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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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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3-05-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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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체인텍의 고급화전략, CHAINTECH 9PJ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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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체인텍의 아쉬운 점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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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GEE 9PJL을 살펴보았고, 앞에서 CHAINTECH이 한국시장에
쏟는 정성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이제는 깔 차례가 되었다. 이부분이 빠져버리면 리뷰가 아니라 상품정보가 되겠지만, 필자는 마무리부분을
작성할때 항상 가슴이 설렌다.
먼저 CHAINTECH이라는 회사가 작년의 좋은 마케팅과 제품으로
한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지만 여전히 퍼스트급과는 거리가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로컬라이제이션인데, CHAINTECH
제품은 여기에서 상당히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째, 최소한 지사가 국내에 있을 정도라면 제대로된 한글메뉴얼 하나쯤은
선보이던가, 아니면 박스뒤에 상세한 제품설명을 한글화한다던가 하는 최소한의 로컬라이제이션이 전혀 없다. EZ가이드로 제공하는 제품 설치
가이드도 국내에서는 쓸모가 없고, 메뉴얼도 마찬가지다. 퓨처리안이라는 회사에서 100쪽에 가까운 한글 메뉴얼로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메뉴얼의 한글화는 그렇다 치더라도, 박스나 EZ가이드,
DIGI-DOCS정도는 한글화했어야 하고, 그런것은 한번 한글화하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는 것이다. 지사에서 그런것이 힘들다면
본사차원에서도 이런것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맨날 '준비하고 있습니다' 식의 이야기는 더이상 듣기 싫다. 하면 하든가 말면 말든가,
확실하게 답변을 해야 할 것이다. (아님 짜증난다)
둘째, SPDIF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다. 왜
없앴는고 하니, ZENITH와의 차별화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으로는 VIA ENVY칩셋과 CMI가 과연 비교대상이 될
수 있는것인가 하는 것이며, CMI-SPDIF로 제공하더라도 ZENITH와는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다. 16만원짜리로 별도로 판매되는
칩셋을 장착한 사운드카드와 2만원에 판매되는 칩셋을 장착한 사운드카드가 과연 비교가 되겠는가? CHAINTECH은 여기서 큰 실수를 한
것이다.
정말 하기 싫었으면, CMI8738MX를 장착하고 SPDIF 커넥터라도
비치해놓았더라면 별도로 확장이라도 할 수 있을터. 이도 불가능하다. 결국 SPDIF를 쓰려면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장착해야 한다는 것인데,
비싼 보드를 사고 또 SPDIF지원 사운드카드를 사면 이는 유저입장에서 결국 돈낭비이다. 아예 좋은 사운드를 쓰고싶은 사람은 보급형
보드에 각종 기기를 추가로 달지 APOGEE처럼 기능을 내장한 제품을 쓰지 않는다. 내장한 제품을 구입하는 유저는 결국 그런 기능을
원하는 것이다. 값이 싸지도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원조차 하지않는것은 소비자 기만이며 제품컨셉의 실패이다.
셋째, 아직 덜 다듬어진 바이오스이다. 출시가 얼마 남지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오버클럭쪽에 완벽한 튜닝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본 볼티지 설정도 CPU의경우 1.675V가 전부이다. 앞으로 2 ~ 3번정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이는데, 빠른시간내에 장착하여 나오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유통관련 문제이다. 국내에 CHAINTECH KOREA가 있고,
CHAINTECH KOREA에서 A/S를 담당하지만, 실제 판매하는 업체는 PC DIRECT와 KOLON 정보통신이다. 필자는 KOLON
정보통신이 뭐하는덴지 아직 감을 잡지 못하고 있고, 대부분 유통은 PC DIRECT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에는 AMD계열은 PC DIRECT에서, INTEL계열은 KOLON에서
하는것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소비자는 자기가 구입하는 제품이 누가 수입하는지 알기를 원하고,
그들로부터 서비스를 받기 원한다. 마케팅과 A/S는 지사에서 담당하지만, 실제 유통은 PC DIRECT등 유통사에서 하고, 수입도
유통사에서 한다. 그러나 제품에는 PC DIRECT에서 제공하는 어떠한 서비스도 전혀 없다. 심지어 A/S도 유통상의 교체만 할뿐
제공하지 않는다. 그정도 A/S는 소규모 매장에서도 한다. 어쨌든 유통사에서 담당한다면, 소비자는 유통사의 서비스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들도 유통마진을 분명히 가져가기 때문이다.
과연 PC DIRECT나 KOLON이 CHAINTECH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마진을 먹었으면 소비자들에게 그만큼의 보답을 하라. 그것이 상생의 원리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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