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칩셋'이 왜 중요한가?
컴퓨터의 '성격'을 정하는 기준은 CPU이지만, 컴퓨터의 모든 기능을
컨트롤하고 조정하는 기본 제품은 '메인보드'이다. 그 '메인보드'의 '족보'를 결정짓는 것은 바로 '칩셋'이다. 따라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의 '칩셋'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면 '어떤 제품인가'에 대한 답은 술술 풀리기 마련이다.
가령 예를 들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의 '칩셋'이 440BX라면,
CPU는 Pentium III / Celeron을 사용할 것이며, Tualatin 계열의 Pentium III / Celeron은 사용할
수 없고, ATA-33을 지원하며, AGP 2X를 지원한다는 것을 간파할 수 있다. 물론 초기 BX이냐 후기 BX이냐에 따라
Coppermine Pentium III / Celeron의 지원여부가 나뉘지만, 이는 자신이 언제 구입했냐는 것만 기억해 내면 쉽게
결정이 나게 된다.
즉,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PC가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나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경우 등 손을 댈 경우가 생긴다면, '메인보드'의 '칩셋'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그 범위와 문제의 경우가 대강 구분이 가능하다.
이것을 알지 못한다면 CPU, VGA, HDD 업그레이드 자체가 불분명해지고 '효율성'여부에 대해 알지 못하게 된다.
칩셋의 탄생
메인보드에는 수많은 부품이 집적되어 있지만 '기능'을 컨트롤하는 것은 바로
'칩셋'이다. 현재 메인보드에는 두가지의 칩셋이 장착되어 있으며 위치에 따라 '노스브릿지(North Bridge)'와
'사우스브릿지(South Bridge)'로 불린다. 물론 이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구분이며, Intel이 i820을 출시시키기 전까지는
이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되었으나 그 이후에는 MCH, ICH, FWH로 이름이 바뀌었다. VIA, SiS의 경우는 아직 '노스브릿지',
'사우스브릿지'로 불리우며, nForce2의 경우에는 SPP/IGP, MCP로 불리운다.
| 통용어 |
Intel 계열 |
SiS / VIA 계열 |
nVIDIA 계열 |
| North Bridge |
MCH (Memory Controller
Hub) |
North Bridge |
SPP/IGP |
| South Bridge |
ICH (I/O Controller Hub) |
South Bridge |
MCP |
노스브릿지, 사우스브릿지라는 말이 생겨나게된 유래는 아주 간단하다.
메인보드를 세로로 놓고 보았을 때 (케이스에 장착될 때는 세로로 꼽는다) 위쪽 (North)에 있는 칩이 '노스브릿지'이고 아래쪽
(South)에 있는 칩이 '사우스브릿지'이다. '브릿지' 개념이 처음 등장한 i386시절에는 현재의 '노스브릿지' 칩셋만 존재하였고
'사우스브릿지'는 없는 형태였으나 Pentium 프로세서가 등장하면서 기존까지 별도의 컨트롤러를 통해 장착하였던 HDD컨트롤러 기능이
On-Board되고나서 '노스브릿지', '사우스브릿지'로 불리게 된다.

3부에서 소개해드린 i486 메인보드. OPTi의 컨트롤러 칩셋 하나만 보일
뿐 '사우스브릿지'는 보이지 않는다. 이때까지는 '사우스브릿지'가 담당하는 HDD / FDD 컨트롤러를 별도로 장착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에
ISA Bridge만 장착하였다. (CPU 왼쪽의 작은 OPTi 칩셋이 ISA Bridge이다.)
Intel Pentium Processor가 등장하기 전까지 메인보드에
채용된 칩셋은 OPTi, VIA, SiS등에서 주로 생산하였으며, 이중 최고의 점유율을 보인 칩셋은 여러분들은 믿지 못하시겠지만 바로
SiS (Silicon Integrated System) 였으며 VIA, OPTi등이 이 뒤를 이었다.
노스-사우스 개념이 처음 적용된 Pentium 지원 메인보드. 사진의 보드는
불멸의 메인보드 제조사 미국 Micronics社의 M54Hi 메인보드이다. (필자가 이 당시 Micronics 유저라서
Micronics에 가지는 애정이 각별하다) 사진의 두 반도체 칩이 보이는데 위쪽 (North)이 노스브릿지 430FX고 아래쪽이
'사우스브릿지'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메인보드. Gigabyte 사의 7VA모델이다. 가운데
큰 쿨러가 장착되어진 것이 노스브릿지이며 아래 왼쪽에 마름모꼴로 위치해있는 칩셋이 사우스브릿지. 폼팩터가 AT -> ATX로 변한것을
제외하고는 Pentium 시절의 메인보드와 현재의 메인보드는 레이아웃상 크게 달라진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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