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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는 '초심으로 돌아가자'을 약 6개월 장정으로 롱런을
준비하려 한다. 그 첫타로 보드나라가 선택한 스토리는 다른것이 아닌, 'Socket이냐 Slot이냐' 이다. 컴퓨터의 가장 중요한
구성물중에 하나로서, 누구말대로 'Intel Inside'가 붙어있지 않으면 컴퓨터가 아니다.라는 속설을 만들어낼정도로 CPU는 컴퓨터의
구성요소중에서도 핵심제품임에 틀림이 없다. 오늘은 이 변천사에 대한것을 CPU의 외형에 기준하여 풀어보도록 하자.
CPU의 외형상 발전에 대해 언급하자면, 아무래도 8088때부터
거슬러올라가야 하겠지만, 여러분들이 엔지니어가 아닌이상, 8088부터 파악하는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우리는 그나마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Pentium Classic부터 거슬러 올라가보기로 하겠다.

인텔사의 Pentium 60Mhz 프로세서. 이제는 찾아보기도 귀할정도로
몇안나온 유물형 제품이다.
Socket 7, Penium Classic ~ Pentium MMX
Pentium 75Mhz이상 (p54c)에서 사용된 CPU의 외형은
Socket 7형식이다. Socket 7은 이후 Pentium 233Mhz까지, 인텔이 생산한 모든 Pentium / Pentium
MMX계열의 CPU에서 전부다 장착이 가능한, 최다 장수를 누린 형태이다.

후기 Socket 7 메인보드. FIC PA2012 : 출처 -
TomsHardware
Socket 7은 Open Architecture로서, AMD,
Cyrix사에서도 Socket 7에 장착가능한 CPU를 생산이 가능하였다. AMD는 당시 K5 / K6계열의 CPU가 Socket7을
베이스화 했으며, Cyrix의 CPU도 Socket7을 베이스화 했다. AMD의 경우는 이후 출시된 K6-2, K6-3까지, Athlon이
출시되기전까지 모든 CPU의 플랫폼을 Socket7을 선택하였다. (물론 K6-2이후의 AMD에서는 Super Socket 7이라고
명명했다.)
Intel은 AMD가 K6를 발표한 이후부터 점차적으로 AMD와의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으며, K6계열은 더욱 빠른 정수연산과 저렴한 가격을 필두로 Intel Pentium MMX / Pentium II 시장을
잠식해나갔다. 또한 최저가 CPU시장은 Cyrix사가 완전히 장악함으로써, 인텔사는 시장에서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지게 되었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데 장벽이 많았다.
따라서 인텔은, 경쟁사에서 같은 플랫폼으로 CPU를 개발할 수 없도록,
특허로 장벽을 친 새로운 형태의 CPU개발을 고민하게 되며, 이것은 차후에 AMD, Cyrix사의 입지가 대폭 약화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AMD는 이 계기로 인하여 독자적인 플랫폼의 CPU 개발을 서두르게 되며, 이로인해 나타나는것이 바로 Athlon이었다.
Slot 1. 최초의 Slot형 CPU출현 - Pentium II
Processor
인텔은 AMD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Socket 7을 버리고 새로운
플랫폼을 구상하기에 이르른다. 인텔로서는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고 출발하는 것이었지만, 결국적으로 인텔이 플랫폼을 옮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AMD와의 경쟁에서 피하는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이로써 인텔이 선보인 새로운 플랫폼은 Slot 플랫폼으로 명명된 'Slot
1'이었으며, 이를 장착한 최초의 CPU는 Pentium II 233Mhz였다.

사진. 인텔이선보인 슬롯형 제품(위 사진은 누드사진임)
인텔이 슬롯형 CPU를 만들게 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AMD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라는것이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하필 왜 슬롯형일까?여기에는 인텔이 새로운 CPU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컸다는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인텔은 CPU성능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는 한가지 새로운 아키텍처를 내놓는다. 바로
DIB(Dual Independent Bus) 아키텍처로 구성되는 L2캐시의 패키지화이다.

Dual Independent Bus Architecture 개념도 : 출처
http://www.island-formoza.ru
DIB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고, 어쨌거나 기존 Socket
7에서 메인보드에 내장되어있던 L2 캐시를 CPU에 집적시키면서, L2캐시를 통한 성능향상을 대폭 이루었다. 물론 인텔이 L2캐시로
장난질(?)을 하게된것도 바로 이때부터이다. 이때부터 L2캐시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은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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