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모바일 부진에도 2분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5조 194억원, 영업이익 7,710억원, 순이익 3,2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2%,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것이지만 순이익은 지분법손익 영향으로 인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6.5%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1분기 실적을 포함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 1,424억원과 1조 8,788억원으로 역대 상반기 최대 성적을 거뒀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2581억원, 영업이익 457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이며 국내시장에서 에어컨 성수기 진입과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처음 1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은 9.9%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환율 등의 영향에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8222억원, 영업이익 4070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HE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4%로 두 자릿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723억원, 영업손실 18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와 중남미 시장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어들고,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액 8728억원, 영업손실 3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메모리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자원 투입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B2B(Business to Business)사업본부는 매출액 5885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늘었다.
LG전자는 3분기 사업전망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경쟁력을 높여 수익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