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국내 CPU쿨러시장에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냉각 솔루션 전문업체 ㈜잘만테크(www.zalman.co.kr)는 작년 CNPS시리즈 라인업에 새모델 CNPS9900 MAX를 출시해 역시 잘만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도 그럴것이 작년에 선보인 CNPS9900 MAX는 잘만에서 히트파이프 품질을 높여서 새롭게 선보인 만큼 심혈을 기울인 모델이였다. 올해, 잘만테크는 이런 잘만의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줄 계획이다. 이미, 올해 IT박람회인 CES2010과 Cebit 2010에서 2011년 잘만의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기존의 잘만 제품 이미지를 많이 바꾼 변화를 주는 제품들이 많이 선보였다. 그 중 고성능 쿨러 컨셉인 CNPS 11X 익스트림(Extreme)은 그동안의 CNPS시리즈의 모델과는 전혀 180도 다른 디자인으로 된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그럼, 잘만의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CNPS 11X 익스트림을 살펴도록 하자.
CNPS11X 익스트림은 제조사인 잘만테크의 쿨러 제품 중에서도 하이엔드 라인업의 모델로 최대 350W까지 냉각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팬(FAN)이 제공되며, 써멀컴파운드까지 제공되어 소비자입장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없도록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고 있다. 이런 정보는 CNPS11X 익스트림 제품 박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겠다.
이 밖에, 제품 박스에는 CNPS11X 익스트림의 기본 제품 스펙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특징에 대한 내용 언급도 확인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특징으로 앞서 출시된 CNPS9900MAX에 적용된 히트파이프 “컴포지트 히트파이프” 적용과 LED 팬 기본 제공, 흑진주 니켈 도금처리를 되겠다.
CNPS11X 익스트림 제품 구성은 제품 설명서를 비롯해, 소켓 장착에 사용되는 부속품 백플레이트, 인텔과 AMD 각 클립, 양면테이프, 로딩블록, 제조사 로고 스티커, 사이드캡, 은색/금색 볼트, 너트, 렌치, 저소음 모드를 위한 저항 커넥터, 써멀컴파운드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인 부속품 구성이 앞서 출시된 CNPS9900MAX와 같겠다. 그리고, 본 제품인 쿨러는 제품 크기에 맞춰 캡 형식으로 보호포장 되어 있다.
CNPS11X 익스트림 외형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전체적인 외형 디자인이 삼각형(V자) 형태를 가져, 지금까지의 잘만테크에서 선보였던 CNPS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다. 따라서, 제품 디자인에서부터 신선함과 함께 냉각 성능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게 해준다.
CNPS11X 익스트림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120mm 팬이 제공되어 추가적으로 소비자가 팬 구입에 대한 비용부담을 없애주고 있다. 또한, 제공되는 팬은 7개의 블레이드(날개)로 일반 팬이 아닌 튜닝효과를 볼 수 있도록 블루(Blue) LED팬으로 작동 RPM 범위는 1000~1950±10%RPM(저항커넥터 사용기 최대 1450±10%)이고, 팬 베어링은 Long Life 베어링으로 팬 수명을 보장해준다.
그리고, 팬이 장착된 방식을 보면 스크류 방식으로 얼핏 봐서는 다른 사용자가 원하는 팬으로 교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제공되는 팬 생김새를 보면 후면부분만 테두리가 있는 즉, 사용자가 원하는 일반 팬 교체 장착은 다소 힘들겠다. 물론, 팬 전후면을 모두 통과할 정도의 30mm(3cm) 스크류만 있다면, 원하는 팬 교체 장착이 가능하겠다. 이런 점에서 팬 교체 장착을 위한 별도의 스크류가 제공되었으면 좀 더 좋지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끝으로, 작동 연결방식은 PWM방식이 되겠다.
CNPS11X 익스트림 상하단에는 각각 커버가 있는데, 상단 커버에는 모델명이 새겨져 있겠다. 이렇게 상단 커버가 되어있는 점은 오직 공기의 흐름을 앞에서 뒤로만 흐르도록 하기 위함으로도 생각할 수 있겠다.
팬과 커버를 분리해 좀 더 CNPS11X 익스트림의 내부 형태를 확인해보자. 분리는 일단, 팬 분리를 한 후 걸쇄식으로 되어있는 후면 팬 장착 가이드와 상단 커버를 분리하면 어렵지 않게 전체적인 분리를 마칠 수 있겠다.
분리 후, 쿨러 구조를 보면, 확실한 삼각(V자) 형태의 구조를 볼 수 있는데, 양쪽에 각각 대략 45° 각도로 방열핀이 가운데로 모여 삼각형태의 중심을 형성하고 있으며, 양쪽으로 5개의 지름 6mm 히트파이프가 U자형 구조를 갖추었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히트파이프는 앞서 출시된 CNPS9900MAX와 같은 열전도율이 1.5배 높아진 컴포지트 히트파이프가 적용되었다. 이미 CNPS9900MAX의 냉각 성능을 통해 입증된 히트파이프라 냉각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겠다.
그리고, 방열핀과 히트파이프 접촉은 관통식으로 방열핀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히트파이프를 관통했다. 이런 관통식 경우 제품 단가를 절감해주는 효과와 제대로 히트파이프와 접촉된 상태라면 접합식 방식의 쿨러만큼의 성능이 보장되는 효과가 있다. 물론, 제대로 접촉이 안되어있다면 오히려 성능이 떨어지는 역효과도 있지만, CNPS11X 익스트림은 그동안의 잘만 노하우로 잘 접촉되게 관통되어 있겠다. 그리고, 방열핀 최상위/최하위에는 각각 제조사명이 각인되어있다.
