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스토리지/HDD는 고용량화, SSD는 속도향상
지난해 대표적인 스토리지 장비인 HDD의 규모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면 SSD는 가격하락과 성능 향상을 통한 범용화를 이뤄내면서 급속한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각 기기간 영역별 분업화가 명확해지면서 서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DD - 신기술 탑재로 고용량화

2011년에 들어오면서 대표적인 스토리지 장비인 HDD의 경우 여전히 SSD에 비해 상대적으로 속도 향상폭은 높지 않겠지만 플러터당 저장 용량을 늘림으로써 고용량화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올해초 장당 1TB 용량을 제공하는 플래터를 개발해 이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조만간 3.5인치는 4TB, 2.5인치는 2TB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히타치의 경우 5세대 수직기록 방식을 통해 현재의 3TB용량보다 높은 4/5TB HDD를 올 상반기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HDD 용량을 24TB까지 늘릴수 있는 HDD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니 빠르면 올해안에 더큰 용량의 HDD를 선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최신 저장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는 '열보조자기기록(HAMR)' 방식과 '패턴 미디어' 방식등의 차세대 저장 기술이 활발하게 연구중이며 빠르면 2011년에 HDD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 경우 HDD의 저장 용량이 지금보다 280~560배 늘어난 인치당 50~10테라바이트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노트북용 HDD의 경우 500GB HDD비율이 지난해의 22%보다 증가된 35~40%를 차지하며 640/750GB 제품은 시장에서 10~1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 고용량 HDD 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SSD - SATA 6Gbps 본격적인 지원, 인텔과 삼성의 움직임 주시

SSD는 지난해부터 HDD와의 가격폭을 줄이면서 용량의 증가, 그리고 컨트롤러의 성능 개선으로 통한 성능 향상등으로 인해 그동안 SSD에 대한 부정적인 대중의 인식이 크게 변화하였다.
특히 지난해부터 제조 공정의 미세화로 인해 성능이 뛰어난 메모리들이 계속 개발됨에 따라 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역시 발전전을 이뤄냈고 보다 큰 대역폭의 확보를 위해 SATA 3 (6Gbps) 인터페이스의 지원을 검토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 메인보드에서 SATA 3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컨트롤러칩을 장착해야 했지만 AMD SB850 사우스브릿지에서 네이티브로 SATA 3을 지원하게 되면서 성능 향상을 이끌었고 올해에는 샌드브릿지를 지원하는 인텔 P67/H67 칩셋에서도 네이티브로 SATA 3을 지원함으로써 SATA 3을 사용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구축되어 가고 있다.
현재 SATA 6Gbps를 지원하는 제품으로는 Marvell 88SS9174 컨트롤러를 사용한 RealSSD C300이 유일하지만 올해들어 인텔, 삼성을 비롯한 인디링스, 샌드포스는 새로운 SATA 6Gbps를 지원하는 새로운 컨트롤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와 비슷한 시가에 선보일 20nm급의 플래시 메모리와의 조합을 통해 SSD 시장은 더욱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SD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이는 인텔은 얼마전 공개된 로드맵을 통해 25nm 공정의 낸드 플래시를 사용한 X25-M G3를 올 1분기내에 출시할 예정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2010년 4분기~2011년 1분기 사이에 모두 25nm급 낸드 메모리를 적용한 신제품으로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메인스트림급 제품인 X25-M과 X18-M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용량은 2배씩 증가되며 X25-M의 경우 단일 용량으로는 최대인 600GB 제품도 나올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S470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번달 중순부터 국내시장에 소비자용 SSD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로인해 지금까지 인텔과 일부 대만 제조사들이 중심이 되었던 국내 SSD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56GB, 128GB, 64GB 용량의 S470 시리즈 SSD 3종을 출시할 예정인데, 이를 시작으로 국내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SSD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확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출시되는 S470 시리즈는 2.5인치 크기에 SATA 2 인터페이스 채용으로 250MB/s 읽기 속도, 220MB/s 쓰기 속도를 지원하며 윈도우7에서 제공하는 TRIM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신 30nm급 Toggle DDR 방식의 낸드 플래시를 사용해 최상의 읽기/쓰기 속도를 구현했고 저전력 컨트롤러를 탑재해 노트북기준 배터리 사용시간을 30분 이상 연장시킬 수 있는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올해 SSD 시장도 더 빠르고 더 큰용량으로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