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서 출시한 LG G3(모델명 LG-F400)는 QHD 해상도 스마트폰 시대를
여는 첫 제품이자 본격적인 광대역 LTE-A 출시를 앞두고 스냅드래곤 801을 사용한 마지막 플래그십 제품이기도 하다.
지난 달 28일 공식 발표된 LG G3는 디자인과 스펙, 판매량에서 이전만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삼성전자 갤럭시 S5를 비롯해 국내 여러 사정으로 출시가 지연된 팬택 베가 아이언2, 소니 엑스페리아 Z2를 한
번에 구시대 제품으로 밀어내면서 보기 좋은 QHD 스마트폰 시대를 알려졌다. 비록 한 달도 못가 이통사들이 광대역
LTE-A 전쟁에 뛰어들면서 갤럭시 S5 광대역 LTE-A에 마케팅에서 밀리고 있지만 모바일 프로세서와 LTE만으로
G3를 평가하긴 어렵다.

| 제품이름 |
LG G3 |
|
모델명 |
LG-F400/S/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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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2.5GHz 쿼드코어 CPU, Adreno 330 GPU) |
| 메모리 |
3GB LPDDR3 RAM / 32GB eMMC 내장 스토리지
/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 (최대 128GB) |
| 디스플레이 |
5.5인치 Quad HD IPS 디스플레이
(2560x1440 해상도, 538ppi, 정전식 멀티터치) |
| 이동통신 |
LTE, LTE-A, 광대역 LTE |
| 카메라 |
후면 1,300만 화소 (레이저 AF, OIS+)
/ 전면 210만 화소 |
| 무선연결 |
802.11a/b/g/n/ac 무선랜 / 블루투스 4.0 LE
/ NFC / SlimPort / micro USB 2.0 / A-GPS/Glonass |
| DMB |
지상파 DMB |
| 입출력 단자 |
3.5mm 이어폰 잭, micro US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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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센서 |
근접 센서, 조도 센서, 자이로 센서, 가속도 센서, 지자기 센서 |
| NFC |
적용 |
| 배터리 |
3,000mAh 배터리팩 2개
(연속통화 15시간, 연속대기 638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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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74.6(가로) x 146.3(세로) x 8.95(두께)mm |
| 무게 |
151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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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
구글 안드로이드 4.4.2 킷캣 |
| 색상 |
메탈릭 블랙,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
| 제품 특징 |
HD보다 4배 선명한 QHD 해상도 지원
그립감을 살린 유선형 메탈릭 디자인
레이저 오토 포커스와 광학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
손동작으로 찍을 수 있는 전면 셀피 카메라
1W 스피커 + 부스터 앰프
노크코드 & 노크온 기능이 들어간 스마트 UX
원형 디자인의 퀵 서클 케이스 (별매) |
| 제조사 |
LG전자 |
|
이동통신사 |
SK텔레콤 / KT / LG유플러스 |
| 출고가 |
899,900원 |
2560x1440 QHD 디스플레이로 무장

LG G3의 전면 디자인은 이전에 출시된 G2나 G Pro 2의 연장선에 있으며 측면 두께를 줄인
유선형 슬림라인으로 G2보다 화면이 커졌지만 한 손으로 잡기 편한 그립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제품 색상은 메탈릭
블랙 외에 실크 화이트와 샤인 골드 버전으로 출시된다.

LG G3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5.5인치(138.78mm) QHD(QuadHD)
IPS 디스플레이다. 기존 스마트폰에 들어간 HD나 풀HD보다 훨씬 높은 2560x1440 QHD 해상도로 대화면 모니터나
고성능 태블릿에서나 볼 수 있는 화면을 작은 스마트폰 안에 넣었다.

G3의 5.5인치 QHD 화면의 픽셀 밀도(인치당 픽셀수)는 538ppi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기준 아이폰은 물론 기존 풀HD 스마트폰 G2, G프로2보다도 훨씬 높다. 픽셀 모양은 기존 G시리즈에 사용된
LG디스플레이 IPS 패널이 쭉 뻗은 일자형태인 것에 비해 G3의 QHD는 약간 지그재그 형태다.

