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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X 보급을 위해 해결해야할 문제들

현재 GPU로 가속되는 PhysX 지원 게임 타이틀은 아직 손에 꼽을 정도이고 소위 말하는 킬러 타이틀 또는 대작 게임들이 등장하지 않고 있어 이를 지원할 하드웨어 환경은 갖추어졌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PhysX를 경험하기에는 부족한면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PhysX 보급을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타이틀의 증가도 분명 중요한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와 더불어 CPU로 물리효과를 처리해왔던 물리엔진들처럼 별도의 카드를 장착하지 않고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GPU로 게임의 물리효과들을 처리하더라도 원활한 게임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PhysX가 성공하는 최대
지름길임은 분명해보인다.
PhysX 물리엔진은 물리효과 뿐만 아니라 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보다 오브젝트 증가 등이 함께 수반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GPU의 부하가 2중으로 늘어난다. 이는 기존 물리엔진들은 보통 CPU에서 물리효과들을 처리하도록 하고 있고 GPU는 주로 그래픽 처리를 담당했기 때문에 GPU의 부담이 더 크게 늘어나지는 않고 오히려 새로운 그래픽효과들이 발목을 잡게된다. GPU 가속 PhysX는 이런 문제가 더 가중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과거와 달리 CPU도 멀티코어 기반으로 바뀌어 쿼드코어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남아있는
CPU코어를 활용하여 물리엔진을 동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GPU를 통해 물리엔진을 가속하는 PhysX가
반드시 유리한 위치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CPU를 통한 물리효과 가속에 따른 문제가 CPU의 멀티코어 환경으로
인한 변화로 GPU로 가속되는 PhysX보다 유리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그래픽 처리와 PhysX 처리를 위한 조합]
NVIDIA는 PhysX 가속의 성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멀티 GPU 기술인 SLI를 통해 물리효과를 적절히 분배하여 처리하도록 하거나 성능 높은 카드를 그래픽 처리에 성능 낮은 적정 수준의 카드를 물리효과 처리에 사용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의 문제는 멀티 GPU를 지원할 수 있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가 수반되므로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다.
이런 문제를 갖고 있음에도 GPU의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은
SLi가 아닌 PhysX 전용 카드를 추가하는 것이며, 이는 그래픽과 물리효과를 처리하고도 높은 성능을 내줄 수 있는 수준으로 그래픽카드들의 성능이 향상되기 전까지는 계속이어질 수밖에 없는 문제다.

한창 기사를 작성하는 와중에
EVGA에서 공개한 듀얼 GPU 그래픽카드의 출시는 이러한 환경을 더욱 잘 뒷받침하는 사례로 꼽힌다. EVGA에서는
싱글 PCB기반의 GTX295에 GTS 250을 결합한 Single VGA를 내놓았는데, 여기서 GTS 250은
PhysX 전용으로만 작동하며 SLi등의 듀얼 디스플레이나 출력 VGA용으로는 작동하지 않는다. 가격은 349$ ~
419$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 그래픽카드와의 조합을 제한한 NVIDIA PhysX 정책

[Radeon + GeForce 조합]
GPU로 가속되는 PhysX는 또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GPU의 성능저하라는 부분 외에 PhysX 보급을 위한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다소 아쉬움을 주고 있다. 그중 최근 부각되는 문제인 경쟁사의 GPU와 함께 사용할 경우 GeForce 카드를 PhysX 연산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부분이다.
NVIDIA는 자사의 카드를 제외한 다른 제조사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경우 PhysX GPU 가속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았으며, 포스웨어 180 버전부터 현재까지 그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물론, NVIDIA의 주장대로 이종의 카드를 함께 사용할 경우 성능의 최적화 문제나 성능 저하, 호환성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도 테스트를 통해 확인된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PhysX 물리엔진의 게임 적용 만큼이나 하드웨어 조합의 구분을 줄임으로써 경쟁사 제품을 선택했던 사용자들의 유입을 늘릴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번 정책이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또한, 경쟁사인 AMD도 공개표준인 OpenCL과 윈도우 7의 DirectCompute, 그리고 자사의 ATI Stream을 기반으로 하여 GPU로 가속되는 물리엔진의 도입을 위해 물리엔진 개발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기술들의 도입에 따라 지금 당장은 아닐지라도 GPU로 가속되는 물리엔진이 NVIDIA에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GPU 가속 물리엔진이 보편화된다면 NVIDIA만의 장점이라고 내세우기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에서 조금 더 개방적으로 PhysX 물리엔진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필자는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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