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VR-SmartPhone-Tablet-Camera

AMD 혐오를 멈춰주세요, HTC Vive 무선 어댑터

고급형 VR의 보급에 걸림돌로는 가격, 공간, 낮은 레이턴시를 위함이지만 사용자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유선 연결이 꼽힌다.
개선 난이도로 따지면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가장 어렵고, 그 다음이 가격,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한 유선 연결은 HTC Vive 무선
어댑터가 등장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인텔 와이기그(WiGig) 무선 기술을 바탕으로 PC와 HTC Vive에 각각 무선 어댑터를
장착하고 연결하면 자유로운 고성능 VR 경험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인텔 와이기그 기술에 기반해 개발되었기 때문인지 AMD 라이젠 시스템에서는 호환성 문제로 무선 어댑터를 이용한 사용자 경험이
불가능했고, 결국 AMD 라이젠 시스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환불을 시작했다.
소제목처럼 HTC가 AMD 혐오 때문에 인텔 와이기그 기술을 쓰거나 일부러 AMD 라이젠 플랫폼과의 호환성 문제를 방치한 것은 아니겠지만,
충분히 검증 가능한 문제를 방치하고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들어 VR 분야 워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성능만 베스트, iPhone Xs, XsMAX

사상 초고가 소비자용 스마트폰으로 등극해버린 iPhone Xs와 Xs MAX
분명 애플만의 미려한 디자인과 경이로울 정도의 깔끔한 화면을 보여주는 OLED 디스플레이, 역대 모바일 APU 중에서 최고 성능을 보여준
A12 바이오닉 칩 등 스펙만으로 본다면 안드로이드 진영을 묵사발 내버릴 듯한 위엄으로 출시된 플래그쉽 스마트폰인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조금만 더 살펴보면 장점을 모두 덮어버릴 문제점들이 한둘이 아니다.
전작의 아이폰X과 비교했을 때 겉으로는 달라진 게 전혀 없는 디자인과 3년이 넘도록 출력량이 변하지 않는 번들 충전기는 여전히 아이폰의
충전속도를 더디게 만들었고, 그나마도 전작에 추가해주었던 라이트닝-3.5mm 이어폰 젠더는 빠져버렸다.
또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USB-C 타입을 채용하게 되면서 사실상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는 마지막 애플 디바이스가 되어 다음 세대에는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는 주변기기 모두를 사용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마저 들게 한다.
추가로 국내 한정으로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애플페이와 현재 퀄컴과의 특허권 분쟁에 따른 운영체제 업데이트 이후의 셀룰러 연결 문제 등 제품
자체도, 국내에서도, 국제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제품이 되어버렸다.
기기의 스펙만 좋다고 한들 그 기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일까?
아이패드 프로 3, 4년전 아이폰 6 플러스 밴딩 게이트의 재림?
2014년 아이폰 6 플러스의 밴딩 게이트를 기억하는가?
'게이트'라는 말을 쓰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크기를 키우면서 두께를 줄이다 보니 전작인
아이폰5보다 훨씬 적은 힘으로도 휘어지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디자인 측면 외에 다른 설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보드나라
2015년 워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리고 4년 후, 밴딩 게이트는 2018년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서 재연되고 있다.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크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벤딩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아이패드에 특별히 언급되지
않던 벤딩 현상이 아이패드 프로 3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사용 중 벤딩 이슈는 사용자 부주의로 치부할 수 있다지만 처음부터 휘어진 상태로 판매되고
있는 건 어떻게 봐야 할까?
4년 전 아이폰 6 플러스 이슈도 있었으니 강도에 더 신경 써서 만들어야 하지 않았을까?
온고지신하지 못한 아이패드 프로 3에 밴딩 게이트로 태블릿 부분 워스트 어워드를 수여하는
바이다.
어? 분명 베스트 어워드에서 본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사진과 영상 모두 애매한 캐논 EOS R

요즘 출시되는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 풀 픽셀 리드 아웃과 카메라 자체 5축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없는 카메라가 있을까?
'에이 그게 안 되는 카메라가 어디 있어?' 하면 소니와 니콘 사용자일 것이고 '그게 중요한가?' 라고 말한다면 캐논 사용자일 것이다.
최근 카메라 시장의 추세는 '사진' 보다는 '영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데, 이는 유튜브와 트위치 같은 미디어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그에 맞는 생산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이에 따라 여러 카메라 제조사들도 카메라를 설계하면서 카메라 본연의 '사진' 기능을 놓치지 않으면서 '영상'기능을 강화하고자 힘쓰는 모습을
보이는데, 캐논은 아직까진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캐논의 첫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의 경우 소니와 니콘의 풀 프레임 미러리스에 탑재된 5축 손 떨림 방지기능이 제외되어
있으며, 4K 영상 촬영의 경우 역시 프레임률과 상관없이 크롭 되어 촬영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난 영상은 상관없어' 하는 캐논 사용자들은 분명 이번 선정에 발끈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진으로써의 기능을 놓고 봐도 소니의 A7m3,
니콘의 z6와 비교해 가장 느린 8fps의 연사속도와 가장 적은 뷰파인더 AF 포인트 등은 '과연 사진도 캐논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물론 3가지 바디 중 가장 많은 유효 화소를 가지고 있지만 단지 그것 하나만으로 가장 비싼 가격의 EOS R을 사야 하나? 다시 생각을
하게 된다.
사진과 영상 모두를 잡아야 하는 '풀 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의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 캐논의 EOS R, 올해의 워스트 어워드 카메라 부분을
가져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