전면 상단에는 LED 램프를 비롯해 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 근접/제스퍼 센서,
수화기가 보인다. 특히 전면 카메라 화소수는 기존 제품들과 비슷하지만 1.4um CMOS 센서와 F2.0 밝기 렌즈를
탑재해 화질을 개선했으며, 주먹을 쥐면 자동으로 3초 후 사진이 촬영되는 셀프 카메라(Selfie) 기능에 최적화됐다.

상단부에는 적외선 리모콘 윈도우와 지상파 DMB 내장 안테나가 자리잡고 있다. 한 손에
잡기 쉽게 측면으로 갈수록 두께를 줄인 유선형 슬림라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LG G3는 안드로이드 버튼을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하단에는 별도의 하드웨어 버튼 없이 LG 로고만 보인다. 하단부에는 micro USB 포트와 3.5mm 이어폰 잭, 통화용 마이크가 달려있다.

후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금속 고유의 느낌을 살린 유선형 메탈릭 스킨카메라와 전원/볼륨 버튼이 달린 G시리즈 특유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LG G3 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와 듀얼 LED 플래시, 그리고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없는 레이저 오토포커스가 장착되어 있다. 카메라 아래에는 G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후면 전원 및 볼륨 버튼이 달려있는데, 버튼의 질감이 달라서 익숙해지면 손가락의 감각 만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배터리 커버를 열면 일반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배터리팩과 micro USIM,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를 교체할 수 있다. USIM과 microSD 메모리 카드는 2중 슬롯 구조로 되어 있으며 배터리팩를 빼야 장/탈착이 가능하다.

LG G3에는 3,0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들어간다. 제품 스펙에서는 LTE 모드로 연속통화 최대 15시간, 연속대기 최대 638시간을 지원한다고 표시하고 있다. 기존 G2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390mAh 증가했지만 화면이 커지고 해상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 G3의 구성물로는 스마트폰 본체와 사용자 매뉴얼, USB 케이블, 전원 어댑터, 배터리팩 2개, 배터리 충전기, 번들 이어폰 등이 제공된다.
플랫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 개선한 UX

LG G3는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에 G2, G프로2의 연장선에서 사용자
경험(UX)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잠금화면의 원형 시간/날짜는 G3 전용 퀵 서클 케이스에 맞춘 디자인으로 배경화면은
QHD의 화질을 느낄 수 있는 컬러풀한 이미지로 되어 있다.
그러나 막상 홈 스크린으로 넘어가면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심플한 배경화면과 위젯,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LG전자가 건드릴 수 없는 이동통신사 앱과 구글 플레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최근 유행하는 플랫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QHD 화면을 마음껏 과시해도 모자랄 제품에 플랫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애플 iOS
7/8과 안드로이드 L 등 최신 모바일 OS 트렌드의 변화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앱 아이콘만 바뀐 것이 아니라
주요 기능들과 기본 앱의 UI(유저 인터페이스)도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변했다.

디자인 외에도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알림이, 키보드
크기를 조절하고 오타를 보정해주는 스마트 키보드, 사용하지 않는 앱과 파일을 정리해주는 스마트 클리닝, 그리고 운동 습관을
기록하는 LG 헬스와 새로운 기능을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스마트 팁과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LG G3의 카메라 기능은 플랫 디자인으로 바뀐 UX로 카메라 옵션을 쉽고 빠르게 바꿀
수 있으며, 후면 카메라 옆에 달린 레이저 오토포커스(AF)로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여기에 광학 손떨림 보정에 소프트웨어 보정까지 추가된 OIS플러스도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셔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주먹만 쥐면 간단하게 촬영하는 셀프 촬영 기능이 들어갔다.

