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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만화를 그리고 싶어요.

오나미

조회 : 825
작성일 : 2015/09/24 16:44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13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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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만화를 그리고 싶어요.

[스압] 만화를 그리고 싶어요.













전역한지도 벌써 5일 째......

군대에 있으면서 욕도 많이 하고 불평불만도 많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역시 가장 많이 생각나던 게
"전역하고 뭐하지?"가 아닐까 합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TV를 켜고 음악프로를 보고 점심 때도 음악프로를 보고 저녁에도 청소시간에도 군인들은 대게 음악프로와 함께 하는데요. 그걸 볼 때마다 "와... 대체 쟤들은 몇 개나 찍는 거야?"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한번은 수통에 가서 멍하니 TV를 보고 있었는데 제 또래 가수들의 생활이 나오더군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쉬는 것도 자는 시간도 없이 스케쥴을 강행하더라고요.... 심지어는 그렇게 일을 하는데도 받는 돈이라고는 간신히 식비 할 수 있는 정도.

"쟤들은 저렇게 살고 있는데 난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라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대체 난 나가서 뭘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네요.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고... 어려서부터는 곧잘 머리 좋은 아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딱히 재능이라곤 가진 것도 없고...

그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뭘까를 생각했는데 막상 생각하니 좋아하는 것들은 많더라고요. 음악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고 만화도 좋아하고 여자도....ㅋㅋ

가장 재밌게 할 수 있는 게 뭘까를 생각하다가 습관적으로 매일 컴퓨터를 틀면 웹툰부터 보는 게 떠올랐습니다.
어렸을 때 책방에서 만화책을 잔뜩 빌려와서 몰래 방에서 만화책을 읽다가 아버지한테 된통 혼나면서도 이불 뒤집어쓰고 보고.... 방학 내내 만화책 보느라 숙제도 못하고... 했던 시절이 있네요.

지금은 그랬던 만화책 시절은 아니지만 웹툰이란 게 등장하고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역시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제가 만든 만화가 세상에 나왔으면 합니다. 그런 욕망이 솟구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무작정 PX로 달려가서 노트를 사고 싸지방에서 만화를 그려면 뭘 해야하나를 찾으면서 "앤드류"라는 작가의 책을 사서 그대로 배끼기를 수 개월....

재능이 없다는 걸 뼈절하게 느끼지만 하고 싶다고 마음 먹은 건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군대에서 나름 만들었던 만화들도 있고 머릿속에 막 생각해둔 것들도 많은데 초등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눈팅족으로만 봐오던 웃대가 아무래도 커뮤 중에선 가장 친근감도 들고... 여기에 올릴까 합니다.

B형임에도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항상 눈으로 보기만 하고 게시글을 올린 적은 없었는데 용기를 내서 싸지르려고(?) 합니다.

진짜 열심히 하고 싶네요 ㅋㅋㅋ....



Ps. 이미지 올리기가 뭐이리 어려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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