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최신 게임과 하드웨어 트랜드 반영
No.5 브랜드 PC는 불가능한 조립 PC를 통한 나만의 게이밍 환경 구축
조립 PC는 브랜드 PC보다 최신 부품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PC에서는 불가능한 게임 환경 구성이 가능해지는데, 앞서 살펴본 브랜드 PC중 가장 고사양 그래픽 카드라도 자체적으로 듀얼 그래픽 출력만을 지원한다.
이와 달리 NVIDIA의 최신 그래픽 카드는 단일 그래픽 카드로 최대 4개의 모니터 출력이 가능하며, 4개의 모니터 중 3개의 모니터를 하나처럼 이용하는 서라운드 구성과 스테레오스코픽 3D 기술을 지원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브랜드 PC 중 이와 같은 최신 기술을 지원하는 고사양 게이밍 PC는 선보이지 않고 있다.
PC의 극한 성능을 뽑아내는 오버클럭 또한 조립 PC의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즉, 시장성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브랜드 PC는 전체 시장에서 수요가 크지 않은 고성능 게이밍 PC보다 팔릴 만한 스펙의 게이밍 PC를 만들 수밖에 없지만, 개인의 필요에 의해 필요한 부품을 선택해서 만드는 조립 PC는 CPU나 그래픽 카드 오버클럭을 위한 쿨링 솔루션 변형이나 LED 추가, 아크릴 패널 튜닝 같은 게이머를 위한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No.6 기대했던 정확한 성능을 제공하는 조립 PC
한편, PC 구매나 업그레이드를 고려중이라면 보드나라와 같은 벤치마크 사이트나 커뮤니티등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서는 대부분 개인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리테일 모델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브랜드 PC의 경우 일반적으로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리테일 모델 외에 PC 제조사를 위해 제공되는 저전력/ 모바일 CPU나 OEM 그래픽 카드가 사용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데는 소홀한 편이다.
단순히 CPU 모델명의 숫자만 봐서는 정확한 성능 비교가 어렵다
CPU 모델명의 숫자가 같아도 실제 성능과 특성은 다른 경우도 많다
위 브랜드 PC에 사용된 펜티엄 G630은 2.7GHz로 동작하지만 펜티엄 G645T는 전력 소비를 낮추기 위해 2.5GHz로 동작해 모델 숫자는 크지만 실제 성능은 펜티엄 G630보다 낮으며, 뒤에 접미사 T가 없는 펜티엄 G645는 2.9GHz로 동작해 펜티엄 G630보다 성능이 높다.
그러나 국내에는 접미사가 사용된 저전력 CPU가 리테일 판매되지 않아 홈쇼핑 등에서 브랜드 PC를 판매할 때 리테일로 판매중인 CPU 모델을 연상하도록 숫자만을 강조하는 경우, PC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의 경우 성능이 낮은 CPU가 사용되었음에도 성능이 높은 CPU가 사용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브랜드 PC에 쓰이는 OEM VGA는 리테일 모델과 명칭은 같아도 성능은 다른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CPU 뿐만 아니라 그래픽 카드 역시 마찬가지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한 리테일 모델과 브랜드 PC에 공급하기 위한 OEM 모델이 공존하나, 동일한 모델명을 사용하더라도 OEM 모델은 리테일 모델보다 성능이 낮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OEM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 브랜드 PC 역시 CPU와 마찬가지로 OEM 모델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모델명의 숫자가 강조되는 경우, 게이머는 브랜드 PC가 어느정도의 게임 성능을 발휘할지 예측하기 어려우며, 당초 기대했던 벤치마크 사이트의 리테일 모델 기준 게임 성능보다 낮은 성능 때문에 제품 교환이나 환불, 업그레이드 등 추가적인 비용 지출과 같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반면, 현재 국내에는 저전력 CPU나 OEM 그래픽 카드의 별도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므로, 조립 PC의 경우 벤치마크 사이트에서 실제 테스트한 리테일 제품들을 사용해 조립하게 되므로, 게이머는 당초 게이밍 PC를 구성하며 기대했던 성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No.7 필요할 때, 필요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조립 PC
브랜드 PC는 구조와 스펙상 업그레이드가 제한적이다
브랜드 PC의 경우 시스템 완제품 개념으로 설계되어 최초 스펙에 적합한 구성을 갖추기 때문에 게임 성능 향상을 위한 그래픽 카드나 CPU, 메모리, 스토리지 업그레이드가 제한적이고, 구매 당시와 부품 구성이 변경될 경우 사후 지원이 중단될 수 있어 사실상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경우가 상당하다.
조립 PC는 필요에 따른 업그레이드 결정과 수행이 브랜드 PC보다 수월하다
반면, 차후 CPU 나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최초 구성시 보다 여유로운 출력의 파워서플라이나 게임 성능 향상을 위한 멀티 GPU(SLI or CrossFireX) 지원 메인보드, 고성능 시스템의 발열을 고려한 케이스 등, 향후 시스템 변화에 대비한 능동적인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즉, 지금 당장은 게임을 즐기지 않거나 비용 문제 등의 이유로 그래픽 카드나 CPU의 성능이 낮더라도, 향후 그래픽 카드나 CPU 업그레이드로 인한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고 고성능 부품으로 업그레이드해 높은 게이밍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No8. 편의성 개선으로 브랜드 PC 위협하는 조립 PC 업체들
조립 PC는 브랜드 PC보다 여러면에서 게임을 위한 고성능 구현 및 업그레이드에 유리하나, PC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초보자가 직접 PC를 조립하기는 쉽지 않고 브랜드 PC보다 A/S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인데, 조립 PC 시장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어렵게 여겨지던 조립 PC도 업체들의 노력으로 초보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온라인 쇼핑몰들은 최신 게임이 출시될 경우 해당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한 성능의 일명 전용 PC를 통해 간단하게 부품을 선택할 수 있고, 이렇게 미리 정해진 부품의 업그레이드와 조립, 하드웨어와 OS 설치까지 지원해 처음 조립 PC를 구매하는 게이머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조립 PC의 문제로 제기되던 A/S도 개선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조립 PC 구성과 조립 접근성에 추가적으로 조립 PC의 진입 장벽으로 언급되던 A/S 역시 브랜드 PC에 못지 않게 개선되고 있는데,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조립 PC에 대해 브랜드 PC와 동일한 1년 무상 출장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애플 캐어와 같은 방식으로 A/S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이러한 조립 PC 시장의 A/S 개선 노력은 대기업 브랜드 PC A/S의 허실(브랜드 PC와 조립PC의 서비스는 정말 차이가 심할까?)이 알려지면서 고성능 게이밍 PC를 원하는 조립 PC 초보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영상] PC시장엔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다?, 그렇다면 PC 구매의 적기는 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