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 VR에 이어 올인원 제품도 선보일 거라는 소식이 올라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갤럭시 S8 스마트폰 대신 모바일 태블릿 갤럭시 탭 S3를 메인 신제품으로 공개했는데, 이와 별도로 B2B 부스를 통해 삼성전자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8890이 들어가는 독힙형 올인원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가 비주얼캠프(VisualCamp)와 파트너십을 맺고 독립형 VR 헤드셋에 시선 추적(Eye Tracking) 기능을 넣었으며 엑시노스 8890이 탑재되어 3% 미만의 낮은 CPU 점유율로 시선 추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ammobile은 이전에도 다른 업체들이 삼성전자 엑시노스 7420을 사용한 독립형 VR 헤드셋을 출시했기 때문에 그보다 30% 향상된 성능과 10%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는 엑시노스 8890이 VR에 활용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지난 해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가 본격 출시되면서 자체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PC용 VR 헤드셋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관련 산업도 VR 영향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윈도우 복합 현실(MR) 기기 홀로렌즈와 별개로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윈도우 VR 헤드셋 출시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올해 봄에 실시할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서는 VR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구글에서는 픽셀폰을 시작으로 자체 VR 플랫폼 데이드림 뷰를 안드로이드폰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스팀 VR을 만든 밸브도 HTC 바이브에 이어 LG전자와 새로운 VR 헤드셋 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찍부터 오큘러스 VR과 협력해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을 위한 기어 VR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 MWC 2017에서도 전용 컨트롤러가 포함된 신형 기어 VR을 발표했다.
하지만 기어 VR과는 별개로 지난 해 구글 데이드림 플랫폼에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고 2015년에는 시선 추적 VR 헤드셋을 개발 중인 FOVE가 스팀 VR 지원을 위한 투자 모금을 진행했을 때 삼성벤처투자에서 펀드 투자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MWC 2017에는 VR 헤드셋으로 시각 개선 기능을 탑재한 '릴루미노'와 PC/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는 '모니터리스', 360도 카메라로 가구 가상 배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빌드어스', VR 여행 영상을 제공하는 '트래블러' 등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VR 관련 4개팀이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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