또한, CNPS11X 익스트림은 방열핀이 상당히 많이 사용되었는데, 총 방열핀의 갯수는 84개로 각 방열핀 간격은 1mm식으로 배열되었다. 이렇게 촘촘한 방열핀 방식 팬 RPM과 풍량을 기준으로 봤을 때, 낮은 경우 냉각성능이 약한 경우가 있지만, 높은 경우에는 냉각 성능이 뛰어나 높은 오버클럭에 유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CNPS11X 익스트림의 최대 냉각성능 전력이 350W를 지원하는 이유이기도 하겠다.
끝으로, CNPS11X 익스트림의 CPU와 접촉되는 베이스 부분은 역시 전체 흑진주 니켈 도금이 처리된 그대로 베이스 부분도 니켈 도금 처리가 되었고, 표면은 사물이 반사 비칠정도로 아주 매끄럽게 래핑처리되었다.
CNPS11X 익스트림 장착은 앞서 구성품 구성을 봤듯이 먼저 출시된 CNPS9900 MAX와 동일하다 즉, 장착법 역시 CNPS9900 MAX의 장착법과 똑같다. 먼저, 메인보드 후면에 장착되는 백플레이트에 로딩 블록과 너트를 자신이 사용하는 시스템 프로세서의 소켓 규격에 맞춰 조합 하고 쇼트방지를 위핸 백플레이트 중앙에 양면테이프를 부착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프로세서 종류에 맞게 인텔 혹은 AMD용에 맞춰 클립을 장착해주고 마무리로 렌지를 사용해 볼트를 고정시켜 주면 장착 마무리가 되겠다.
CNPS11X 익스트림 장착이 마무리 되고 나서 메인보드의 메모리 슬롯과의 간섭 여부를 확인해 보았다. 확인 결과, CPU소켓과 가장 가까운 슬롯이 CNPS11X 익스트림과 간섭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메모리 슬롯 전체를 사용해도 CNPS11X 익스트림과는 간섭 문제가 없겠다. 메모리 슬롯 전체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 CNPS11X 익스트림의 성능을 확인해보자. 시스템 구성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인텔 샌드브릿지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동일한 조건으로는 실내 온도 유지, 팬 소음에 따른 저/중/고 RPM 각각 900/1320/1740RPM으로 지정했다. 최근 출시되는 쿨러들이 기본적으로 팬을 제공하는 추세이고 CNPS11X 익스트림 역시 제품의 성능 최적화를 위해 팬을 기본 제공했기 때문에 팬은 그대로 적용했다. 또한, CNPS11X 익스트림이 고성능쿨러 컨셉인 점을 생각해 프로세서(CPU)는 1차, 2차의 오버클럭으로 설정. 각각 4.5GHz(100W-잘만 ZM-PCM 기준)와 4.9GHz(140W)의 오버클럭 값을 가지겠다.
먼저, 4.5GHz에서의 CNPS11 익스트림의 성능을 보면 전체적으로 고RPM으로 갈수록 냉각 성능이 두드러지게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저RPM 상황에선 다소 냉각 성능이 아쉬운데, 이는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방열핀이 촘촘한 쿨러에서 저RPM일 경우 냉각 성능에 대한 아쉬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할 수 있겠다.
다음은 4.9GHz에서의 CNPS11 익스트림의 냉각 성능인데 역시 전체적으로 고RPM으로 갈수록 냉각성능이 좋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앞서 본 4.5GHz 오버클럭 보다 더 높은 고(High)오버클럭에서 냉각 성능이 더 좋아 상위 비교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역시 방열핀이 촘촘한 쿨러가 높은 오버클럭과 고RPM에서 강한 냉각 성능을 보여준다라는 부분을 그대로 반영해 보여주고 있다할 수 있겠다.
끝으로, 메인보드 전원부에 대한 냉각 성능 영향을 보면, 역시 저RPM일 때 보다는 고RPM에서 전원부 냉각 성능이 좋음을 알 수 있다. 이 역시 방열핀이 촘촘한 쿨러에서 보여주는 아쉬운 부분을 그대로 보여준다 할 수 있겠다. 방열핀 촘촘하면 열전달 분산이 많이 이루어져 높은 오버클럭과 고RPM에선 빠른 열배출로 인해 냉각 성능이 뛰어나지만, 오히려 저RPM에선 방열핀간의 간격이 좁아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냉각 성능이 아쉽다라는 부분을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잘만 CNPS11X 익스트림도 그대로 보여줬다.
이번에 출시된 잘만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CNPS11X 익스트림은 잘만에서 처음으로 외형적인 모습부터 디자인 구조까지 바꾸어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물론, 여기에 흑진주 니켈 도금 처리와 기본 팬 그것도 LED 팬까지 제공되고 있어 소비자로썬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없다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약간 아쉽다면 역시 다른 모델에 비해 방열핀이 많이 사용되어 방열핀이 많이 사용된 쿨러들에게서 나타나는 저RPM 상황에서 냉각 성능은 다소 아쉽다할 수 있겠다. 하지만, 반대로 최근 인텔의 샌드브릿지가 높은 오버클럭이 잘된다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높은 오버클럭과 고RPM에선 만족스러운 냉각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좀 더 오버클럭을 높이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CNPS11X 익스트림이 적합하기 때문에 오버클럭에 재미를 붙인 오버클럭 유저들에게 잘만 CNPS11X 익스트림을 추천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