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꺼번에 3개의 칩셋 제품군을 동시에 맞는 유저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데에 대해서 반갑기는 그지없는 일일 것이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선택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반비례관계가 형성됨에 따라
새로 출시된 3개의 칩셋 제품군에 대한 명확한 시각이 있지 않고는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앞에서도 약간 언급했지만, 앞으로 6개월정도는 크게 4가지 제품군이 시장을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최상위 계층에 위치한 i875P (Canterwood)는 현재 E7205의 위치를 대체하며 데스크탑과 워크스테이션
사이에서 방황할 것으로 보인다. i875P의 가격은 i865계열보다 비싼것으로 알려져있으며 CSA장착 유무와 해당 제조사에서 어떤
라인업을 구성할지에 따라 변수가 작용하겟지만 보급형 i875P의 경우는 현재의 E7205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는 정보가
입수되었기에 조기에 E7205의 단종이 예상된다. 따라서 i875P는 당분간 최고급 퍼포먼스 데스크탑 제품군으로 위치를 지켜 나가면서
기존 E7205가 가지고 있는 엔트리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도 발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i865PE는 현재의 i845PE 중-고급형 시장을 이어가는 제품군임에 만큼
초기에는 비싼가격을 형성하다 곧 현실적인 가격대에 돌아올 것이라 믿었다. (그 기대가 MSI의 파격적인 가격출시로 바로 무너져버렸다)
현재 MSI 865PE가 845PE 중-고급제품 가격에 포진한 만큼 빠른 시간내에 845PE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본격적인
공략은 인텔의 NDA가 풀리는 5월 15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I865P는 현재의 I845PE 보급형 제품군이 위치하고 있는 시장을 점유하다가 I865PE의 가격하락과 함께
곧바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장이 언제나 그랬듯, BX는 장수했지만 ZX는 제대로된 구경도 하지 못하고 사라진 것을 보면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i845PE와 i865PE사이에 끼여 가장 고전할 칩셋으로 보인다. 따라서 가장 많은 고민이 예상되는 제품군이다.
문제는 i845PE인데, i865P/PE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상당기간 장수할 것으로 보인다. i845PE는
현재 i845D/E가 차지하고 있는 초저가형 시장에 진입하여 치열한 가격경쟁이 예상된다. 즉, i865PE가 출시하기는 했지만 당분간은
i845PE를 계속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i845D/E가 아직도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짐작이 가능하다. 실제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는 저가형 시장의 경우 성능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시장이므로 845PE의 빠른 단종은 예상하기 어렵다. 단, 인텔이 곧 i845E를 단종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i845D/E는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또한 i845PE가 FSB800
CPU와 문제없는 사용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 (i845D도 FSB533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보더라도, i845PE와
i865PE의 퍼포먼스 차이가, 메모리 대역폭 결과의 차이만큼 큰 차이의결과를 보여주지는 않기에 제한된 작업에서는 크게 나지 않는다는 성능결과를
고려하면 오히려 가격적인 면에서 민감한 중-저가형에서는 i845PE가 당분간 최고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선행되는 FSB800 CPU
구입조건
M/B구입에는 반드시 CPU의 구입조건이 전제된다. 지금이야 FSB800을
사용할 수 없지만, 앞으로 몇주안에 CPU의 구입이 가능 할 것이기에 이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이 글에서는 i865/i875에 대한 컬럼이기에 FSB800 CPU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사실 i865 / i875계열은 FSB800 CPU와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FSB800 CPU는 2.4Ghz급부터 출시될 전망인데, 2 ~ 3주안에 출시될 FSB800은 Northwood 코어의 제품으로, 아직
Prescott의 0.9ns 공정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FSB상승과 HyperThreading의 장착 정도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달라지는 것이 없어 보인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인텔의 가격 책정으로 고려하여 2.4Ghz 급의 보급형
CPU의 경우는 동클럭의 FSB533과 FSB800의 경우 1 ~ 2만원의 가격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벌어지는 성능차이도
그 가격수준 정도에 머무른다는 것을 이미 여러 채널의 결과를 통해 보아 오셨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보드나라에서도 입증하지 못했지만 이런
결과들을 종합하여 보았을때 현재 FSB533의 2.4Ghz이상급 CPU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의 경우 FSB800으로의 동클럭
업그레이드는 무의미해 보인다.
따라서 필자의 조심스러운 생각으로는, FSB400급의 CPU를 이용하는
유저나 2.26Ghz이하의 FSB533 CPU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i865PE/i875P와 함께 FSB800으로 업그레이드 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한 2.4Ghz이상의 유저들은 가격이 적절하게 변동이 되는 5월 중순경 사이에 메인보드를 구입하고,
Prescott이 등장하는 순간에 3Ghz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것이 적절한 선택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필자의 추측일
뿐이니, 무시하셔도 할말은 없다.
VIA, SiS입지 좁아질듯...
이전 HX/VX시절이 그랬듯, 이번 i865P/PE, i875P의 동시출시로 가장 타격받는 업체는 VIA와
SiS다. i865PE의 초기출시가격이 16만원대라면 i865P의 경우 최대 13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i845PE급이 평균 9만원 이하 (물론 현재도 9만원 이하 제품이 있긴 있다) 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수의
제조사들이 i865PE제품군을 출시하게 되면 더욱 가격하락이 부추겨저 i845PE가 6 ~ 7만원대까지, 심각해지면 5만원대까지도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되면 VIA / SiS의 입지가 더욱 좁아져 버린다.
VIA는 이미 인텔과의 라이센싱으로 칩셋가격을 2$ 인상했고, 이에따라
VIA계열 메인보드의 가격이 인상될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VIA P4X266E계열의 가격이 5 ~ 6만원대임에 근거하여 보면 i845PE와
동급으로 볼 수 있는 P4X400의 가격이 5 ~ 6만원대로 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 VIA계열의 저렴한 가격이 그동안 라이센스비용이 절감된 것이라는
근거하에서 보면, '인텔'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 시장에서 5천원정도의
가격차이로만 접혀질 경우 VIA와 SiS의 경쟁력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시장보다 중 ~ 고급형 시장에서 오히려 피튀기는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VIA P4X600이나 이후 차기작, SiS의 655 차기작등이 i865PE와 , i875P 사이의 틈새시장에서
치열한 격전을 치를 것이다. 그러나 현재 i865PE의 출시가격을 빗대어 고려하여 보면 더욱 심각한 가격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