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19-07-04 13:00
[리뷰]

가성비 높은 PCIe NVMe M.2 SSD
실리콘 파워 P34A80 512GB

 

낸드 플래시 가격 하락과 M.2 슬롯 메인보드의 보급에 힘입어 SATA SSD보다 성능이 뛰어난 PCIe NVMe M.2 SSD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3D TLC 낸드 생산 기술이 향상되고 SSD 컨트롤러 성능도 상향 평준화되면서 이제는 고성능 데스크탑 PC 메인 저장장치로 512GB 또는 1TB 용량의 PCIe 3.0 x4 Lane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NVMe M.2 SSD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국내에서도 SSD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지만 아직은 512GB 이상의 고성능 모델의 경우 깜짝 가격 할인이 있는 해외 직구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오늘 살펴볼 실리콘 파워(Silicon Power) P34A80 시리즈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직구로도 인기가 높은 고성능 M.2 SSD 제품 가운데 하나다.

 

 

고성능 M.2 SSD 표준 구성 갖춘 P34A80

실리콘 파워 SP M.2 PCIe Gen3 SSD 'P34A80' 시리즈는 이름처럼 PCIe 3.0 x4 Lanes 및 M.2 2280 폼 팩터를 지원하는 SSD라는 뜻이다. 굳이 P34라는 이름을 붙인 것처럼 PCIe 3.0 x2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보급형 모델 P32A80 시리즈가 따로 있다.

실리콘 파워 홈페이지를 보면 P34A80과 P32A80은 단지 PCIe 3.0 인터페이스 뿐만 아니라 NVMe 프로토콜, D램 캐시, 최대 읽기/쓰기 성능, 제품 용량, 그리고 A/S 기간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P32A80은 흔히 말하는 별도의 캐시 메모리가 없는 D램리스(DRAMless) 모델로 시스템 메모리를 캐시로 쓰는 HMB(Host Memory Buffer) 기술을 사용하므로 고성능 M.2 SSD를 선택한다면 P34A80을 골라야 한다.

 

SP P34A80 512GB 모델은 일반 M.2 SSD들과 동일한 M.2 2280 (22x80mm) 규격으로 만들어졌고 파란색 PCB를 바탕으로 전면에만 낸드 플래시, SSD 컨트롤러, D램 캐시 부품들이 달려있고 후면은 텅 빈 상태다.

각종 칩셋 부품을 덮는 제품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이를 제거할 경우 A/S를 받을 수 없다는 워런티 경고가 적혀있다. 따로 M.2 히트싱크를 장착하려는 사람은 제품 스티커에 손상이 가지 않게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 Anandtech)

Anandtech에 올라온 P34A80 내부 칩셋을 보면 요즘 중고급형 M.2 SSD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Phison PSS5012-E12 SSD 컨트롤러가 달려있으며, SK하이닉스의 512MB DDR4 메모리가 캐시용으로 사용된다. 낸드 플래시는 도시바 64단(64-layers) 3D TLC 낸드 플래시 메모리 칩이 들어간 것으로 나온다. 

 

P34A80 512GB를 장착하고 CrystalDiskInfo로 살펴보면 PCIe 3.0 x4 인터페이스와 NVMe 1.3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부팅 후 SSD 온도는 40도로 고성능 고발열 M.2 SSD 제품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편이다.

 

제품 스펙에는 512GB지만 실제 윈도우 10에서 포맷 후 사용 가능한 용량은 476GB로 나온다. 이는 SSD 수명과 쓰기 성능 향상 등을 위해 낸드 플래시 용량 일부를 SLC 캐시로 활용하는 지능형 SLC 캐싱 기술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P34A80 512GB SSD 실제 성능은?


(이미지 출처: Amazon)

실리콘 파워 공식 홈페이지에는 제품 용량에 따른 스펙이 제공되지 않으나 아마존 제품 정보에 용량별 성능 표기가 되어 있다. P34A80 시리즈는 연속 읽기 속도는 모두 동일하지만, 연속 쓰기 속도와 랜덤 읽기/쓰기 성능, 낸드 수명 등에 차이가 있다.

P34A80 512GB 모델은 CrystalDiskMark 기준 연속 쓰기 속도 2,300MB/s, 4K 랜덤 읽기 290K IOPs, 4K 랜덤 쓰기 510K IOPs로 나와있다. 낸드 쓰기 수명은 800 TBW, 평균 무고장 시간(MTBF)는 국내 제품 정보에 나온 150만 시간보다 긴 200만 시간으로 표시되어 있다.

 

인텔 코어 i3-8400 프로세서와 Z370 메인보드를 사용한 테스트 시스템에서 ATTO Disk Benchmark를 돌렸을 때 실리콘 파워 P34A80 512GB M.2 SSD의 연속 읽기 속도는 최대 3,210MB/s, 연속 쓰기 속도는 최대 1,970MB/s를 기록한 것으로 나온다.

