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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22-07-29 13:00
[리뷰]

더 이상의 RX 6000 시리즈는 없다
파워컬러 Radeon RX 6950 XT Red Devil

하이엔드, 혹은 플래그십 그래픽 카드를 사면 좋은 것이 몇 가지 있다.

높은 확률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 품질 옵션 타협을 하지 않아도 충분한 성능을 내준다. 또한 충분히 차고 넘치는 성능 덕에 수년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 대신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제대로 뽑아쓰기 위해서는 CPU를 비롯한 여타 컴포넌트 역시 고성능을 발휘해야 하니,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하지만 CPU나 메모리의 성능이 부족해도,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뛰어나면 더욱 높은 그래픽 품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게이머라면 하이엔드 모델에 대한 유혹을 이겨내기 쉽지 않다.

마침 AMD에서 라데온 RX 6000 시리즈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라데온 RX 6950 XT'를 내놨다. 기본적인 하드웨어 스펙은 라데온 RX 6900 XT와 동급이지만, GPU와 VRAM 클럭을 끌어올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연히 여러 제조사에서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라데온 그래픽 카드 전문 제조사로 알려진 파워컬러의 플래그십 브랜드인 '레드 데빌'이 붙은, '파워컬러 라데온 RX 6950 XT 레드 데빌'을 살펴본다.

 

게이머 감상 자극, 검빨 조합 끝판왕

파워컬러 라데온 RX 6950 XT 레드 데빌은 '악마'하면 떠올리는 지옥의 붉은 화염을 연상 시키는 강렬한 붉은 LED, 심연을 들여다보는 듯한 검은색의 조합이 특징이다. 이러한 조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팩토리 오버클럭도 기반 적용되었다.

 

파워컬러 라데온 RX 6950 XT 레드 데빌을 케이스와 고정하기 위한 PCI 브라켓쪽 PCB에 듀얼 바이오스 전환 스위치를 갖췄다. 기본 스위치는 고성능을 위한 OC 바이오스로 세팅되어 있지만, 저소음 바이오스도 AMD의 레퍼런스 클럭보다 높은 성능을 내도록 조정되어 있다.

 

한편, 파워컬러 라데온 RX 6950 XT 레드 데빌의 바이오스 전환 스위치 우편을 살펴보면 3개의 ARGB LED 헤더가 노출되어 있다. 번들되는 ARGB LED 커넥터를 메인보드나 다른 ARGB LED 컨트롤러에 연결해 시스템의 LED 색상과 패턴을 동기화해 조절할 수 있다.

타 ARGB LED 장비와 동기화를 위해서는 제조사인 파워컬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데빌 존 유틸리티를 실행 후 '메인보드 동기화(Synchronize with Motherboard)' 옵션을 선택해 주어야 한다. 해당 앱을 통해 그래픽 카드만 별도로 ARGB LED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참고로, 보통 벽쪽을 향하게 되는 출력 포트(DP 3ea, HDMI 1ea) 위치 파악을 쉽도록 배치된 LED는 붉은색으로 고정되어 있다.

 

고성능, 고가의 그래픽 카드 안정성을 위한 스탠드 & 백 플레이트는 기본

파워컬러 라데온 RX 6950 XT 레드 데빌은 팩토리 오버클럭 및 냉각을 위해 대형 쿨러를 장착해 2.5슬롯 두께에 무게만 1.6kg에 달하고, 길이는 무려 32cm나 된다. PCI 가이드로 케이스에 고정해도 그래픽 카드 인터페이스와 메인보드 슬롯에 걸리는 부담이 만만찮다.

 

때문에 파워컬러 라데온 RX 6950 XT 레드 데빌에는 기본적으로 그래픽 카드 지지대가 제공된다. 보드나라에 제공된 샘플에는 실제 그래픽 카드 지지를 위한 구성품이 빠져 있지만 실제 제품에는 제조사 브랜드가 새겨질 레일 구성품에 위치 조정이 가능한 지지대가 포함되어 있다.

근래 케이스는 하단 파워 장착 구조가 표준처럼 자리잡았지만, 제품에 따라 PSU 장착부를 가리는 파티션 여부에 따라 그래픽 카드와 지지대의 간격이 달리지기 때문에, 지지대 레일 부분의 높이 조정이 가능하도록 추가 스탠드가 제공된다. 환경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 쓰자.

 

그래픽 카드 보호를 위한 백 플레이트는 기본이고, 레드 데빌 브랜드 로고의 ARGB LED가 백플레이트 우측에 배치해 튜닝 요소도 챙겼다. 메모리나 전원부쪽 발열 흡수를 위한 써멀패드가 백 플레이트에 없는 점은 조금 아쉽다.