UX 개선에 따라 설정 메뉴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며 OIS를 비롯한 수동 조작 메뉴 기능 없이 왠만한 사진은
그냥 자동으로 촬영하도록 했다. 사진은 1,300만 화소 4:3 비율, 동영상은 4K UHD 촬영이 가능하며 4K 동영상의 경우 발열 때문에
최대 5분까지만 찍을 수 있다.




스냅드래곤 800, QHD, 그리고 3,000mAh 배터리 결과는?
LG G3는 최초의 QHD 스마트폰이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풀HD폰에
사용되는 스냅드래곤 스냅드래곤 801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 모델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800보다 동작 클럭은 올라갔지만
CPU/GPU 아키텍처와 기능은 같아서 큰 성능 향상을 기대하긴 어렵다.

Quadrant Advanced 테스트 결과 G3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801 점수는 기존
G2, G프로2 테스트 때보다는 높았지만 성능 향상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수준이었다.

3D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3DMark mobile 테스트 결과도 마찬가지로 기존과
똑같은 Adreno 330 GPU를 사용해 점수 차이는 GPU 클럭 변화에 따른 정도만 기대할 수 있었다. HD의 4배,
풀HD의 2배로 증가한 해상도에 비하면 GPU 성능 향상은 미미한 셈이다.

GFXBench 3.0 결과를 살펴보면 QHD 화면을 지원하는 Adreno 330의 성능
하락을 확인할 수 있다. 2560x1440 QHD 해상도의 LG G3 평균 프레임이 기존 G2, G프로2보다 떨어지지만,
1920x1080 해상도를 기준으로 하는 Offscreen 결과는 오히려 두 제품보다 높다. 즉, GPU 스펙(성능)
자체는 G3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801(Adreno 330)이 더 올라갔지만, 화면 해상도가 풀HD의 2배가 되면서 커진
해상도를 감당하지 못해 프레임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다.

기기 해상도로 프레임 측정이 가능한 에픽 게임스의 Citadel 벤치마크 결과도
마찬가지로, 일반 풀HD 스마트폰에서 최대치 60프레임 가까이 나오는 것이 QHD 해상도의 G3에서는 50프레임 초반에
머물고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풀HD 영화재생시 6시간 2분, 3D 데모 플레이에서 3시간 10분
정도로 측정되었다. 배터리 경고(5%) 이후에도 전원이 꺼질 때까지 계속 테스트가 가능하지만 화면이 매우 어두워지기 때문에
효용성은 없다.

1시간 동안 3D 데모를 계속 켜둔 상태에서 적외선 온도계를 통해 발열을 측정한 결과
기존 G프로2와 동일한 발열 패턴을 보였다. 모바일 프로세서가 있는 상단부 온도는 높지만 손에 잡는 중간 부분은 온도의
영향을 덜 받도록 했다. G프로2 때보다 최대 온도가 높아지긴 했는데 그 때는 봄이었고 지금은 여름이라 정확히 비교하긴
어렵다.
QHD의 시작, 광대역 LTE-A 버전 기대
LG G3는 G시리즈의 연장선에서 보면 바람직한 진화의 표본이다. QHD 디스플레이에
최신 플랫 디자인을 적용한 UX, 계속 추가되는 사용자 편의 기능, 나날이 좋아지는 카메라 등 G2와 G프로2에서 한단계
더 발전한 제품임은 틀림없다.
비록 국내 시장에서는 7월 1일부터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마케팅
전략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지만, 글로벌 기준으로는 광대역 LTE-A를 도입하지 않은 국가가 더 많기 때문에 충분한 전략 모델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광대역 LTE-A를 지원하기 위한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가 QHD 스마트폰에
필요한 GPU 성능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경쟁사의 광대역 LTE-A 전용 갤럭시S5가 완전체 소리를 듣는 것처럼 G3 역시
필연적으로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한 업그레이드 모델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다만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 모바일 프로세서와 LTE, 디스플레이까지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고 기존
S5와의 출시일도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반면, LG전자는 이미 G3에 스냅드래곤 805를 뺀 모든 것을 넣었기 때문에 추가로 G3 광대역
LTE-A 버전을 출시하기 애매한 부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