 

CrystalDiskMark 테스트를 해보면 실리콘파워 P34A80 512GB는 연속 읽기 속도 3,450MB/s에 연속 쓰기 속도는 2,110MB/s를 기록해 제품 스펙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나온다. 다만 SSD 용량을 90% 가량 채운 더티(Dirty) 상태에서 테스트하면 연속 쓰기 속도와 4K 랜덤 읽기/쓰기 속도가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HDTune SSD/HDD 유틸리티로 파일 벤치마크 테스트를 돌려보면 SLC 캐시 성능 구간이 약 12~13GB 정도까지 나오는 것으로 측정된다. SLC 캐시 적용시 P34A80 512GB 쓰기 성능은 2,000MB/s 수준이고 캐시 효과가 빠진 실제 낸드 플래시 쓰기 성능은 600MB/s 안팎으로 보여진다.

 

장시간 쓰기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 나래온 더티 테스트로 전체 SSD 용량의 90%까지 쓰기 테스트를 실시하니 역시 SLC 캐시 구간이 빠진 다음 성능이 내려가고 평균 속도는 700MB/s 정도로 측정됐다.

 

실제 파일 복사 테스트를 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28GB 대용량 단일 파일을 외부에서 복사할 때 쓰기 성능은 캐시 구간이 빠지면 600MB/s대로 내려가고, 내부 파일 복사로 읽기와 쓰기 작업을 동시에 할 경우 전송 시간이 더 길어진다.

파일 복사 시간을 기준으로 전송 속도를 계산해보니 외부 복사 테스트에서 평균 쓰기 속도는 약 984MB/s, 읽기/쓰기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내부 복사 테스트 쓰기 속도는 그 절반에 해당하는 약 425MB/s 정도로 나온다.

  

SSD 발열 및 M.2 히트싱크 장착시 온도 측정

고성능 PCIe NVMe M.2 SSD는 작은 크기에 빠른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히트싱크나 쿨링팬이 없다면 장시간 쓰기 작업 등을 할 경우 SSD 온도가 높아지고 스로틀링이 발생할 수 있다.

실리콘파워 P34A80 512GB 역시 고성능 M.2 SSD에 해당하는 제품이라 나래온 더티 테스트 중에 FLIR 열화상 카메라로 SSD를 찍어보니 컨트롤러 쪽 온도가 80도 후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온다.

 

보드나라에서 리뷰했던 쿨링팬이 달린 JEYI Warship Storm Pro M.2 쿨러를 장착하면 같은 SSD 쓰기 부하 테스트에서도 빠르게 온도가 올라가 스로틀링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FLIR 열화상 카메라로 살펴보면 히트싱크 없이 사용했을 때는 테스트 시작 시 SSD 온도가 37도, 5분 경과 후 온도가 73도까지 올라갔는데, JEYI M.2 쿨러를 장착하면 테스트 시작할 때 온도는 29도, 5분 경과 후 온도는 43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12GB 용량에서 가성비 높은 선택지

실리콘 파워 P34A80 512GB M.2 SSD는 현재 PC 메인스트림 저장장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PCIe 3.0 x4 NVMe 1.3 인터페이스와 D램 캐시, 3D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했다.

 PCIe 3.0 x2 인터페이스나 D램 캐시가 빠진 보급형 제품이나 QLC 낸드를 사용한 제품과 달리 연속 읽기/쓰기 속도도 빨라 운영체제 부팅,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 게이밍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M.2 SSD 시장에는 이미 삼성전자 970 PRO/EVO 시리즈나 WD Black SN750 같은 검증된 성능과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주력 제품이 존재하지만 가격이 그만큼 비싸다. 실리콘 파워 P34A80 512GB는 유명 제품의 절반 정도의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되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물론 AMD가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PCIe 4.0 규격 SSD 시대가 시작되겠지만 대역폭을 만족시킬 성능과 발열 및 가격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P34A80 같은 제품들이 계속 쓰일 것으로 보인다.

 

  태그(Tag)  : Silicon Power, M.2, NVMe,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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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폭풍전야님에게 문의하기 swlee@bodnara.co.kr
남들 좋다는 것은 다 따라 하지만 정작 깊게 파고들지는 못하는 성격이다. 정말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랬는데, 어쩌다 직업이 되는 바람에 일과 지름이 일심동체인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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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전투기 f15cc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9-07-04 17:2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nvme 방식은 다 좋은데.. 발열이 문제인것 같네요.
별도의 쿨링 시스템이 없다면.. 스로틀링은 무조건 발생한다 생각해야 하니..
노트북에 사용하려면 별도의 쿨링팬과 히트싱크를 잘착하지 못하는 구조라면 일만 m2 규격이 맞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까.진..
일반 데스크탑 시스템에서는 공간적 여유가 있으니.. 쿨링 시스템은 필수일것 같네요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9-07-04 23:4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512인데 가격 많이 저렴하군요. 품질은 둘째치고 눈길은 많이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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