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DiGiDice 나머지 구성물 살펴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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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본? 향수? 방향제? ...뭐야 이건?
DiGiDice의 나머지 구성물 가운데, 아니 모든 구성물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아래의 작은 병으로, 겉보기에는 무슨 잉크나 쉽게 손때가 타는 DiGiDice의 알루미늄 케이스를 닦기 위한
용액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의 실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단순하지 않았다.

작은 병과 함께 그 사용처를 알기 어려운 금속 부품이 들어있다. 겉
보기에는 베어본 어디에 달아 손잡이 역할을 하거나 혹은 대만 사람들이 잘 쓰는 장식같은 모양을 하는데...

위의 두가지는 바로 아래와 같이 사용된다. OTES 쿨러가 달린 CPU
방열판의 남은 공간에 장착하고 작은 병에 들어있는 용액을 약간 넣어준다. 그러면 그 즉시 코에서 민감한 반응을 전해줄 것이다.
이 두가지의 정체는 바로 향기를 내주는 방향제! 라벤더 향이 코끝을
자극하면 이것이 도대체 PC인지 무엇인지 구분을 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들리는 얘기로는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ABIT 내의
여성 엔지니어였다고...)

안에 넣어준 향수(?)는 CPU 방열판의 열로 서서히 증발한다고 하는데 필자가 테스트하는 동안에도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혹시 알콜로 생각하고 가득 부어버리면 괜히 나중에 흔들리거나 하면 넘치게 될 것이다.
상두야~ "베어본 메고" 학교가자!
작고 가벼운 베어본은 아무래도 한번 자리잡으면 비오는 날 먼지날 때까지
위치 이동이 없는 PC 케이스와 달리 자주 바깥 바람을 쐬게 되는데, DiGiDice는 베어본 치곤 상당히 커다란 크기에다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 쉽게 손때가 타고 긁히므로 함부로 들고 다니기도 어렵다. 그래서 DiGiDice에는 이동시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이 들어있다.

베어본 만큼이나 커다란 가방은 딱 베어본을 넣을 수 있는 크기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들고 다니기 훨씬 수월하다. 하지만 아무리 베어본이라 할지라도 내부에 모든 부품이 들어간 완성된 형태라면 그 무게가 상당하여
장시간 손에 들고 다니기 힘들다. 그래서 베어본 가방에 어깨에 멜 수 있는 끈이 달려있다.
베어본 가방은 한쪽으로, 혹은 양쪽으로 멜 수 있는 두가지 가방끈을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길이도 충분하다. 왼쪽의 양쪽으로 메는 방식은 끈 길이를 조절하지 않아 봇짐장수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자신의
어깨에 딱 맞게 조절하게 되면 베어본이 아니라 고3 수험생이 학교가는 모양새로 보일지도...
사진 모델은 보드나라 식구들 가운데 가장 학교 냄새가 풍기는(젊은?)
다소미군 ^^;
그 외의 구성물로는 사용자 메뉴얼, 빠른 설치 가이드, 드라이버 CD,
하드디스크용 IDE 케이블과 ODD용 IDE 케이블 각 1개, 조립용 각종 나사와 전원 케이블, 필자가 미처 용도를 파악하지 못한 휴대용 주머니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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