 부자유성도 키캡놀이를 즐기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만일 다음에 다시 맥스틸에서 새로운 기계식 키보드가 등장한다면, 이러한 부분이 개선된 제품을 바래봅니다.
상태표시창 LED는 기존의 1단계 LED 정도로만 낮추면 될 것 같고, 따로 매크로 전용 키를 만들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으로 키 전환을 가능하게 하고 매크로 기능을 할 수 있게만 하면 위에서 알아본 모든 문제는 거진 다 해결될 것입니다. 지금 상태가 기계식 키보드로서 기본 성능에 치중되었다면 몇 가지 개선으로 기계식 키보드의 응용성 부분까지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게 테스트에서 느낀 점입니다.
앞으로 더 멋지고 더 진화한 새로운 맥스틸 기계식 키보드를 기대하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키워드 : 컴웨이, 맥스틸, 블레이드 프로, 비키, 104키, 체리축, 적축, 3단계 LED 변화, 3단계 LED 밝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