 

라데온 RX 6950 XT의 AMD 레퍼런스 권장 PSU 출력은 850W지만, 파워컬러 레드 데빌 모델은 팩토리 오버클럭이 더해져 제조사에서 950W 모델을 권장한다. 때문에 보조전원 커넥터도 8핀 커넥터가 무려 3개나 구성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체형 냉각 솔루션과 19페이즈 전원부로 시원한 동작 환경을

파워컬러 라데온 RX 6950 XT 레드 데빌의 쿨러를 분리하면 GPU와 VRAM, 전원부 DrMOS의 발열을 동시 처리하는 일체형 방열판 구조인 것이 눈에 띈다. 전원부는 무려 19페이즈에 달하고, 전해 캐퍼시터에 비해 누설 전류 및 고주파 특성, 온도 안정성 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탄탈 캐퍼시터로 추정되는 캐퍼시터가 PCB 후면에 집중 실장되어 있다.

 

전원부를 이루는 핵심 컴포넌트로는 인피니온社의 TDA21472 OptiMOS Powerstage(스위칭 주파수 최대 1500kHz, 70A)와 최대 단일 16페이즈 혹은 8+8 페이즈 구성이 가능한 동사의 XDPE132G5C 컨트롤러, 라데온 Vega 시리즈부터 사용되어온 전통적이지만 핵심 스펙은 여전히 베일에 싸인 멀티페이즈 PWM 컨트롤러인 IR35217 PWM의 모습이 확인되었다.

 

대형 방열판과 트리플 쿨링팬, DrMOS 19페이즈 전원부 덕에, OC 모드에서 3DMark Time Spy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 GPU 최대 온도가 67℃에 불과할 정도로 강력한 냉각 효과를 구현해 내었다. 오픈 케이스 상태로 테스트되어 일반적인 케이스 내부 환경과는 다르고, 주변 냉각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특별히 온도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겠다.

 

4K도 OK, FSR과 함께 그 이상을 추구

파워컬러 라데온 RX 6950 XT 레드 데빌은 현재 AMD 그래픽 카드 제품군 중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그에 어울리는 하이엔드 CPU인 코어 i9-12900KF와 DDR4 4000MHz(Gear1 모드) 시스템에서, OC 모드 바이오스로 성능을 테스트했다.

 

당연히 각 게임의 옵션은 최대로 설정하고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사이버펑크 2077을 제외하면 모든 테스트 게임이 4K 해상도에서 가뿐히 평균 60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기록했다. Full HD 해상도에서는 모든 테스트 게임에서 가뿐히 100프레임대를 넘기는 성능을 발휘했고, 레지던트이블 빌리지는 무려 평균 370프레임의 성능을 발휘해, 고주사율 모니터 사용자에게 부족함없는 성능을 제공한다.

 

파워컬러 라데온 RX 6950 XT 레드 데빌이 4K에서 충분히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지만, 고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하는 게이머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다행히 AMD에서 오픈소스로 내놓은 업스케일링 기술인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 도입이 이뤄지며 그래픽 품질은 유지하며 성능은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공식적으로 FSR을 지원하는 타이틀들의 4K 해상도에서 FSR 품질 옵션을 적용해 테스트한 결과를 보면, 평균 42 프레임에 불과했던 사이버펑크 2077의 성능이 무려 두 배 이상 높아졌고, 다른 타이틀들도 상당한 수준의 향상이 관측된다.

게임에서 자체적으로 FSR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의 경우, 드라이버에 통합된 RSR(Radeon  Super Resolution) 기능으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강렬한 4K 성능, 파워컬러 라데온 RX 6950 XT 레드 데빌

AMD 라데온 RX 6000 시리즈의 마지막 플래그십 모델인 파워컬러 라데온 RX 6950 XT 레드 데빌은 그 상징성에 걸맞게 쾌적한 4K 성능을 제공한다. QHD와 Full HD에서는 당연하다 못해 넘치는 성능을 제공해 현 시점에서는 어지간한 최신 타이틀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물론 언젠가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신규 타이틀이 나오면 본 제품의 성능도 부족한 시대가 오긴 하겠지만, 그때까지의 시간이 메인스트림 제품들에 비하면 훨씬 오래 걸릴 것은 명확하다.

마침 가상화폐 붐이 사그라들어 그래픽 카드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데다 '노동자 에디션' 우려가 없는 것도, 플래그십 모델을 노려온 게이머들이 주목할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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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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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급들은 솔직히 가성비 전성비는 포기했다고 생각되네요
6600 6650급이 이래저래 제격인듯 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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