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에서 인피니티 캐시(Infinity Cache)의 상표 등록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달 말 발표될 RDNA2 아키텍처의 라데온 RX 6000 시리즈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라데온 RX 6000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RX 6900 XT는 GDDR6 메모리와 256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데,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플래그십 모델에 비해 부족한 메모리 대역폭을 어떤 식으로든 보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이번에 상표 등록이 완료된 인피니티 캐시가 메모리 성능을 보완해줄 기술로 추측되는데, 명칭상 Zen+서 Zen2 아키텍처로 전환시 CCX당 L3 캐시 용량을 2배로 늘리고 분기 예측 기술등을 업그레이드하며 게임 캐시로 명명한 것처럼, 공유 L2 캐시의 대용량화 및 동작 방식 개선, 혹은 지난해 확인된 GPU 코어간 독립적인 L1 캐시를 공유하는 '클러스터링을 통한 적응형 캐시 구성' 특허의 기술 명칭일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관련 소식을 전한 tomshardware에 따르면 L1 캐시 공유 방식에 따른 28개의 GPGPU 어플리케이션 모델링에서 평균 22%, 최대 52%의 성능 향상과 에너지 효율 49% 증가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AMD가 내세우는 RDNA2 아키텍처의 전력대 성능비 50% 증가 수치에 근접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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