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RTX 3060과 RTX 3050 등 구형 제품의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그래픽카드 유통업계 소식통인 보드 채널(Board Channels)에 따르면 최근 RTX 50 시리즈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일부 제조사는 재고가 소진됐고, 다른 제조사들도 공급 가능한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은 유통업체에 RTX 50 시리즈를 대신할 제품으로 지포스 RTX 3060 12GB 및 8GB 모델과 RTX 3050, 일부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판매를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구형 그래픽카드 역시 가격 상승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다. 최신 제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체 수요가 몰릴 경우 RTX 3060과 RTX 3050의 가격도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번 소식은 중국 그래픽카드 유통 시장을 중심으로 전해진 것으로, 엔비디아가 공식적으로 RTX 50 시리즈의 생산을 축소하거나 구형 GPU 공급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실제 공급 부족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지, 구형 그래픽카드의 판매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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