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부 디자인
키보드 하단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키캡 리무버입니다
분실하기 쉽고 딱히 보관할만곳도 없기에 키보드 하단부에 보관할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적용시킨 것이죠. 꺼내기 힘들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집게 끝 코너 부분을 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저부분을 검지로 넣어 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슬립 방지 패드는 하부에 2개, 듀얼 각도 조절용 랙 끝에 4개, 이렇게 총 6개가 부착되어 있으며
좌우 듀얼랙은 동시에 하나씩 사용할수 있으므로 실제로 사용하는 패드는 총 4개가 됩니다
4개의 패드는 격렬한 게이밍 환경에서도 미끌림 없는 강력한 접지력을 보입니다
1개의 랙만 있는 키보드는 많이 봤지만 저렇게 듀얼 랙으로 설계되어 있는건 처음 봅니다
각도 조절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제조사의 배려이기도 하지만 실용성 높은 아이디어를
여러모로 잘 접목시킨 RIZUM G-FACTOR Z10의 주요 특징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단 라인으로는 널찍한 패드를 좌우로 부착시켜 표면 접지력을 강화시켰습니다
각각의 랙은 서로 다른 각도를 갖고 있어 평면 > 중간 > 최대 이렇게 3단계 조절이 가능하며
테스트 결과 2단, 3단 모두 미끄러지지 않게 확실한 접지력을 갖고 있으며 모두 접었을때에는
하단라인 2개의 패드만 접지력을 갖게되어 상단부가 움직일 우려가 있지만 실사용에 있어
완전 평면은 불편해서 거의 쓰지 않기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시중에 저렴하게 공급할수 있는 이유입니다 "Made in China"
PC부터 IT, 가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자제품들이 생산단가 때문에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스위치/스테빌라이저/키캡
스페이이스바 구조부터 보도록 할까요
중앙에 적축 스위치, 좌우로 체리식 스테빌라이저 탑재로 균등한 키감과 부드럽고 정확한 타이핑감을
안겨주지만 저렇게 회로가 훤히 보이도록 오픈되어있는 부분은 고무 팩킹이나 테이핑으로 마감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청량 음료나 커피를 마실때 잔의 위치와 일치하고 액체 침투시 치명적인
손상을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의로 절연테이프를 붙여보았는데 타이핑에 아무런 영향도 없고 외부 액체 침투를 막아주는
효과도 큽니다. 한가지 공정이 더 추가되기는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봉인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스위치 불량은 개인이 별도로 구입해서 교체할수 있지만 쇼트로 인한
PCB 손상은 셀프 수리가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RIZUM G-FACTOR Z10 MECHANICAL는 블랙 청축, 화이트 청축/적축으로 출시되었으며
지금 보시는 화이트 적축 모델에는 최신 카일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카일 스위치도 세대를 거치면서 퀄러티가 점점 향상되고있고 이제는 체리 스위치하고
비교해도 될정도로 많이 발전된 상태이지만 키압 부분은 체리보다 카일쪽이 좀더 높습니다
* 키압 부분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딱히 어느쪽이 더 좋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
기계식은 체리가 주류를 이루어왔지만 특허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스위치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것이 카일 스위치입니다
카일 청축 키보드를 별도로 갖고 있지만 키압이 체리에 비해 높아 거의 흑축에 가깝습니다
반면에 카일 적축은 청축과 흑축의 중간 단계의 키압(주관적)을 갖고 있으며 클릭음 없는
소프트한 타건감을 갖고 있습니다.
청축은 클릭 순간 접점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직감할수 있지만 적축은 타건시 이동거리를
감으로 잡아야 하는데 이건 조금만 연습하면 익힐수 있으며 마스터하면 바닥까지 탕탕
내리 꽂지 않아도 됩니다. 게이밍같은건 저절로 힘이 들어가니 바닥까지 닿는 타이핑을
피할수 없지만 일반 텍스트는 가벼운 스피드 깃털 타건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적축 최대의 장점은 정숙한 소음에 있으므로 청축과는 취향에서 많이 갈립니다
카일 스위치의 제조사 공식 수명은 5000만회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각 스위치로 위로는 개별 LED가 부착되어 있으며 화려한 레인보우 칼라를 이색사출 키캡으로
투과시켜 멋진 이펙트를 연출하며 화이트 LED 키캡에 반짝이는 칼라가 생각보다 많이 이쁩니다
키보드는 역시 실물을 봐야 진면목을 알수 있는것 같습니다
RIZUM G-FACTOR Z10 MECHANICAL는 체리식 스테빌 라이저를 탑재하고 있으며
마제식 대비 균형잡힌 타건감이 장점입니다. 사각의 와이어 하나로 지지하는 마제식과는
구조적으로나 메카니즘으로나 압도적으로 체리식 스테빌 라이저가 우위에 있습니다
키캡 디자인
키캡 외부는 화이트 소재의 ABS 수지로 내부는 반투명 소재로 사출시킨 이중키캡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실크스크린이나 레이저 승화인쇄등의 다양한 각인 방법과 달리 키보드를 폐기할때까지도
각인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지만 , 모든 각인이 이중 사출은 아니고 한글이나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일부 기능키들은 레이저로 각인되어 있으며 LED가 투과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레이저로 각인했겠지만 원하는 소비자들이 제법 많으므로 차후 모델에서는
모든 각인이 투과되도록 고려해보는게 좋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키캡 내부의 사출상태를 보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고 소홀히 하지않고 정교하면서도
깔끔하게 잘 마감되어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RIZUM G-FACTOR Z10 실사용기
럭셔리한 투톤 칼라와 레인보우 LED의 조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어두운곳보다는
밝은곳이 유리하며 캄캄한곳에서는 LED만 보여 경쟁사 키보드와 동일한 분위기를
갖기되어 차별화되기 어렵습니다
60와트 조명밑에서 디카로 촬영된것이라 육안으로 보는것과는 이질감이 있어 표현에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고휘도 LED 밝고 선명한 칼라를 충분히 감상할수 있으며 밝기를 낮춰서
사용해야할 정도로 발색이 강합니다
검은색 바탕에 레인보우 LED에서 언제부터인가 시작된 화이트 바탕의 레인보우 LED가
이제는 한층 더 멋진 모습으로 주류를 이루게 될것 같습니다
3등분해서 클로즈업 해보면 뚜렷하면서도 선명하게 발하는 파스텔 톤의 은은한 LED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60와트 조명에서의 최대 밝기를 촬영한것이지만 육안상으로는
눈이 부실정도로 발색이 강해서 아주 강한 전등빛이나 직사광선이 들어오는곳이 아닌 이상
보통 4~5단계는 내려서 쓰게 됩니다
상단 펑션 키, 백스페이스 키, 역슬레시, 엔터, 시프트등 다색의 칼라가 화이트 하우징,
알루미늄 골드 장식과 잘 어우러져 고급스런 자태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