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베가 팝업 노트를 마지막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라진 팬택(Pantech)이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3월 2일(현지시간)자로 팬택 미확기 기기가 Wi-Fi 인증(Wi-Fi CERTIFIED)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증 내역에는 해당 기기가 팬택에서 만든 멀티 모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명시되어 있다. Wi-Fi는 2.4GHz와 5GHz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는 802.11a/b/g/n/ac 규격에 미라캐스트(Miracast) 기능도 지원하는 것으로 나온다.

인증서 내용에는 Wi-Fi 관련 정보 외에는 구체적인 하드웨어 스펙이나 특징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어 있지 않으나 해당 기기의 모델 넘버가 IM-A940K로 나와있어 2014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마지막 팬택 제품 베가 팝업 노트(IM-A920S)의 후속 모델임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모델명 뒤에 알파벳으로 이동통신사(S/K/L)를 구분하는 국내 스마트폰 특성상 실제 출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Wi-Fi 인증을 받은 모델은 KT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Wi-Fi 인증을 받은 IM-A940K는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4.4.2 킷캣 버전을 사용해 뉴 팬택 출범 이후 새로 개발된 스마트폰이 아니라 2014년 당시 개발 중이었던 모델로 보이는데, 팬택 직원을 통해 공개되었던 미출시 베가 시크릿 노트2의 모델명은 IM-A930S였기 때문에 이 제품은 팬택이 현대 카드와 준비 중이었던 브루클린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기기일 가능성이 있다.
이미 SK텔레콤이 작년과 올해 초 TG앤컴퍼니와 알카텔 원터치를 통해 자체 기획한 '설현폰'을 내세우며 중저가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바 있어 KT 역시 국내 시장 재기를 노리는 팬택과 손잡고 이제는 중저가 사양이 된 IM-A940K 출시를 준비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한편, 팬택은 올해 초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는데, 내부적으로 마시멜로 업데이트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 기존에 판매된 제품에 대한 사후 지원보다 새로 Wi-Fi 인증을 받은 IM-A940K 출시에 맞춰 킷캣 OS를 마시멜로로 업그레이드해서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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