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카비레이크 통합 그래픽 발전은?
카비레이크 코어 i5 7600K는 전세대 동급 모델인 스카이레이크 코어 i5 6600K
대비 CPU 클럭과 지원 메모리 클럭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10% 가량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한편, 코어 i5 7600K 사용자라면 통합 그래픽 코어를 쓰는 경우가 많지 않겠지만,
스카이레이크에서와 같이 카비레이크 역시 코어 i3부터 코어 i7까지 전 모델에 HD Graphics 630이 사용된 만큼
하위 모델 사용자를 감안해 간단히 내장 그래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은 카비레이크 CPU 통합 그래픽의 게임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3DMark 스카이 다이버에서 전체 성능과 그래픽 성능은 약 3% 수준의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흔히 말하는 오차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로, 그동안 누누이 세대 별 통합 그래픽 성능 개선을
강조해오던 인텔이 카비레이크에서 침묵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게임에서의 성능 차이는 비율로 따지면 최대 5%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지만 실제
프레임 차이는 약 1~2 프레임 정도에 그쳐, 통합 그래픽의 게임 성능 변화가 있긴 하지만 눈에 띄는 향상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렇다면 인텔이 강조한 미디어 가속 지원은 어떨까?
확인을 위해 HEVC Main 10 프로파일 기반의 10bit (크로마 샘플링
4:2:0)에 400Mb/s 비트레이트로 인코딩된 해파리 동영상을 카비레이크 코어 i5 7600K와 코어 i5 6600K의
통합 그래픽 가속을 이용해 다음 팟 플레이어로 재생해 보았다.
위 스크린 샷으로 확인할 수 있듯 카비레이크 코어 i5 7600K의 통합 그래픽 가속시
CPU 사용율은 '윈도우 작업 관리자' 기준 5%에 불과하지만 스카이레이크 코어 i5 6600K는 70% 중후반대,
심한경우 100%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시스템 자원을 소비한다.
특히 스카이레이크 코어 i5 6600K는 그만큼 많은 자원을 소비하면서도 수시로 끊겨서
도저히 정상적인 재생이 불가능했했으며, DivX Checker로 확인한 카비레이크의 미디어 가속 관련 내용을 보면
VP8_VLD/ HEVC_VLD_Main10 8K, 8K까지 가능한 VP9_VLD_Profile0/
VP9_VLD_10bit_Profile2이 추가되었다.
관련 내용은 위 두 이미지를 클릭하면 뜨는 원본 이미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통합 그래픽 시스템의 소비전력도 앞서 지포스 GTX TITNA X가 더해진 시스템과 같은
패턴을 보이는데, 한가지 차이를 들자면 4K HEVC 10bit 영상 재생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지원하는 스카이레이크 코어 i5
6600K 시스템의 소비 전력이 30W 이상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코어 i3 라인업 혹은 펜티엄이나 셀러론 계열 제품을 이용한 4K 미디어 PC
구성을 계획 중인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되겠지만, 카비레이크 펜티엄과 셀러론 계열 CPU에 통합된
그래픽 코어의 미디어 가속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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