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저장장치인 HDD는 구간별 성능 차이를 보이는 플래터 채용, 그리고 기계적인 구동부가 사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능 향상이 뎌뎌 결국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발휘하는데 병목 현상을 일의키는 대표적인 부품으로 지적받아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ODD를 대신하는 가상 드라이브,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을 제공하며 HDD를 대신해 고성능 SSD가
사용되면서 병목 현상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일부 사용자의 경우 이렇겟 시스템 간의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고 일부 부품들만 최신으로 업그레이드
한 후 투자대비 성능향상폭이 적다고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볼수가 있다.
인텔 330 SSD 120GB 장착시의 윈도우 체험 지수
7200RPM 2TB HDD 장착시의 윈도우 체험 지수
이렇게 차세대 스토리지로 손꼽히고 있는 SSD는 뛰어난 성능, 무소음, 저전력, 저발열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최대 용량이나 용량대비 가격에서는 HDD에 비해서는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운영체제 및 주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메인 스토리지로 활용되며 그외 데이터 저장과 백업등에는 여전히 최고의 가격대
용량비를 갖춘 HDD를 함께 사용하는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SSD 제품의 리뷰를 통해 동일한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스토리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부팅 시간은 물론 각종 어플리케이션 실행 시간에서 큰 차이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각종 게임에서도 로딩 시간 단축 및 성능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12년만에 출시된 디아블로3를 누르고 현재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레이드 앤 소울의 실제 플레이를 통해 SSD와 HDD를 각각 사용할 때 어느쪽이 얼마나 원활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지속적으로 지역 및 맵을 불러오는 블레이드앤소울 게이밍 환경
우리가 이전에 살펴보았던 디아블로3는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새롭게 맵과 몬스터, 지형 및 지물등이 변경되고, 게임속 한 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데이터를 불러오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 실행전에 방대한 용량을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로그인 창이 뜰때까지의 시간, 캐릭터를 선택하고 게임에 진입할 때 걸리는 시간에서 SSD와 HDD간에 차이가 발생한다.
이에 비해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첫 로딩과 일부 지역 이동을 제외하고는 지역이 나눠져 있어 이동할 때마다 로딩화면이 뜨는 것이 아닌 캐릭터가 이동을 하면 지속적으로 지역 및 맵을 불러오는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장장치의 속도가 느리면 이동할 때 데이터를 불러오는 속도도 느려지고 그 결과 초반에 상당한 버벅거림이 발생해 쾌적한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화려한 주변 광경에 다양한 물리 효과가 적용되는 경우라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지기 때문에 꾸준하게 높은 데이터 전송률을 제공하는 스토리지에 대한 의존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부팅후 최초로 게임을 실행할 경우 자체적으로 파일에 오류나 악성코드등이 숨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해킹등을 방지하기 위한 엔프로텍트 실행 및 업데이트 체크를 한후에야 비로서 실제 게임 로딩에 들어가게 된다.
즉 이러한 일련의 과정의 경우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파일들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이 이뤄지게 되며 이 경우 HDD에 비해 빠른 억세스 타임과 높은 전송률을 갖춘 SSD의 진면목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실제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기본적인 플레이에 필요한 환경 및 게임 진행과 관련된 각종 정보 (캐릭터 스킬 정보, 몬스터 및 주변 사물의 반응등)를 불러오는 로딩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위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SSD가 장착된 시스템이 매우 빠른 속도로 데이터들을 처리해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텔 330 SSD 120GB 환경 7200RPM 2TB HDD 환경
SSD와 HDD는 로딩에 소요되는 시간에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로딩이 끝난 후 새로운 데이터를 읽어 들일 때에도 스토리지간의 성능을 확실하게 체험할 수 있다. 즉 새로운 지역으로 로딩이 끝난 후 곧바로 경공이나 큰 기술들을 사용할 경우 잠깐이지만 급격한 프레임 저하를 가져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SSD의 경우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55프레임 프레임 이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게임을 즐길때 별다른 버벅거림등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에 비해 HDD의 경우 각종 이펙트와 물리효과, 다양한 주변 정보들을 순간적으로 읽어들이지 못해 30프레임 이하로 급격히 프레임이 떨어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원활한 플레이가 힘든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특히 이러한 모습은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가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매우 방대한 지역에서의 다양한 퀘스트가 진행되는데, 특정 지역에 제공되는 일일퀘스트라던지 던전 공략등을 위해서 먼 거리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일종의 워프 시스템인 축지술(단 5분에 한번 사용 가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축지술을 사용해 마을간 이동을 할 경우 해당 지역의 맵 데이터와 캐릭터 및 퀘스트등의 다양한 정보들을 읽어들이는 로딩 과정이 진행된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로딩 진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바의 경우 SSD와 HDD간에 확실한 차이를 보여 5초 이상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로딩 직후의 빠른 움직임/기술 사용시의 프레임 저하 현상도 SSD쪽이 유리하기 때문에 HDD에 비해 SSD 사용으로 전반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다수의 적이 동시에 등장하거나 다양한 이펙트와 물리 효과등이 함께 수반되는 전투장면등에서는 동일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SSD와 HDD사용간에 성능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블레이드앤소울에서 가장 처음 만날 수 있는 일일퀘스인 마물굴의 소굴에서 맹독 역병충 100마리 처치 및 대왕 역병충을 처치하는 퀘스트를 통해 최소/최대/평균 프레임 그리고 프레임의 변화율을 살펴보도록 하자.
블레이드앤소울 프레임 변화(fps)
평균
최소
최대
인텔 330 SSD 120GB
102.6
93
121
7200RPM 1TB HDD
93.9
55
106
초반에는 다수의 몹을 끌고 이동함에 따라 약간씩 프레임 저하가 발생하고 있으며 약 45초~50초가 되는 구간에서 각종 기술들을 사용해 급격한 프레임 저하를 보여주고 있다. 이후 대왕 역병충에게 가는 구간에는 몹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 프레임이 다시 상승하게 되고 이후 전투에서는 다시 프레임이 하락하는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위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프레임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SSD와 HDD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으며 전투 구간에서는 SSD의 경우 프레임 저하가 적지만 HDD은 급격한 프레임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2분동안 진행시 평균 9프레임, 최소 40프레임가까이 차이가 발생해 SSD 사용시가 보다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