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마우스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에게 적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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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의 뱀부 펀은 타블렛을
대중화시키겠다는 와콤의 의지와
윈도우 비스타, Mac OS
X의 타블렛 지원 기능이
맞물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된 제품이다. 매우
세밀한 입력까지도 지원하는
펜이지만 마우스보다 불편할 수
있는 작업도 존재함을 감안해
무선 마우스까지 추가해 펜이
필요한 작업이나 마우스가
필요한 작업 모두 뱀부 펀으로
해결하도록 만들었다.
기존 모델인 뱀부의 하드웨어
스펙과 기능을 그대로 갖추고
여기에 무선 마우스를 새롭게
추가했기 때문에 장단점 역시
뱀부에서 이어지는 특징
그대로다. 하지만 뱀부에는
없었던 마우스가 들어갔으니
타블렛 제품이라 일반 용도로
쓰기는 불편하다는 말을 접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뱀부 시리즈는
그라파이어와 비슷한 스펙으로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을 위한
와콤의 고급형 타블렛 인튜오스
시리즈와 구분된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타블렛의 대중화를
위해 전문화된 영역을
무너뜨리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을 타블렛 사용으로
끌어들이고 그 중에 뱀부로는
부족함을 느낀 사람들이
인튜오스 제품군로 이동시키는
쪽이 와콤으로써는 발전적인
사업 모델을 얻는 셈이 된다.

하지만 뱀부 펀에 들어간 무선
마우스는 타블렛 작업
영역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제한과 일반 저가형 마우스와
같은 3버튼만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마우스의 동작이
고해상도 광 마우스나 레이저
마우스보다는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넘어가야겠다.
마우스 동작 범위는 작업
영역이 더 넓은 중형
제품(CTE-650)을
구입하면 좀 개선될지
모르지만, 타블렛에 종속된
무선 마우스의 기능은 1~2만원대
광 마우스나 레이저 마우스보다
좋지 못하고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백(Back) 버튼도
없다는 면에서 아쉽다.
비록 뱀부 펀의 프로그램으로
펜과 마우스, 타블렛 모두
기능을 변경할 수 있으므로
일체화된 작업을 위해서는 펜과
마우스 모두 갖춘 뱀부 펀이
낮겠지만, 보다 강력한 마우스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차라리 기존의 뱀부에 마우스는
별도로 구성하는 쪽이 나을
것이다. 어차피 모두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니 마우스를
쓸 때 펜을 동시에 놀리지
않는다면 방해받는 일도 없다.
뱀부 펀 제품도 펜과 마우스를
동시에 올려놓고 사용하면
움직임에 방해되는 것은
똑같다.
와콤 뱀부 펀은 먼저 출시된
뱀부와 함께 마우스 성능을
중요시하거나 반대로 관심이
없는 유저 양쪽을 모두
공략하기 위해서 나온
제품이다. 어느 쪽이라도 모두
뱀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했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타블렛 사용자들을
끌어올릴 일만 남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고급형 키보드,
마우스를 구입하는 것 이상으로
비싼 뱀부/뱀부 펀의 가격은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는 그저
본체에 딸려오는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유혹하긴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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